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가 얼굴을 바닥에 심하게 쓸렸는데요 ㅜㅜ

애기엄마 조회수 : 3,144
작성일 : 2011-09-02 00:14:18

어린 딸애가 혼자 걷다 그만 거친 시멘트 바닥에 얼굴을 쓸렸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쓸렸다기 보다는 그냥 일자로 꽈당하고 박고 말았어요..

내내 손잡고 걷다가 잠깐 손을 놨는데 그새 넘어져서..

넘어지는 소리도 어찌나 크던지..

손으로 받치지도 못하고 넘어지면서 바닥을 이마와 코로 들이 받았네요..

이글 쓰면서도 맘아파 죽겠어요..

더구나 딸애라 얼굴 상처도 너무 걱정되고..

 

우는 딸애 들쳐 업고 경황이 없어서 일단 집으로 와선..

울음끝 짧은 애가 한참을 울다 지쳐 잠들었길래..

어린이용 후시딘을 바른 뒤에 애가 깬후 집근처 종합병원(지방이라 종합병원이라고 하기도 뭐해요 ㅠㅠ)을 갔는데요..

외과 진료에서 연고 처방이 끝이네요..

선생님께선 부위가 넓긴 한테 깊진 않다고..

다만 관리를 잘해야 흉이나 착색이 안진다 하는데..

그 관리라는게 상처 부위에 이물질(먼지나 땀, 첫 상처시 흙먼지 등)이 남아있으면 안되고..

상처 부위를 집에서 거품 세안 후 연고를 발라주라는데요..

이게 끝인가요?

연고랑 메디폼 사와서 넓은 부위는 메디폼 붙이고 붙이기 애매한 곳은 연고를 발라주긴 햇는데요..

아직 어려서 자꾸 메디폼도 뜯으려 하고 세안도 안하려 하고 연고도 자꾸 문질러 버리고..

그러다 덧날까바 걱정되 죽겠네요..

그리고 넘어질때 바로 코를 부딪혔는지 처음 한 세시간 동안 코가 엄청 부었고요..

지금도 코 상처가 젤 심해요. 코가 전체적으로 빨가면서 상처도 심하고..

이빈후과나 피부과를 따로 가봐야 할까요?

 

딸애, 더구나 얼굴이라 더 걱정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메디폼을 붙이고선 세네시간도 안되서 자꾸 떼는데 차라리 그냥 연고만 바를까요?

아님 그정도만 붙이더라도 메디폼이 날까요???

애기 걱정하는 간절한 엄마 맘 이해해 주시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IP : 211.207.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이
    '11.9.2 12:17 AM (211.224.xxx.144)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 아들은 미끄럼틀에서 떨어져서 모래에 얼굴을 정말 많이 쓸렸었는데요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게 나았어요..병원에서 하라는 데로 하시고 꾸준히 약 발라주세요 ..금방 나을 겁니다

  • 애기엄마
    '11.9.2 12:20 AM (211.207.xxx.83)

    아.. 하늘이 님 답변 감사드려요.. 사실 저 말도 못하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드님 얘기 들으니깐 갑자기 눈물나면서 안심되는거 있죠..
    제 탓으로 다친거 같아서 엄청 미안하고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감사드립니다..

  • 2. ..
    '11.9.2 12:20 AM (115.41.xxx.10)

    애들은 금방 아물어서 그런가 우리 애도 시멘트 바닥에 볼을 찍~ 갈았는데, 흉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어요.
    저는 독일제, 살을 아물게 하는 밴드.. 이름이 뭐더라.. 그거 붙여 줬어요.

  • 애기엄마
    '11.9.2 12:23 AM (211.207.xxx.83)

    더마플라스트 말씀하시는거죠?
    여긴 지방이라 그런가 그런것도 안파네요 ㅠㅠ

  • ..
    '11.9.2 12:26 AM (115.41.xxx.10)

    네, 맞아요. 인터넷 판매도 하니 주문해 보세요.

  • 3. ...
    '11.9.2 12:23 AM (125.178.xxx.53)

    저는 애기 때도 아니고 다 커서 부끄럽게도 얼굴 한 쪽을 다 쓸었던 적이 있어요.
    집에서 씻고 약국 가서 제 얼굴을 보여주며 후** 달라고 했더니, 약사님께서 놀라시며 이게 상처가 안 남는다고 연고를 주셨는데 그 연고가 좋았던건지 정말 얼마 안 가서 하나도 흉 안 지고 없어졌어요.
    아이들은 더 회복이 빠르니까 연고 잘 발라주시고 만지는 거 조심만 하시면 흉 없이 나을거에요.

  • 애기엄마
    '11.9.2 12:37 AM (211.207.xxx.83)

    제가 살성이 참 안좋은데, 절 닮아 그런지 애기인데도 손톱 상처 같은게 안없어 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제가 더 걱정이 되나 봐요..
    쩜셋님 답글 감사드리구요.. 정말 애기들 회복력 믿구 안심해야 겟어요..

  • 4. 헤이
    '11.9.2 12:23 AM (218.148.xxx.65)

    천만원 어치만큼 이쁠 필요가 없습니다.
    천억 부자에겐 천만원이 서민의 십만원만도 못하니까요.

  • 애기엄마
    '11.9.2 12:36 AM (211.207.xxx.83)

    그쵸? 저도 애기들 피부 참 신기하다 생각은 하는데..
    절 닮아 살성이 안좋은지 어릴적 손톱 상처가 애기 커가면서 같이 커지는걸 보아 그런가..
    이번 상처는 너무 심란하더라구여 ㅜㅜ

  • 5. ..
    '11.9.2 12:32 AM (211.208.xxx.201)

    저도 그런 적 있는데 흉터 안남았어요.
    그렇게 열심히 연고를 발라주지도 안았었는데요...ㅠㅠ

    콘트락튀벡, 벤트락스겔 같은 재생연고가 좋구요.
    딱지가 떨어져도 꾸준히 발라주면 효과좋아요.
    그리고 딱지 떨어질 때까지 자외선 조심하시구요.

