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주눅이 들어요..
어떤 마음가짐을 먹어야할까요.
30후반.. 기혼
열심히 살았는데.. 환경이 많이 안좋았어요.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이룬게 아무것도 없어요
아래 친구들 사귀지 않는 사람 글보니 찔리더라구요
전 제 현실 들키고 싶지않아서 친해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눅들어서.
직장에서 단 3명인 계약직. 회사안에 있다보니
자존감이 바닥을 쳤나봐요.
82에선 지혜로운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1. ....
'17.6.20 10:48 AM (220.78.xxx.18)저두 그래요
11명중 저만 계약직
정직원들 얘기하는덴 잘 끼지도 않아요
오전에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먹다남은 간식 주는데 고맙다고 받긴했지만
웬지모를 서글픔이 몰려오더라구요
매일 저자신을 낮추며 사는게 일과에요
그래도 당당히 살아야겠죠 ㅜㅜ2. 음
'17.6.20 10:49 AM (125.137.xxx.47)사람사는데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디있을까요?
저는 커피 마시면 안되는데 피곤하고 일 안되서 아침에만 2잔째네요.
직장 있는게 어디예요.
집에서 얘만 보고 진상스런 분도 잘만 살아가요.
친구는 때가 되면 생길거예요.
입꼬리를 올려 스마일해봅시다.
힘내세요.3. ㄷㄴ
'17.6.20 10:54 AM (14.45.xxx.134)힘내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전 그냥 막연한 미래까지 생각안하고
딱 오늘만 생각해요
오늘하루 괜찮았음 됐어 이렇게요4. ....
'17.6.20 10:57 AM (211.246.xxx.110)힘들었는데 댓글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감사합니다.5. ㅇㅇ
'17.6.20 11:03 AM (211.114.xxx.168)저두 비슷해요 우리같이 힘내요
6. 그놈의
'17.6.20 11:09 A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비정규직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네요
힘내세요7. 민들레홀씨
'17.6.21 2:33 AM (63.86.xxx.30)님들,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답니다.
내가 저지를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부끄러워 할일이면 부끄러워 하는게 맞죠.
하지만, 비정규직/계약직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여러분을 영원히 가두는 신분도 아니구요.
단지, 남들보다 더 빡시게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이세요.
나만 믿고 따라오는 나라는 존재를 그리 불쌍하게 만들지마시고 당당하게 받아들이세요.
내가 이룬것 없다고 죄를 지은 것은 아니잖아요. 내가 힘들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하는 나에게 칭찬해주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내가 무시하지않는 나는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아요. 무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인간이 잘못된 것이고 그사람이 그 벌을 받으며 살거에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이기적인 의미가 아닌 이세상 유일무이한 존재로써의 가치를 깨닫고 숨을 거두는 그날까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 당당하게 노력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주눅 거두고 당당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