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산 소재 정신과 빨리 갈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흡연 남학생 지도 중
그 학생이 제게 폭언을 퍼부으며 절 밀쳤고
전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사건 직후 다른 사람 이야기 같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답답하고
혼자 있으면 눈물만 납니다
학교에서는 수업도 제대로 하고 문제없이지내는데
학교에서 집으로만 돌아오면
건드리기만 해도 만사에 짜증이 나고
극심한 피로와 불면증이 번갈아 옵니다
저 정신과 가야겠지요?
약 먹으면 나아지기는 할까요?
1. ....
'17.6.22 6:16 PM (223.62.xxx.153)맑은 마음정신과
031-904-20812. 마음과 마음 정신과
'17.6.22 6:17 PM (223.62.xxx.153)031-915-4921
3. 정신과
'17.6.22 6:21 PM (112.150.xxx.71)한 군데는 2주 기다려야한다고 했던 곳이고 다른 곳은 연락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4. 추천
'17.6.22 6:26 PM (211.237.xxx.21)마음과마음 저도 추천합니다
기운내시고 얼른 회복하시길요5. 나야나
'17.6.22 6:30 PM (125.177.xxx.174)치유나무도 좋아요
6. 정신과
'17.6.22 6:32 PM (112.150.xxx.71)모두 감사해요 다 연락해 볼께요 마음과 마음이 좋은곳인가보내요 2주 대기하라고 하던데요 감기는 가서 항생제 먹으면 좋아지는데 마음은 병원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막상 가려니 대기가 길군요
7. 토닥토닥
'17.6.22 6:39 PM (59.11.xxx.51)맘속에 품지말고 여기에라도 풀어놓으세요
8. ...
'17.6.22 6:44 PM (221.165.xxx.58)속상하시겠어요..ㅠㅠ 명지병원 정신과도 있어요...
9. 정신과
'17.6.22 6:48 PM (112.150.xxx.71)마음 같아선 정말 학교 나가기 싫은데 시험 기간이라서 진도도 빼야하고 시험 문제도 내야하고 수행 채점도 해야해서 꾸역꾸역 나갑니다 거기선 고3 애들이 선생님 고1한테 맞았다면서요 이렇게 물어봐도 맞은 건 아니고 밀침당했지 웃어 넘기고 힘내라는 다른 샘들에게 웃어보이며 아무일 없는 척 살아가는데 이런 제가 완전 타인 같아보여요 제가 두개 인것 같다고나 할까요 학교는 완전 아바타 쓰고 있는데 정말 눈물이 줄줄 흐르고 저희 애가 이런 제 모습 볼까 걱정되네요
10. ㅠㅠ
'17.6.22 7:17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아이나 학부모에게 사과받으셨어요?
요즘은 그런일 있어도 징계도 없이 그냥 지나가나요? 우째 그런일이...11. 정신과
'17.6.22 7:27 PM (112.150.xxx.71)애 아버지는 오더니만 바로 체험학습 쓰고 애 뒤로 돌리더니만 애는 옆 학교 애 때리고 다녀서 아버지 소환했더니 학교 못ㄷㄴ게 해서 자기 아들이 앙심품으면 어떻게 하냐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갔습니다 휴
12. ㅠㅠ
'17.6.22 7:53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참 요즘 선생님 힘드시네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생활지도를 포기하게 되시죠..ㅠㅠ
제가 야매로 자가치료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억울한 내용을 말로 하세요.
상대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베개라도 세워놓고
속상한게 풀어질때까지 말하고 화내고 울어요.
그래서 맘이 풀어지고나서
그 아이나 그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봐요.
왜 그렇게 밖에 못 사나...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은 또 있을텐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나..
이성적으로 감정없이 할말을
단호하게 간결하게 하라고 하더군요.
밀침당한거는 나의 몸일뿐이고
그아이의 태도와 상관없이
나의 존엄성은 여전히 살아있는거에요.
이번 상처가 아물면 다음엔 훨씬 쉬울거에요.
힘내시고 이번에 선생님으로서
좋은일한 자신에게 상 주세요.
쇼핑이나 여행이나 본인이 원하는걸로요.
훌륭하신선생님들께 아이들 맡겨 키우는 학부모가
감사와 위로를 담아 야매처방 드립니다13. ㅠㅠ
'17.6.22 8:50 PM (120.142.xxx.154)일산병원은 약물치료 중심이라고 들었어요.
저도 학교에서 비슷한 상처받고 너무 힘든시간 보냈어요. 제친구는 결국 사표냈구요. 치료 해보시고 ....그래도 진전 없으면 병가를 내시던가 암튼 잠시 학교를 떠날 방안도 나쁘지 않아요. 전 운좋게 그 시기에 학교 꾸역꾸역 다니며 좋은 선배교사 만나 정말 많이 힘이 됐었는데 그런 선배교사가 흔치 않으니...... 해보시는데까진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안되겠음 다른방안 찾으셔야죠. 내가 살고 봐야해요. 정말 선생x은 개도 안먹는단거 절절히 공감해요ㅠㅠ 넘 안타까워서 맘이
아프네요 부디 상처 치유되시길 바랄게요14. ㅡㅡ
'17.6.22 9:1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마음과마음 저는 별로
무한도전 나와서 유명해졌나본데 뭐..
어쩔땐 이사람이야말로 약좀먹지 싶을때가많았어요
그냥 집가까운곳 아무데나가세요15. 정신과는 약물 위주라
'17.6.22 10:40 PM (210.222.xxx.111)권하고 싶지않구요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일단 누구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치유 받는 건 어떨까요?
약물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원글님은 쏟아내고 배설해야 풀릴 듯16. 비슷한 경험
'17.6.25 12:08 AM (211.222.xxx.65)심리상담을 더 권합니다.
많이 힘드시면 약물치료와 심리상담 병행하시구요..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심리상담이 필요해요.. 이쪽은 정신과보다 심리학 전공자분들께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