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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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로 가도 될까요?
아들 하나고 지금 초3인데, 영어는 어느정도 잡혀있고 학습태도도 좋아요. 지금 송파 변두리에 있는데 그냥 저냥 만족하며 지내곤 있어요.
근데 제가 학교 엄마들하고 어울리는거 싫어하고 꾸미는거도 잘 못해서
거의 살림 유명한 효재같이 머리 질끈 묶고 명품 관심없는 스타일이거든요..살림 살이는 안그렇지만 ..^^;그래도 반포 입성해도 될까요..
밑에 과학 중점 학교인 반포고나 학군 생각해서 그러려는데..
아이가 하나라 걱정도 되고 제 성향도 걱정되네요.
재산이나 그런건 별로 걱정없이 형성되어 있는데.. 저나 남편이라 워낙 남 신경 안쓰고 편하게 추레하고 다니는 지라... 외적으로 남 눈 신경 안쓰는 분위기인가요 반포?
1. 집값 있으면 가는거죠
'17.6.21 5:03 PM (124.49.xxx.151)머리야 급할 때 풀면 되고 옷이야 고터 지하상가 가서 사입음 되고요
2. ...
'17.6.21 5:05 PM (220.75.xxx.29)제가 반포사는데...
저의 느낌으로는 여기는 그냥 다 제멋에 살아요.
어차피 돈은 다들 어느정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니 추레하건 화려하건 그냥 저사람 스타일인가 보다 하지 그런 거로 흉 안 봅니다.3. 그런 사람 많아요.
'17.6.21 5:05 PM (118.34.xxx.171)주위에 그런 엄마들 많아요.
제가 소위 말해 강남 키드인데 평소 외모에 전혀 관심없고 꾸미지 않고 소박 소박하게 사는 친구들 많아요.
힘 빡 줘야 할 때 부모님한테 물려 받은 가방 정도 들고 나오는 친구도 있어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4. 저는
'17.6.21 5:07 PM (124.28.xxx.219) - 삭제된댓글물려받은 가방도 없고.. 그냥 에코백 들고 다녀요. 차만 관심있어서 e클 타는데...파출부같아보일까봐 감사합니다 암튼 저도 좀 꾸며야겠네요 .
5. ㅇㅇ
'17.6.21 5:08 PM (58.140.xxx.83)집 구할수 있는 재정상태인데 뭐가 문제인지요?
차림새 님같은 분들 많아요.
아이 없는 부부도 꽤 있고.
남 집에 관심 있는사람 없는사람 다양한거 똑같아요.6. 엄마
'17.6.21 5:11 PM (119.236.xxx.40)엄마가 안 꾸미는 게 유일한 걱정이시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 거 신경 안씁니다 서로
7. 음
'17.6.21 5:12 PM (112.153.xxx.100)치가 있음 더욱 핸드백도 그리 필요 없죠. 핸폰으로 돈 이체해도 되고..삼성페이 이용해도 되구요. 의샹활에 별 가치나 관심을 안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옷은 얼마 안하니까 신경쓰이심 실냬복을 편하고 폼나는 걸로 두벌 장만 하시던가요. ^^
8. 111
'17.6.21 5:17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반포거주자입니다 기본적으로 다들 어느정도 자산있다고 생각하구요 동네에서 꾸미는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되요 저도 쌩얼에 쪼리차림으로 다니구요 서로 신경도 안쓰고 그닥관심도 없어요
꾸미는날은 꾸미는거고 아닌날은 동네패션으로 다니는거지 어디나 사람사는거 다 같습니다
여기선 고터지하상가에선 만원 이만원 티나 바지입고 가방은 명품들고 강남신세겨다니는 머 그런 아주미들많아요9. 토박이
'17.6.21 5:24 PM (221.146.xxx.148)저 거의40년 토박이 인데요.. 반포는 청담 압구정이랑 약간 분위기가 달라서,
수수하고 별로 꾸미지 않고 티안내는 검소한분위기예요.
자이나 레미안은 요즘 좀 바뀐거 같긴 하지만요.10. ....
'17.6.21 5:33 PM (218.236.xxx.244)끌고 다니는 차만 좋으면 다른건 상관없는듯.
11. 00
'17.6.21 6:06 PM (114.199.xxx.17)두려워하지마세요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에요
옷차림만 보고 판단할수 없어요
여튼 근처 동네에서는
반포 대치 산다고 하면 대충~ 오 잘 사는 군! 이런 느낌입니다..12. 음
'17.6.21 6:37 PM (111.118.xxx.210)신경 안쓰는 스타일이면 어디든 그냥 살면 되는거죠
말만 그렇지 학군이고 뭐고 실제론 의식을 많이 하는 타입13. ....
'17.6.21 7:07 PM (122.32.xxx.151) - 삭제된댓글근데 전 강남에서 30년 넘게 산 토박이이고 지금은 결혼해서 다른 곳 살지만..
강남에 학생때부터 오래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 사람들 의식 안하고 신경도 안쓰는데..
질문하신 분처럼 결혼하고 자식낳고 처음으로 강남으로 온 사람들은 무지하게 신경쓰고 의식하고 살더만요. (이런 질문 올리는 것도 알고보면 그런 맥락이잖아요)
그리고 점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나이드신 분들 젊어서 처은 안그러는데 처음 강남 이사온 사람들이 제일 심한 듯14. lee
'17.6.21 7:11 PM (122.32.xxx.151)근데 전 강남에서 30년 넘게 산 토박이이고 지금은 결혼해서 다른 곳 살지만..
강남에 학생 때부터 오래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 사람들 의식 안하고 신경도 안쓰는데..
질문하신 분처럼 결혼하고 자식 낳고 처음으로 강남으로 온 사람들은 무지하게 신경쓰고 의식하고 살더만요. (이런 질문 올리는 것도 알고보면 그런 맥락이잖아요)
그리고 점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나이드신 분들은 안 그러는데 처음 강남 이사온 젊은 사람들이 제일 심한 듯 (특히 지방이나 강북 변두리 살다가 이사간 사람들 중에 너무 웃길 정도로 별거 다 의식하는 사람들 있더라는)15. 음응
'17.6.21 7:13 PM (1.227.xxx.212) - 삭제된댓글신세계, 뉴코아, 센트럴시티, 고터, 지하상가, 한강 등등 워낙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동네라
차려 입은 사람 보면 외지인,
대충 입은 사람 보면 동네사람인가 보다 합니다.
집에서 입던대로 백화점도 가고 지하상가도 가는데
몰골이 엉망인 날은
아는 사람 만날까봐 빛의 속도로 다니거나
모자 눌러쓰고 다녀요.
전국에서 몰려드는 곳이라 사람 많은 곳은 너무 복잡해서 아무도 신경 안쓰긴 해요.16. 저
'17.6.21 7:19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반포 살아요 옷사는거 귀찮아서 싫어해요 홈쇼핑에서 산 티에 청바지 입고 다니고 명품가방도 무거워서 다 넣어버리고 에코백 들고다녀요. 대신 애들 꾸미는건 좋아해서 옷 많이 사주고 먹을거에 집착해서 유기농 이런것들 위주로 사요. 외양이 고민이시라면 전혀 고민하실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