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자며 집나간 남편의 이기적인 행태
원글은 펑합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은 꼼꼼하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가급적 더 많은 조언 듣고 싶었는데 내리게 되었습니다.
댓글은 계속 확인하고 있으니 혹시 추가 조언 주시면 확인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1. ...
'17.6.12 1:51 PM (183.98.xxx.95)비슷한 집 압니다
어떻게 아느냐고는 묻지 마세요
결혼한지 딱 20년 되는데 아직까지 이혼 안하고 사네요
아이 하나도 대학 보냈고..
제 생각인데 그 집이 이혼하지 않는 이유는
남자는 변호사 비용 아깝고 재산 나누기도 아깝고 ..
여자는 여러가지 혜택이 줄어들까봐? 안 하는거 같구요
여자가 요구하는 바가 꽤 됐어요
진짜 해 줄 생각이 있는것처럼 이혼할거라고 하더니..결국은 흐지부지
원글님도 마찬가지일거 같은데요
지금은 연락안해서 한 집에 그냥 살고 있다 이 정도만 알아요2. ᆢ
'17.6.12 2:00 PM (118.219.xxx.92)지금 생활을 영위하고 싶으면 부부 상담을 받아 보면 좋은데 남편이 원하지 않으면 원글님 혼자라도 상담 받아 보세요
이런 남자랑 결혼 유지 하면서 원글님 스트레쓰 안뱓거나 덜 받는 방법을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취미 생활 하세요
집을 넖혀가고 남편방을 따로 만들어 주세요
잡동사니 다 넣어두는. 서재처럼 묵은 책도 진열해 놓고요
정말 회사 상사다 하고 나는 비서다 하고 맞춰 주세요
집안 살림 잔소리 하는것 보니 돈도 원글님 마음대로 못 쓸것 같은데요
혹시 모르니 기술을 배우거나 자격증 같은것 취득해 놓으세요3. 여유가 되신다면
'17.6.12 2:00 PM (125.178.xxx.203) - 삭제된댓글주거공간을 좀 넓은 곳으로 이사가셔서
서로의 독립공간을 분리해서 살아 보시면 어떠실까요?
각자의 생활권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삶이 남편에게는 또 갑갑하실 듯 합니다.
여러 의견 안맞는 부분이야 다른 부부도 비슷할것 같구요 ㅠ.ㅠ4. 제가
'17.6.12 2:00 PM (123.215.xxx.204)제가 아는집의 경우
원글님 남편과 놀랍도록 흡사합니다
능력도 있어서 사회에서도 성공했습니다
이집은 아내가 여우입니다
마음에 크게 상처 안받으면서
미안하다 사과도 잘하고
달래기도 잘하고
칭찬도 잘합디다
몇십년 살더니만
이젠 아내에게 절대 순종하며 잘 삽디다
능력도 있는 여자가 왜 그런인간하고 왜 이혼안하고 사나
좀 궁금했었는데
남편 손아귀에 넣고 잘 사는모습 보니
뭐 다룰만하니 그랬나보다 싶긴 합니다5. ㅇㅇ
'17.6.12 2:00 PM (211.205.xxx.224)원글이 풀어 쓴 거처럼
남편도 자기입장에서 쓴글 보고싶네요.
정말 끝내야만하는 관계인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6. 제가 아는
'17.6.12 2:02 PM (123.215.xxx.204) - 삭제된댓글그집 남자는 지금도 주위 모두에게는 까칠 합니다
사회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가 궁금할정도로요7. ㅇㅇㅇ
'17.6.12 2:0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결론은 내놓고 무슨 해답이 있을가 싶네요
위에 제가님..댓글이 정답입니다
원글님이 좀 더 현명해지셔서 남편분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셔야죠
남편분 기분에 좌우되지 마시고 남편분이 그러던가 말든가 본인 일만 하세요
남편이 나가 산다한들 별로 불편할것 같지도 않은 상황 같은데요
변호사비용은 아까워하면서 생활비는 주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남편하는꼴을 나두고 지켜보세요
남편분은 뭐든 지 꼴리는대로 나둬야 하는 스타일이라
원글님 마음에 홧병이 생기겠지만 어쩌겠어요
그 혜택을 보고 살아야하는데..
남편분은 성격은 뭘 하다가도 지 배알이 꼴리면 그럼 때려치든가...라는 생활방식이 답이 없어보여요
만만한 내 아내 앞에서만 성질 부리는 못난놈들 성향이죠8. ㅇㅇ
'17.6.12 2:08 PM (119.75.xxx.114)대충 남편은 구두쇠고 글쓴이는 손이 좀 큰듯
9. 퐁퐁
'17.6.12 2:10 PM (1.235.xxx.45)남편 입장에서의 글도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제 입장에서 글쓰지는 못할겁니다.10. ..
