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론이 현정권에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펌

클리앙펌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7-06-23 03:02:41
언론이 현정권에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제 전 정권당시 언론사에서 퇴직을 당한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복직을 희망하면서 몇년간 버티시다가 결국은 광주로 내려와서 아주 조그만 테이크아웃커피점을 차리고 모든거 다 내려놓고 맘편히 살고 계신다고는 하는데 제 맘이 편치는 않더군요.

그런데 어제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몰랐던 언론사들의 생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이 오더군요.뭐 이야기를 풀어놓자면 한도 끝도 없을것 같고 제가 이해한대로 요약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1. 진보, 보수언론 모두 똑같은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이고 손해보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2. 지난 10년간 메이저 언론사에 취직을 했다고 한다면 그래도 대치동에서 과외도 좀 받고, 부모님 과 할아버지 재력이 어느정도 지원되는 소위 잘나가는 집안의 자식들이 최소 20%이상은 넘고 , 대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이 없이 살아왔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젊은 사람들이라 상대에 대한 공감이나 이해보다는 경쟁을 통해 위로 올라가려는 욕심이 더 많다.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3. 선배, 윗사람,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기사를 쓰는거지, 공명심, 사회정의  이런거 무너진지 오래다.

4. 그동안 언론사가 누려왔던 특권은 어마어마 하다. - 신제품 런칭행사부터  기획취대 한번 들어가면 대상 회사에서 찔러주는 돈이 일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김영란법이 생기고 나서 완전 * 되버려서 중고참기자들 요즘 돈 나올만한 다른데 찔러보고 있는 중이다.

 5. 보수정권 집권당시에는 워낙 구린 일들이 많아서 언론사 입막음 및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뭐 출입기자 대우, 광고 몰아주기라든지 여러가지 특혜가 있었지만, 참여정부 때는  실정법을 지키지 않으면 야당에서 바로 문제를 키워서 몰아붙이기 때문에 특혜나 뒷돈 이런거 짤없었다.
아마 현 문재인 정부에서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결국은 보수정권이 자기들한테는 훨씬 더 살기 좋았다는 거다.
그럼 보수정권 집권당시에 진보적 언론사는 뭘했느냐?

 좀 나대주면  자기들 좀 봐달라고  세무조사도 안하고, 미워도 그냥 봐주는 그런식이고, 가끔씩  보수정권 눈치보고 기사 작성할려고 하다가  깨어있는 기자들이 여기에 사회적 소명을 가지고 반발을 하면 언론사에서 짤라버리니 이게 학습이 되어서 기자들도 알아서 설설 기게 되는데, 반대로  참여정부에서는 열심히 까도 , 우호적이어도 자기들한테 돌아오는게 없더라는 거다. 그런데 오히려 까주니까 기업에서 광고들 더 주더라는 거다.

 6. 결론.......
인터넷에서 기래기 쓰레기 언론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말그대로 언론사의 수입을 줄이면 된다. 그럼 지들이 알아서 얌전해 진다.기자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것이 광고불매운동... 이거 정말 회사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들 많이들 보는데  여기에 붙은 광고로 들어오는 수입도 상당히 많다. 광고 차단하는 애드블럭만 깔아도 효과는 꽤 좋다

.그리고 언론사 직접들어가서 보는거 절대 하지마라...
그거 페이지 조회수로 광고 수입료 결정되고, 기자들은 그 조회수올릴려고 별짓을 다하는 놈들이다.
그래서  일부러 어그로 끄는 짓도 서슴치 않는거다.


IP : 116.44.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17.6.23 3:03 AM (116.44.xxx.84)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888020

  • 2.
    '17.6.23 4:11 AM (1.250.xxx.234)

    잘 읽었습니다.

  • 3. 런투유
    '17.6.23 6:34 AM (218.50.xxx.88)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금전적으로 계속 손해가 된다면 그 누구도
    옆에 계속 두기 어렵겠지요

  • 4. ..
    '17.6.23 7:46 AM (218.51.xxx.229)

    그저 직장인일 뿐인 기자들에게 이젠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기사를 거르고 따지는 능력을 키워야죠
    예전처럼 기사쓰면 그대로 믿는 시대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084 애완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비정상인가요? 16 심리 2017/06/23 2,125
701083 사과 안하는 아이 1 .. 2017/06/23 617
701082 모시/인견 뭐가 더 시원할까요? 7 쩜쩜 2017/06/23 1,605
701081 단호박 오리찜 해드신 분들 팁좀 주세요~~^^ 1 .... 2017/06/23 464
701080 남자가 요리사면 가정에서 음식 많이 하나요? 8 요리꽝 2017/06/23 1,300
701079 전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요...죽고만 싶네요.. 14 아.. 2017/06/23 4,193
701078 서울교대도 정시로갈수있나요? 5 아이미 2017/06/23 1,983
701077 영화 볼 줄 모른다고 말을 한게 그렇게 상처받는 말인가요? 55 영화광 2017/06/23 4,844
701076 오늘은 4바퀴돌앗는데요, 5 Oo 2017/06/23 1,115
701075 더머톡신인가 얼굴전체보톡스 ..효과보신분들 어떤게좋나요 1 40대피부 2017/06/23 867
701074 수도권에 캡슐로 위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병원 있을까요? .. 2017/06/23 325
701073 인사 청문회 아직 많이 남았나요..?? 4 .... 2017/06/23 356
701072 정우액 성상납 4 콘크리트지지.. 2017/06/23 1,720
701071 대통령하고 민정수석에게 맞짱뜨려는건가요? 5 .. 2017/06/23 754
701070 나이 먹어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는건 타고나는건가요 3 2017/06/23 2,685
701069 스마트 TV 아니고, 일반 TV에 셋톱박스 있음 미러링 가능한가.. 2 ... 2017/06/23 5,169
701068 BBK 김경준과 김기동검사와의 밀약 6 미네르바 2017/06/23 1,167
701067 이재용,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우병우, 주광덕, 김기동.... 1 그런사람 2017/06/23 412
701066 고속터미널에서 대치동까지 어떤 길로 가야 덜 막히나요? 7 교통 2017/06/23 798
701065 교통사고 난 딸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 정상인가요? 4 계모 2017/06/23 1,934
701064 여권사진 여유분 3 유럽패키지 2017/06/23 765
701063 만능세제 뿌려서 쓰고 싶은데, 어디에 담을까요? 7 .. 2017/06/23 940
701062 인천 살인마 김양이 읽었을만한 소설 읽어보니... 7 .. 2017/06/23 2,208
701061 여중생 성폭행 사건, 재판부 분노 형량가중 6 Mm 2017/06/23 1,114
701060 많이 혼나고 지적받아서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 11 혼나는 아이.. 2017/06/23 6,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