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 중 굉장히 짖꿎은 녀석이 있는데 자꾸 울 아들을 괴롭히나 봐요
놀이터에서 놀때도 그렇고, 교실에서도 그렇고
엊그제 담임하고 상담했는데 담임샘도 자기도 몇번 봐서 그 아이 크게 혼냈다 하시더라고요. 다른 애들은 샘한테 와서 이르는데 울 애는 와서 말안하니까 샘이 볼때는 혼내지만 안그럼 모른다고..
안되겠길래 담주부터 태권도학원 끊었어요. 때리진 않더라고 방어는 할줄 알아야할것같아서요.
아무리 말로 너도 때려라, 그 녀석 행동 잘못했으니 하지말라고 해라...해도 애가 하지를 못하네요.
태권도 원장님도 아이 보시더니 눈빛이 너무 순하다고,,저런 아이들은 다른 애들이 한번씩 건들어본다고,,,운동을 배우는게 좋을것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아이 진짜 착하거든요. 먹을거 하나 있으면 꼭 엄마랑 반쪽씩 나눠먹고, 아빠꺼 챙겨놓고, 동생하고도 잘 놀고.
에휴...왜 착한 사람들을 착하게만 살게 안하는건지.
어제 꿈에서는 울 아이괴롭히는 애 혼내주는 꿈까지 꿨어요.
나름 운동도 배우는데 원체 기초 체력이 약한거 같아요. 마음도 약하고.
얼굴도 상처가 나서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피하더라고요. 그 자식이 할퀸거 같기도 하고,,,더 이상은 안 물어봤지만, 마음이 참 안 좋아요.
착한 아이들이 괴롭힘 받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