'17.6.12 2:12 PM (110.70.xxx.147)남편분은 자기 중심적 의사를 관철하고 싶어하는 유형같은데, 원글님은 매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진행을 원하는 유형 같습니다. 고로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까지 매사 부딪히겠네요.
남편분도 충동적이고 분노 조절을 못하는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원글님도 만만한 성격은 아닌 듯 합니다. 남편분이 특유재산이 많다면 애착 소지품 정도는 한 방을 따로 만들어 마음껏 보고 즐기라고 냅둘 것 같은데 말이죠.
남편분은 절대 변할 사람은 아닐 것 같으니 이대로 지내던지, 아니면 누구 한 사람 굽히고 들어가 가정을 그나마 온전하게 유지하던지의 문제겠죠. 단지 이대로 지내면 서류상 이혼은 아니더라도 감정적으로는 이혼한 상태가 될 것이구요.
한가지 꺼림직한건 남자가 집나가 오래 별거할 경우(부부쌈 끝에 가출한 정도가 아니라), 표면적으로는 부부갈등이 심화된 이유로 보이지만 그 내면엔 또 다른 이유(딴 여자가 생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사생활의 자유를 얻고, 아울러 아내에게 정이 떨어져 트집을 잡아 이리 행동하는 경우(이제까지 유사한 부부싸움이 있었건만 확대시킨)도 있으니 잘 알아 보세요.11. 퐁퐁
'17.6.12 2:13 PM (1.235.xxx.45)제가님, ㅇㅇㅇ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타고태어난 과가 여우가 못되고 전 마음이 여리고 멘탈이 약한 반면, 남편은 겉으로는 자기 불편함을 온전히 표현하면서 막상 보면 스트레스 안받고 자기 편한대로 삽니다.
문제는... 좀더 일찍 처방 들어갔어야 하는데.. 때가 너무 늦은것 같아서요. 애정이 충분했던 관계였어서 제가 더 아쉽고 그런것 같습니다.12. ...
'17.6.12 2:13 PM (124.54.xxx.34) - 삭제된댓글울남편과 좀 비슷한구석이 많네요..
전 제가 대충맞춰줬능대...늙으면 나아지긴 할건대 ..일단 집을 나갂으니....아이 절대 보여주지 마세요...무슨일이 있든..지발로 싹싹빌게해야함13. 퐁퐁
'17.6.12 2:15 PM (1.235.xxx.45)..님// 남편 성향상 그건 절대 아닐것이라 자부하지만,
최근에는 알아볼 필요는 있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역시 필요한 비용이 어마 하더군요..
같이 살고있는게 아니어서 세밀하게 관찰하기가 어렵네요..14. 원글님이
'17.6.12 2:19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타고태어난 과가 여우가 못되고 전 마음이 여리고 멘탈이 약한거처럼
남편도 천성이 그래요 못고쳐요 그 앞에서 울고 불고 별쇼를 다 해도 눈깜짝 안해요
남편분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러니 원글님이 변하셔야해요
마음에 칼하나 갈면서 겉으는 웃고 다 맞춰주면서 실속만 챙기세요
마음에 생기는 병은 쇼핑이라도 하면서 푸셔야지 안그러면 병 됩니다15. ..
'17.6.12 2:21 PM (110.70.xxx.147)이리 자기중심적이고 불편한걸 못견디는 사람이 편한 집을 놔두고 불편한 별거를 하며 아내 버릇 고치려고 고집부린다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예요.
불편함을 상쇄시킬 밖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분명 존재할겁니다. 괜시리 헛다리 짚으며 스스로 자책하고 남편 원망하며 이혼을 고민하고 때론 남편 구슬리기 작전을 구상하는 것 보다 여러 방향의 가능성을 두고 탐색하는게 오히려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16. 퐁퐁
'17.6.12 2:28 PM (1.235.xxx.45)사실은 남편은 들어오고 싶은 눈치에요.
자기방 하나 달라는 말도 했는데 제가 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남편을 제가 풀어주고 데려와줘야 하는데 이게 집나간 계기가 이성잃은 남편이 저를 마구마구 구타하여 사단이 난거가든요. 경찰도 불렀었구요.. 당시만 해도 너무 무섭고 자기방 하나 만들어달라는 남편이 진심 사이코같고 무서웠어요. 본인 밖에서 고상하기 싫다는거죠.. 그래서 몇차례 조율 하다 결국 대화가 원활하지 않아 어느덧 삼개월차 접어드네요.
