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처럼 직장 스트레스 거의 없는분 계세요?(디자인전공하고 싶어하는 자녀두신 분들 참고)

designer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7-06-22 17:14:22

경력 15년차의 40초반 직장인입니다.
시각디자인 전공후 지금까지 계속 편집디자인 일을 하고 있어요.
친가, 외가쪽으로 화가, 미대교수, 디자이너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고등학생때부터 미대 목표로 진로 정했고
이후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어요.
만약 무난하게 인문계열 학과 나왔다면
이 나이까지 직장 못다녔지 싶어요.


제 친구들도 육아때문에 경력 단절이 10년 가까이 되는데도
아이 다 키우고 전공살려 다시 일하는데 취직 잘되더라구요.

여기서는 디자인 전공자들 돈 못벌고 맨날 야근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러는데
저는 주위에서 그정도로 혹사시키는 회사는 거의 못봤어요.
물론.. 간혹 열에 한곳 정도 매일매일 야근하는 회사들도 있기는 해요.


저는 15년간 거의 정시퇴근...
마감때 며칠정도는 야근이 있기는 하죠.
직장운이 좋은지 사람 스트레스도 없었고
처음 신입때 일 배울때는 업무 스트레스 좀 있긴 했어요.
신입때야 일을 못하니까 시안작업 하는데도 시간 오래걸리고..
항상 창작해야 하는데 아이디어는 생각 안나고..
실수할까봐 긴장하고..
2~3년 지나니까 점점 수월해지기 시작해서
경력 10년동안 이런저런 다양한 일 다 경험해보고..
10년차 딱 넘으니까 업무가 너무 쉽고 재미있어요.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월요병같은건 느껴본적도 거의 없고, 일도 재미있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만족도 99%...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자인 회사들이 소규모 회사들이 많다는건데
큰 회사에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치이는것보다
작은 규모에서 스트레스 없이 일하는것도 좋아요.


자녀분들 진로 고민하는분들
디자인 전공하겠다고 하면
댓글에 돈만 많이 들고 취직해서도 박봉에 힘들다는 댓글 간혹 보이는데
경력 쌓이면 연봉도 괜찮게 받고
무엇보다 좋은점이 여자인 경우 경력단절후 전공살려 재취업이 잘된다는거에요.

다른 예체능에 비해 미대가 그나마 돈이 적게 들기는 하지만

미대입시 준비하는거랑 학교 다니면서도 돈이 많이 들기는 해요.

저도 진짜 부모님이 돈 엄청 투자해주셨어요.

그래도 진짜 디자인전공 안했으면 지금 뭐해먹고 사나 싶네요.



IP : 180.64.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집디자인이면
    '17.6.22 5:16 PM (211.212.xxx.247)

    구체적으로 어떤일인지 궁금하네요^^

  • 2. ㅇㅇ
    '17.6.22 5:28 PM (49.142.xxx.181)

    정말 좋으시겠어요.
    돈이 많고 명예가 많은것보다 자기가 하는일에 자부심이 있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직업인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 3. ...
    '17.6.22 6:06 PM (221.151.xxx.109)

    네~
    저도 직장 스트레스 없습니다

  • 4.
    '17.6.22 6:14 PM (219.251.xxx.55)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인회사에서 일했고 지금도 일해요. 편집디자이너 야근 많이 하고 클라이언트 비위 맞추느라 진짜 죽어나는데...그냥 잡지사 인하우스 디자인회사인가요? 수많은 사람 면접 봤는데 왜 회사 옮기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야근이 많아서라고...하던데 진짜 놀랍네요.

  • 5. designer
    '17.6.22 6:24 PM (211.36.xxx.111)

    잡지회사같은곳은 겉만 번지르르하지
    수익이 크지않아 영세해요.
    저는 지금 퇴는해서 지하철타고 집에 가는중이에요.
    디자인쪽도 분야 다양해서
    같은디자인을해도 수익이 많이 남는 분야가 있어요.
    그런곳은 업무량이 많지않지만
    수익이 많이 안남으면 박리다매식으로
    업무량이 많죠.
    저는 첫직장에서 무려 10년간 일했어요.

  • 6. ...
    '17.6.22 8:39 PM (222.237.xxx.42)

    디자인 어느쪽에서 일하시나요?
    웹디자인. ?인디자인?

  • 7. ..
    '17.6.22 9:33 PM (211.36.xxx.111)

    인디자인요

  • 8. ....
    '17.6.22 10:54 PM (222.237.xxx.42)

    원글님 나이 40에 배워서 취업은 못하겠죠?

  • 9. ..
    '17.6.22 11:05 PM (211.36.xxx.111)

    당연히 비전공자이신데
    20대도 아니고 안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895 남편을 머슴/마당쇠 같다고 표현하는 아내분들 10 궁금 2017/07/03 3,076
703894 안타까운 음대전공자들 48 2017/07/03 32,033
703893 이니실록 52일차, 53일차, 54일차 18 겸둥맘 2017/07/03 1,486
703892 국당 게이트, 모두가 공범임을 시사하는 정황 근거들 4 정치신세계 .. 2017/07/03 1,670
703891 집안일 열심히 하시는 주부님들.. 29 질문 2017/07/03 7,586
703890 가수에게도 '기본기'라는 게 중요한가요? 9 기본기 2017/07/03 1,886
703889 드루킹 어제글 읽으셨어요? 16 새글..참고.. 2017/07/03 3,568
703888 신문지 어디서 구할수있나요? 4 bnnn 2017/07/03 1,750
703887 여름철에도 창문 다 닫고 주무세요? 3 ㅇㅇ 2017/07/03 1,672
703886 뜨거워서 자다 깨요 7 상열감 2017/07/03 2,562
703885 검은머리 거두지 말라는 말.. 알것같아요 17 인간 2017/07/03 21,956
703884 문 대통령, 대선 때 코레일 철도공단 노동계에 통합 약속 7 ........ 2017/07/03 1,213
703883 장지에 애들 데려가는지요? 12 엄마 좋은곳.. 2017/07/03 2,501
703882 [미국] 질 좋은 큰 수건 어디서 사요? 7 ,, 2017/07/03 2,440
703881 고현정 아들 미국 코넬대학교 입학 16 .... 2017/07/03 27,716
703880 오랜만에 만나서 이상하게 내 험담하는 친구.. 11 ㅇㅇㅇ 2017/07/03 5,014
703879 오십견인데 운동하면 다리.발이 붓는데 왜일까요? 13 걱정 2017/07/03 1,738
703878 백범 김구 선생님은 분명히 다시 남한에 태어났을 것이다. 5 그림자 2017/07/03 1,595
703877 사드와 위안부 합의는 오바마 작품. 18 요리의정석 2017/07/03 3,249
703876 아이가 시험공부를 하느라 독서실에서 두시에 와요 23 고1 2017/07/03 6,527
703875 시애틀 잘 아시는분 12 여행 2017/07/03 1,762
703874 네이버 가계부앱 쓰시는 분 계세요? 4 .. 2017/07/03 1,319
703873 하루종일 저랑 딸아이한테 한마디도 안한 남편. 21 종일 2017/07/03 7,161
703872 불면증 있는 분들요 9 ..... 2017/07/03 2,635
703871 참나 예술가의 까칠함은 이해해야 된다니... 19 참나 2017/07/03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