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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동시장 갔다 왔어요.

쌀국수n라임 조회수 : 4,017
작성일 : 2017-06-21 17:37:19

말로만 듣고 오늘 처음 가봤습니다.

요즘 살 뺀다고 아침에 2시간 걷기하고

점심 먹고 또 가려고 하니 꾀가 나더군요.

그래서...이마트 가서 걷기 운동겸 찬거리 사려고 나섰는데..

동네정류장에 경동시장 가는 버스가 있잖아요.

이거다 하고... 경동시장으로 갔습니다.

운동 한 지 이틀째인데 행동력이 높아 진것 같아요.

가서 놀란 건....

사람이 무지무지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구경 과일구경 정말 잘하고 왔어요.

제 획득물은...

자두한바가지에 8000원

대추토마토1키로5000원

짭짤이토마토1키로3000원

홍어무침 5000원

오이 5개에 1000원

사가지고 왔습니다.

경동시장은 1000원 2000원이 참 소중하고 5000원은 큰 돈 축에 들어 가더군요.

다이어트 중이라서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하므로 2000원에 3개하던 옥수수는 안 사왔네요.아쉽다..ㅠㅡㅠ

그리고는 일주일에 한 번은 경락이나 맛사지 받는 아줌마가 되고 싶어서

로또 5000원어치 샀습니다. 이 로또매점이 청량리에서 끗발 날릴 정도로 1등당첨 운이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줄 서서 기다림 ㅡ,,ㅡ::

로또신이여 돈을 주세요.(로멘)

이렇게 경동시장청량리를 거친 시장유랑기 끝



IP : 115.161.xxx.1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7.6.21 5:43 PM (175.194.xxx.189)

    어 저도 경동시장 자주 갑니다. 그냥 구경하러요.ㅎ
    할머니 냉면도 가끔 사먹고 거기 3개 2000원 하는 가마솥 옥수수는 꼭 사먹어요.
    사와서 군고구마 냄비에 구워먹으면 맛있습니다.

  • 2. ㅇㅇ
    '17.6.21 5:45 PM (1.225.xxx.68) - 삭제된댓글

    거긴 과일천국이죠 모르던 나물도 많고~
    닭발 사다가 해먹던 추억이...

  • 3. 원글이
    '17.6.21 5:46 PM (115.161.xxx.123)

    어머 쓸개코님이 리플을 영광^^
    나중엔 저도 할머니냉면 꼭 먹어 봐야겠어요.

  • 4. 쓸개코
    '17.6.21 5:47 PM (175.194.xxx.189)

    원글님 그냥 분식집 냉면맛이에요.ㅎㅎ 천원 올라서 오천원입니다~

  • 5. loveahm
    '17.6.21 5:49 PM (1.220.xxx.157)

    거기 지하에 서민갑부나왔던 국수집도 간이 삼삼하고 양도 후하고 좋아요~~
    홍어무침저도 좋아하는데...
    저는 집이 가까와서 매주마다 가는데 물건 싱싱하고 저렴하고 좋아요

  • 6. 저희도
    '17.6.21 5:52 PM (210.57.xxx.232)

    자주 가는데 오이 맛있어요 어린 오이
    근데 옥수수 가끔 쉰 것도 팔아서 저는 이제 안사먹어요
    과일은 무겁지만 않으면 정말 잔뜩 사다 나를 것 같아요
    고기도 단골 하나 정해놓으면 시세가 좀 싸구요

  • 7. 쓸개코
    '17.6.21 6:02 PM (175.194.xxx.189)

    겨울에 사과 몇번 주문해 먹었는데 무주사과 참 맛있더군요.^^
    과일골목 끝나는 곳 쯤 모퉁이에 한약재 팔고 그 맞은편에 할머니가 자리깔고 생옥수수 파시거든요.
    별롭니다^^;

  • 8. 저도
    '17.6.21 6:03 PM (14.56.xxx.144)

    자주 가요. 홍어무침 5천원, 아보카도도 무지 싸죠. 개당 천원, 다이어트중이라 전 자몽도 자주 사와요. 전 걸어서 다녀와요. 왕복 2시간 조금 더 걸려요.

  • 9. 청량리에서 끗발 날린다는 데 ...
    '17.6.21 6:05 PM (222.152.xxx.83) - 삭제된댓글

    경락마사지 하는 곳 어딘가요?

