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처럼 직장 스트레스 거의 없는분 계세요?(디자인전공하고 싶어하는 자녀두신 분들 참고)

designer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7-06-22 17:14:22

경력 15년차의 40초반 직장인입니다.
시각디자인 전공후 지금까지 계속 편집디자인 일을 하고 있어요.
친가, 외가쪽으로 화가, 미대교수, 디자이너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고등학생때부터 미대 목표로 진로 정했고
이후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어요.
만약 무난하게 인문계열 학과 나왔다면
이 나이까지 직장 못다녔지 싶어요.


제 친구들도 육아때문에 경력 단절이 10년 가까이 되는데도
아이 다 키우고 전공살려 다시 일하는데 취직 잘되더라구요.

여기서는 디자인 전공자들 돈 못벌고 맨날 야근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러는데
저는 주위에서 그정도로 혹사시키는 회사는 거의 못봤어요.
물론.. 간혹 열에 한곳 정도 매일매일 야근하는 회사들도 있기는 해요.


저는 15년간 거의 정시퇴근...
마감때 며칠정도는 야근이 있기는 하죠.
직장운이 좋은지 사람 스트레스도 없었고
처음 신입때 일 배울때는 업무 스트레스 좀 있긴 했어요.
신입때야 일을 못하니까 시안작업 하는데도 시간 오래걸리고..
항상 창작해야 하는데 아이디어는 생각 안나고..
실수할까봐 긴장하고..
2~3년 지나니까 점점 수월해지기 시작해서
경력 10년동안 이런저런 다양한 일 다 경험해보고..
10년차 딱 넘으니까 업무가 너무 쉽고 재미있어요.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월요병같은건 느껴본적도 거의 없고, 일도 재미있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만족도 99%...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자인 회사들이 소규모 회사들이 많다는건데
큰 회사에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치이는것보다
작은 규모에서 스트레스 없이 일하는것도 좋아요.


자녀분들 진로 고민하는분들
디자인 전공하겠다고 하면
댓글에 돈만 많이 들고 취직해서도 박봉에 힘들다는 댓글 간혹 보이는데
경력 쌓이면 연봉도 괜찮게 받고
무엇보다 좋은점이 여자인 경우 경력단절후 전공살려 재취업이 잘된다는거에요.

다른 예체능에 비해 미대가 그나마 돈이 적게 들기는 하지만

미대입시 준비하는거랑 학교 다니면서도 돈이 많이 들기는 해요.

저도 진짜 부모님이 돈 엄청 투자해주셨어요.

그래도 진짜 디자인전공 안했으면 지금 뭐해먹고 사나 싶네요.



IP : 180.64.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집디자인이면
    '17.6.22 5:16 PM (211.212.xxx.247)

    구체적으로 어떤일인지 궁금하네요^^

  • 2. ㅇㅇ
    '17.6.22 5:28 PM (49.142.xxx.181)

    정말 좋으시겠어요.
    돈이 많고 명예가 많은것보다 자기가 하는일에 자부심이 있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직업인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 3. ...
    '17.6.22 6:06 PM (221.151.xxx.109)

    네~
    저도 직장 스트레스 없습니다

  • 4.
    '17.6.22 6:14 PM (219.251.xxx.55)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인회사에서 일했고 지금도 일해요. 편집디자이너 야근 많이 하고 클라이언트 비위 맞추느라 진짜 죽어나는데...그냥 잡지사 인하우스 디자인회사인가요? 수많은 사람 면접 봤는데 왜 회사 옮기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야근이 많아서라고...하던데 진짜 놀랍네요.

  • 5. designer
    '17.6.22 6:24 PM (211.36.xxx.111)

    잡지회사같은곳은 겉만 번지르르하지
    수익이 크지않아 영세해요.
    저는 지금 퇴는해서 지하철타고 집에 가는중이에요.
    디자인쪽도 분야 다양해서
    같은디자인을해도 수익이 많이 남는 분야가 있어요.
    그런곳은 업무량이 많지않지만
    수익이 많이 안남으면 박리다매식으로
    업무량이 많죠.
    저는 첫직장에서 무려 10년간 일했어요.

  • 6. ...
    '17.6.22 8:39 PM (222.237.xxx.42)

    디자인 어느쪽에서 일하시나요?
    웹디자인. ?인디자인?

  • 7. ..
    '17.6.22 9:33 PM (211.36.xxx.111)

    인디자인요

  • 8. ....
    '17.6.22 10:54 PM (222.237.xxx.42)

    원글님 나이 40에 배워서 취업은 못하겠죠?

  • 9. ..
    '17.6.22 11:05 PM (211.36.xxx.111)

    당연히 비전공자이신데
    20대도 아니고 안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899 중국선 상류층이나 배운 사람들도 쩝쩝이 일반적? 16 ᆞᆢᆢ 2017/08/01 6,629
713898 혹시 성남 고등동 호반베르디움 보고계신분 계신가요? 8 정착하고싶다.. 2017/08/01 2,961
713897 2년 6개월전 큰엄마가 50인 사촌동생한테 30 ... 2017/08/01 6,840
713896 저렴한 오븐토스토기 쓸만한가요 12 낮달 2017/08/01 2,071
713895 생 아로니아 2 아로니아 2017/08/01 1,366
713894 미국에서 7학년 1학기 마치고 한국 들어가서 중2 들어갈 수 있.. 6 dma 2017/08/01 1,715
713893 서동재 진짜... 5 비밀의숲 2017/08/01 2,308
713892 시댁에만 가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저... 17 ... 2017/08/01 5,860
713891 더치페이랑 남녀평등이랑 관계있나요? 22 ... 2017/08/01 2,093
713890 홈쇼핑에서 브라 셋트 구매하시고 망하신 분 계신가요? 15 좋은 제품 .. 2017/08/01 3,996
713889 교육문제관련 열성 학부모들 참 문제네요! 7 수능골치 2017/08/01 1,005
713888 고등 to부정사용법이 어렵군요ㅠ 23 부사적용법 2017/08/01 2,462
713887 "너무 두려워서 이 자료를 2년 정도 책상에 넣어뒀어요.. 6 구수정 2017/08/01 3,162
713886 살 어떻게 뺐냐 물어보는 거 실례일까요 15 ... 2017/08/01 3,323
713885 고등 수학 개념서 개념쎈 어떤가요? 정석이 나을까요? 2 mi 2017/08/01 1,590
713884 하루에 이정도 먹음 건강 해칠까요? 10 45세 아줌.. 2017/08/01 1,626
713883 아들이 17살 연상 여자를 데려오면? 34 ... 2017/08/01 8,071
713882 스마트폰 광고 차단방법 좀 2 na1222.. 2017/08/01 1,687
713881 게을러서 좋은 점 뭐가 있나요? 7 .. 2017/08/01 1,819
713880 대구 근처 가볼만한곳 맛집 부탁드려요. 11 Music 2017/08/01 1,663
713879 양천구에 있는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7/08/01 875
713878 안과) 눈에 염증이 있다고 하면 그게 다 결막염 인가요? 4 병원 2017/08/01 1,251
713877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특진 ??? 2017/08/01 777
713876 볶음밥에 넣을 건강한.. 햄 없을까요?? 15 궁금 2017/08/01 3,250
713875 혈연관계 아닌 관계에서 형부라는 호칭 거부감 들더라구요 15 2017/08/01 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