  • 애기엄마
    '11.9.2 12:35 AM (211.207.xxx.83)

    정말 감사드려요..
    내일 동네 약국 다시 함 가봐야 겠어요..

  • 6. ..
    '11.9.2 1:15 AM (116.39.xxx.119)

    더마플라스트 정말 효과 좋은데....동네에 파는곳이 없나요? 더마플라스트는 상처 나자마자 딱지 앉기전에 붙여야 효과가 좋아요. 더마플라스트가 없으심 약국에서 습윤밴드라도 사다가 붙여주세요
    저희 아들도 눈썹사이부터 코까지 바위에 쓸린적이 있는데 위치상 더마플라스트는 못 붙였구요 마데카솔 바르고 딱지 완전히 떨어진후 벤트락스겔(흉터연고)3달정도 발라줬더니 흉터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벤트락스겔이 유명한(지금은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수입흉터연고 복제품인데 값은 훨씬 싸면서도 효능은 같아요. 벤트락스겔같은 흉터연고를 바를땐 자외선 쬐면 안 좋으니 외출할땐 꼭 모자를 씌워주세요
    흉터연고 귀찮아도 하루에 수시로 발라주시고 더마플라스트같은 좋은 습윤밴드 꼭 비상용으로 구비해두세요
    이쁜 얼굴에 흉 안졌으면 좋겠네요..

  • 7. ....
    '11.9.2 6:51 AM (116.37.xxx.212) - 삭제된댓글

    가까운 곳에 피부과 있으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애가 얼마전 넘어져서 무릎을 갈았는데
    처음으로 피부과를 갔었거든요
    4일 연속으로 오라고 했었어요.
    가서 매일 다시 소독하고 거즈 붙이고
    진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상처부위를 어찌나 세게 문지르는지 보는 제가 다 마음이 아팠어요.
    그 후에 습윤밴드 붙이고 집에서 관리하라고 하셨거든요

    피부과가 멀리 있지 않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

  • 8. 우리 아이도
    '11.9.2 12:11 PM (183.105.xxx.29)

    좋은 사진과,,글 감사해요.
    2004년 유럽 몇개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일정이 않맞아서,,영국은 패스했었어요.........그래서 참,,아쉬움이 많이 남는 나라에요.
    다음에 더 더 더 많은 사진 보여주세요..
    즐거웠던 추억과 함께요.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7 주진우 기자님 좋아하시는 분들.. 시사인 구독 합시다!! 8 ... 2011/09/29 3,236
18016 내가 아는 박원순 1 샬랄라 2011/09/29 2,129
18015 장터 노점에 대해 아시는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떡볶이,꼬치).. 3 ... 2011/09/29 2,233
18014 내년 7월 말 돌잔치 장소를 사람들이 벌써 예약하나봐요. 2 2011/09/29 1,896
18013 출입국관리직 면접 중요한가요? 여유필요 2011/09/29 5,731
18012 박영선 검증 시작되자… 파문 일파만파 23 10.26 2011/09/29 4,488
18011 개인블로그에서 판매도 해도되나요? 2 고민 2011/09/29 2,199
18010 '든든한' 박영선 '외로운' 나경원 9 세우실 2011/09/29 2,879
18009 미니미싱 쓸만 할까요? 8 미니미싱 2011/09/29 3,587
18008 나가사끼 짬뽕,,, 컵라면 드뎌 나왔네요. 4 베리떼 2011/09/29 2,476
18007 아구찜에 어울리는 음식이 머가 있을까요? 4 ... 2011/09/29 4,657
18006 "나경원, 취재진에게 촬영 자제 요청한 적 없어" 12 참맛 2011/09/29 3,142
18005 동네 아이들과 함께 영어동화책 수업 어떨까요? 10 고민 2011/09/29 2,327
18004 방사능 글을 볼수가 없네요..다들..이제 신경안쓰고 사시나요? 24 요즘 2011/09/29 3,411
18003 아래 자전거로 할머니 다치셨다는 글에서요.. 3 ........ 2011/09/29 2,376
18002 서울 8학군 지역중,전세 5억정도에,,아이들 키우기 좋은곳? 12 ,,, 2011/09/29 4,876
18001 뉴욕날씨요.. 2 미소 2011/09/29 1,680
18000 sbs짝 다음예고편장면은 왜 안나오는거죠?? ㄴㄴ 2011/09/29 2,040
17999 다시 아날로그시대로 돌아갔네요. 동영상이나 그림파일이 안올라가지.. 밝은태양 2011/09/29 1,642
17998 병설유치원도 전학 가능한가요? 3 ... 2011/09/29 5,090
17997 이것 보셨나요. FTA= 자동차 이익이라고 그리 떠들더니. 1 무섭습니다 2011/09/29 1,960
17996 아기발에 가시가 박혔어요 3 아기 2011/09/29 7,105
17995 선수관리비는 집을 사는 사람이 내는건가요? 파는 사람이 내는건가.. 10 선수관리비 2011/09/29 3,107
17994 비 오는데 돈 없고, 갈 곳 없는 아줌마!! 27 평범한 아줌.. 2011/09/29 9,594
17993 아이들 봉사활동체험 인솔하는 단체 없을까요? 2 지만아는넘 2011/09/2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