불과 5~6년 전 까지만 해도
성격이 소심하고, 여리고, 내성적이고, 비주도적이었지만
나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직장이나 거래처 같은)만 아니면
이익관계가 아닌 집단의 사람들과는(체육관, 학원, 성당등의 청년부나 성인부, 동호회, 현재 타지역에 있는 중고교 시절 친구들 및 기타 업무적으로 얽힐일 없는 사람 등)어떻게든 익숙해지고, 친해질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2~3년 전부터는 이제 이런거 마저도
조심스럽고, 섣불리 나서지 못하겠더군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사회생활이나 이런거 하면서 사람들에게 데이고(배신이나 이간질 및 종잡을 수 없는 사내정치같은)
이러다가 점점 사회, 사람을 견제, 불신하게 되는 걸까요?
한편으로 서글퍼지네요...
예를들어
** 학창시절 저는 같은 반 아이들과 잘 못지내면
다른학교 아이들과는 서스럼 없이 놀았거든요(학원이나 그룹과외로 다른동네 동갑내기들을 많이 알게된
사례)...
* 중간, 기말등으로 얽히지 않으니 오히려 같은 학교, 같은 반 아이들보다 더 편하더군요.
그래서 전 기혼자 지인, 친구들에게 학원이나 이런걸 되도록 다니도록 권유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인이 훌쩍 넘은 현재는..
직장이나 거래처 사람들과 견제, 경계 하면서 지내는데다
퇴근 후 학원, 체육관 등 관심사로 모인 사람들과도 미성년자 시절처럼 함부로 막 친해지자고 다가서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