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구여도 남편 급여 물어볼수없고....
근데..나만 이리 아등바등 그지같이 사는거같아...여쭙습니다.
저는 38살 남편은 39살...딸 7살 한명 둔 아주아주 평범한 집입니다.
남편은 대기업다니긴하는데..정말 대기업이 능력별로 천차만별인듯합니다.
제 남편이 능력이 없는건지...남편말로는 몇몇 사람 빼곤..또는 몇몇 기업빼곤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아닌거 같다능...ㅠ.ㅠ
남편은 통장에 세후 400 약간넘을 정도 꽂힙니다.
저는 동네에 있는 작은 사무실에서 하루 3시간씩 사무봐주면서 세후 70을 받아요...
뭐..더 받는데서 일할수도있겠지만...그렇게되면 아이도 사람써서 맡겨야할테고...집안살림도 난장판되고..
이래저래..남는거 없겠다싶어서...알바수준으로만 벌고있어요....
이렇게해서 우리집 수입은 470만원인데...보험빼고 순수하게 쓰는 돈이 평균잡아 230정도 되더라고요...
애가 7살임에도 불구하고....유치원도 안가고...한달 10만원하는 어린이집 다녀요....
그리고...마트에있는 문화센터에서 몇개..싸구려 수업받는거...두개정도 있습니다.그래봐야 한달꼴 4-5만원정도?
남편용돈 모두포함, 보험같은거 다빼고 순수쓰는돈을 200안쪽으로 쓰려고 하는데....왜케 어렵죠?
대출이자도 없습니다.
저는 다른집처럼 과자같은거도 안사줘요....마트가서도 살까말까 고민하고사고....
애옷도 벼룩시장에서 대부분사요...제돈주고 어디서 사본 기억이 안날정도에요..
물론 제옷은 좀 삽니다...그치만...한달평균잡아..5만원도 안되요...
근데..가만보면...다른집들은 뭐든 척척 잘사더라고요....
나만 궁상스럽게..고민하고 또 고민하고..그러더라고요...
다른집애들은 학원도 피아노 태권도 방문미술 영어브랜드있는학원...뭐 보내고..
한달 250모은다쳐도...일년 삼천 이년 육천입니다.
저 저번에도 전세 9천원만원 올려줬거든요...돈없어서..엄마한테 빌리고..뭐하고 해서..겨우 ....올려줬어요..
그 전에도 1억올려달라고해서..그때도 엄마한테 빌리고..시댁에 얘기하고...난리난리쳐서..올려줬구요...
아마도.우리 집주인...또 그럴거에요...차라리 집을 사야하는데...청약하는 족족 계속 떨어지고....제가 서울권 안넣은데가 없을정도에요...
근데..다른집들은 저런거 다 시키고..과자같은것도 척척사먹고...별 필요없어보이는것도 생각없이 막 고르고...
애 옷은 또 얼마나 사재끼는지....애들 신발도 막 여러개이고..
그래도...다들 잘살더라고요...남편 월급이 우리집이랑 비교도 안되는건지...그래봐야..전문직도 아니고..일반 회사다니던데...그냥 돈 안모으로 사는건지....
나만 왜이리 지지리 궁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