  • 10. 원글이
    '17.6.21 6:08 PM (115.161.xxx.123)

    무주사과 기억하겠습니다. 생옥수수 별로.... 자몽은 왜 못 봤지...ㅠㅡㅠ

    청량리에 끗발 날리는....경락맛사지는 제가 글을 다시 고치겠습니다.

  • 11. 고딩맘
    '17.6.21 6:17 PM (183.96.xxx.241)

    경동시장 함 가보고 싶어요 시장이 넓은데 어디로 가야 좋은 구경하나요 ?? 이십년도 더 전에 근처만 가봤거든요

  • 12. 민트라떼
    '17.6.21 6:30 PM (122.37.xxx.121)

    저 많은걸 들고 오셨나요?안무거우셨는지~~
    저도 가고싶은데 가면 막 살거같은데
    주차할곳은 없을까요?유료라도 저렇게하면 가보고싶어요

  • 13. 원글이
    '17.6.21 6:38 PM (115.161.xxx.123)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ㅡ,,ㅜ
    저도 차를 안 가져 가서 잘 모르겠네요.

  • 14. 쓸개코
    '17.6.21 6:44 PM (175.194.xxx.189)

    고딩맘님 1호선 타고 가실거면 1번출구로 나가셔서 큰길따라 우리은행 오른쪽으로 끼고 가시면
    청과물 시장 나옵니다.^^
    안쪽에 전통시장도 있는데 돼지머리, 오리, 생닭도 팔고 그래요~

  • 15. 고딩맘
    '17.6.21 7:18 PM (183.96.xxx.241)

    와 쓸개코님 정보 고마워요! 카카오맵에서 경동시장 찾아보니 말씀하신대로 고대로 나오네요 ㅎ 여름 오기전에 함 다녀와야겠어요 ~^^

  • 16. 자갈치
    '17.6.21 7:27 PM (211.203.xxx.83)

    ㅎㅎ이런일상글 너무 좋아요..꼭 마사지받는 사모님이 되시길~~

  • 17. ㅁㅁ
    '17.6.21 7:41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청량리쪽에서 시장통으로 주 ㅡㅡㅡ욱 훏으며
    들어 가시면 족발도매집도있는데 대짜리가 일만 오천원이면
    사고

    완전 재미있죠
    경동시장끝까지 가셔 돈암동쪽으로 대로에
    이천농장이라고 거기 유독 사람들이 줄서서 고기
    사가는데 갈비가 그렇게 탕을 끓여도 구수하고 좋구요

  • 18. 일산에 사는 서울토박이
    '17.6.21 7:41 PM (175.213.xxx.182)

    경동시장 한번도 못가봤는데 진짜 가보고 싶어요.

  • 19. ㅡㅡㅡ
    '17.6.21 7:47 PM (218.152.xxx.198)

    어 저도 오늘 차타며 지나가는데 저는 놀랬어요 풍경이 완전 70년대 흑백사진같았어요 동대문 남대문과 다른...
    사실 소박하다기보다 남루한 느낌이라 신호대기하다말고 사진을 찍었을정도였어요 우리 친정 부모님도 자주 가시는데라 싸고 좋은거 알아서 디스하려는것 아니구요
    참 같은시기 가까운 거리에 별천지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버스타고 한번 가보고싶네요

  • 20. 비법좀
    '17.6.21 8:17 PM (218.235.xxx.166)

    과일 잘 사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연속 실망해서 한동안 발끊었어요.

  • 21. 쓸개코
    '17.6.21 8:38 PM (175.194.xxx.189)

    218님 맞아요 과일 복불복^^;
    ---님 그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정말 시간이 멈춘것 같고..^^
    경동시장 가다 아주 독특한 할머니도 봤답니다.
    낡은 옷을 깨끗하게 입고다니는 할머니신데..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셨나봐요;
    신으로 모시는지 김대중 대통령 써있는 인형을 품에 안고
    피켓?에 구구절절 써서 그 부근을 그리 다니시더라고요.
    외국인들도 꽤 오고 이런저런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시장구경.. 사람구경^^

  • 22. 나무
    '17.6.21 10:23 PM (124.197.xxx.115)

    경동시장 근처에 사는 저는 복받았네요~^^
    식구들이 정말 안먹어서 야채 과일 사오면 ㅜㅜ
    주변사람 다~나눠줘야해요
    그런데 거기 떡뽁이떡 2000원 오뎅 2000원 사오면 울식구 정말 잘먹어요~~
    그리고 수제 오뎅도 맛나고요
    닭 5마리 만원 사다가 푹삶아서 울 강쥐 잘먹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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