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계획상 18 Km 뛰어야 하는데 늦게 일어났어요.
계속 졸려서 헤매다보니 어느새 한낮이 되어 버렸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나가서 달리다보니 33도의 폭염속에 우아... 입에서 단내가 나더군요.
비가 오지도 않는데 턱 밑으로 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여름엔 이른 아침 달려야 하는데 왜 늦잠 잤는지 후회막심..
한낮 땡볕에 달리면 열사병 내지 일사병 걸리기 딱 좋죠.
끝나고 생수 마실때 왜 이렇게 입맛이 짤까.. 입을 헹구고 마셔도 왜 이럴까.
화장실 가서 거울보니 입술과 주변이 하얀 소금으로 덮여있어요.
물로 한참 씻어내니 소금덮개가 겨우 씻어지네요.
바로 수영장 가서 한시간 수영을 하니 온몸이 그제야 식은 듯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온열병환자 되기 십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