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후보자의 경우 자진사퇴였지만, 결국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고 국회와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 것이다. (대변인)
- 그 일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런 목표의식을 너무 앞세우다 보니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을 새롭게 해야할 것 같다. (대통령)
대통령의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훌륭하네요.
안경환은 명백히 자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검증에 문제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 거죠. 야당의 압력이 아니라 국민여론의 압력에 의해 퇴진한 거예요.
대통령의 이런 방식의 대응과 수습만이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거의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과의 창구가 불통이 아니란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죠. 야당의 반발에 여론이 동요하지 않게 만드는 현명한 발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