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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물 시계를 출산하면서 시엄니께 맡겼는데 달라고 말하는게 껄끄러운건 제 성격 문제일까요?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1-09-01 17:34:39

저희 시어머니는 저에 대한 불만이 말이 없고 꽁하고 다 괜찮다고만 하는게 싫으시대요.

좀 둥글둥글하니 아무거나 잘 먹고 뭐도 달라고 하고 뭐도 해달라고 하고 하는 며느리를 원하신대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막상 그렇게 말 많고 격의없는 며느리면 또 다른 꼬투리 잡아서 난리칠 사람이란거~

 

아무튼 제 예물시계랑 진주세트를 시엄니한테 맡겼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꽤 시간이 지나서 이제 저도 외출도 하고 하는데 안 주시네요-_- 남편 생각엔 집에 아주머니가 훔쳐갈까봐-_- 그리고 산후조리하는 애가 집에 있겠지 어딜 나가겠어 해서 안주시는거 같다며 너가 말 못하면 자기가 달라고 한다고 하는데

 

저는 어제도 시댁 갔었는데 저는 왜 그 시계 달라고 하는 말이 불편할까요? 남편은 왜 너가 간 김에 말하지 그랬냐고 하던데 쩝... 뭔가 묘하게 급 얘기꺼내기 불편해요.

 

예물 시계를 남편 것과 세트로 했었는데 남편 시계랑 제 다이아세트, 금쪼가리는 은행 금고에 넣어놨어요. 저희 친정 아빠는 또 왜 그걸 한번도 안 차고 은행금고에 넣어두냐, 나도 없는 시계 사달라고 해서 사줬더니만 왜 그러냐 하고 찾아서 하고 다니라고...

 

제 눈엔 예쁘지도 않은 디자인인데 결혼할때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걸 살걸 그랬어요.

IP : 121.162.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 5:46 PM (121.181.xxx.148)

    더 길어지게 하루라도 빨리 달라고 하세요..내손에 오래 쥐고 있으면 남의것도 내것처럼 생각되서 주기 싫어지는게 사람 심리 입니다..

  • 2. ????
    '11.9.1 5:51 PM (119.196.xxx.13)

    그게 뭐라고 달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드십니까????본인꺼잖아요. 본인 예물로 당당히 받은거잖아요.
    왜 별거 아닌걸로 주눅들고 소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이러니 어머님이 꽁하다고 불만갖는게 당연하지요.
    좋은건 좋다,싫으면 싫다,말하고 사세요. 그걸로 꼬투리 잡힐지언정 그래도 그게 상대방이 덜 답답하지요.
    젤 무섭고 싫은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에요. 아니 왜 말을안해

  • 3.
    '11.9.1 5:52 PM (210.205.xxx.25)

    그냥 시계주세요. 하면 될것같은데요
    어른을 너무 어려워하지마시고 그냥 편히 다가가세요.
    어른들은 건망증이 심해서 잘 까먹는답니다.^^

  • 4. 그냥
    '11.9.1 5:59 PM (118.45.xxx.87)

    내 것도 아닌데, 어디 넣어두시고선 생각이나 하실라나?

    시어머니께서는 생각조차 안하시고 계시는데, 혼자 눈치보시는 것은 아닐 지...

    그냥,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쯤 찾아갈께요 하고 전화드리고, 받아오세요.

    글만 봐서는 갈등이 없는 상황인데, 이리 눈치를 보시는 뭔가가 있습니까?

    명절에 만날 때 달라고 말씀드리세요.

  • 5. ...
    '11.9.1 6:26 PM (121.165.xxx.63) - 삭제된댓글

    맡긴사람이 찿아오면되요..은행금고도 이용하신다면서 왜 본인시계는 시엄마한테 맡기셨는지???
    이런일로 껄끄러우면 앞으로 껄끄러운일 투성이예요...

  • 6. 부부동반 모임
    '11.9.1 6:56 PM (211.63.xxx.199)

    남편분 회사 부부동반 모임에 가야한다고 하세요.
    아마 시어머니 예물 얼른 내어주시고 예쁘게 하고 가라고 신신당부하실걸요?
    저희 시어머니 신혼때 울 남편 직장 동료나 친구 결혼식 가야 한다하면 부엌에 있던 저 떠미시면 얼른 이쁘게 화장하고 둘이 다녀오라고 하셨어요.
    전 쫌 귀찮았는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신 아들이 결혼도 하고 이쁜(죄송) 와이프 잘 데리고 산다고 자랑하게 하고 싶었나봐요.

  • 7. ..
    '11.9.1 6:57 P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직장다니면서 집비운다고 시집가자마자 시엄니에게 맡겼는데 ㅡ참 말하기가 껄끄러워요 알아서 시엄니가 줘야하는데...나중 슬쩍 말했더니 좀 이상하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더군요...
    그냥 남편시켜 달라하세요 나중 시엄니도 갑자기 달래면 꼭 자기꺼마냥 좀 싫어하는 이상한 심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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