이개월차 때만 하도 고시원 비용 아까워서 저를 이리저리 찔러보더니 이젠 좀 지낼만한지 별말이 없네요.17. 퐁퐁
'17.6.12 2:29 PM (1.235.xxx.45)당연한 얘기지만 폭행이 대한 언급도 사과도 없구요.
18. ‥
'17.6.12 2:44 PM (218.155.xxx.89)ㅠㅠ 맞고 살면서도 남편의 돈과배경을 포기 못하다니 22222222
남자ㆍ여자 반반은. 개뿔.19. 퐁퐁
'17.6.12 2:52 PM (1.235.xxx.45)그 사건 얘기하면 이야기가 그쪽으로 집중될까봐 했는데..
정말 이성 잃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긴 했어요.
같아 정신과 부부상담도 받는 중이었는데 선생님이 성인 아스퍼거 증상 일환으로 벌어진 우발적 행위 같다 하시더군요.20. 11
'17.6.12 3:10 PM (182.209.xxx.119) - 삭제된댓글에니어그램 유형평가 해보셨어요? 저희 남편이랑 비슷해요. 저도 아스퍼거도 생각했구요.1번 유형 완벽주의자 내 생각이 옳고 다른 사람은 고쳐주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 높아 열등감덩어리, 부인에 대한 기대치도 굉장히 높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굉장히 신경쓰는 유형, 이 유형이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고해요. 성장배경에서 과잉 잔소리, 간섭를 받았을 확률 크고요. 그만큼 열등감 많고 지는 꼴 못보니까요. 저의 경우 남편이 자신의 성격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고 내 일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일은 저의 꿈이기도 했고 남편이 여자직업으로 선망하는 것이기도 했어요. 그걸 해내니까 남편이 엄청 유하고 거의 복종하더라고요. 남편이 사이코 또라이 성격파탄인 줄 알았는데 저에 대한 불만과 원하는 직업 여자랑 결혼 못한 억울함 그런 것들을 그렇게 풀어 냈던 거라 결론 내렸습니다.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런 사람이 못된거고 부인에 대해 조금 아쉽지만 부인기분 생각해서 배려할 줄 몰랐던 인간이였던거죠. 약자에게 마음껏 화내고 자기가 잘못해도 무조건 제탓했었어요. 이혼은 좀 그렇고 제가 번 돈 한 푼도 남자에게 쓰지 않는 방법으로 복수하기로 했습니다.
21. ...
'17.6.12 3:25 PM (183.98.xxx.95)어쩐지 비슷한 유형인데 고시텔 얻어나갔다는데서 좀 의아했는데
폭력을 썼군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해결방법은 뭔데요..이혼 안하고 남편이 내 말도 들어주면서 잘 살고 싶은거 아닌가요
윗님 방법이 맞는거 같아요
남편보다 잘 나면 해결되는거 같은데,,자기보다 잘 난 사람 말은 들으니까..22. 남자 입에서
'17.6.12 3:30 PM (124.53.xxx.131)헤어지잔 말 자주나오면
힘들어요.
어떻게 유지는 한다고 해도 무늬뿐일 확률도 높고..23. 확실한 한 가지
'17.6.12 3:57 PM (223.38.xxx.202)같이 살면 구타가 지속될 거에요.
맞으면서 부자로 사세요.24. 답정너
'17.6.12 4:03 PM (123.228.xxx.8)남편의 특유재산덕에 현재 좋은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정착했기 때문이고... (중략)..남편의 저런 온갖 행태와 제 정신적 화병을 삭히며 지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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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남편분께서 님과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쓰셨네요.
님의 이유를 뺀 나머지가 남편분이 님과 함께하는 이유로 보입니다.
그게 채워지지 않을 때는 폭력을 써서라도 자신이 님과 함께 하는 곳에 대해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이고요.
님 남편분의 의지, 생각, 가치관을 모르고있지도 않고, 또 본인의 니즈도 분명한 분이 어떤 조언을 원하시나요?
오히려 남편분의 확장된 욕구에 대한 답을 하셔야 할 차례 아닌가요?
매까지 감수 해야만 지금처럼 여전히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에서 생활 할 수 있는데 받아들일 것인가를 그저 '방 한 개'로 소박하게 묻고 있네요.
남편분에게 할 답을 찾아보세요.25. 글쎄요
'17.6.12 4:45 PM (59.6.xxx.151)님이 원하시는 건 뭔가요
서로에 대한 이해는 폭력을 기점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스스로가 폭력을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신다먄 예외겠지만요
사과를 받고 서로 노략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간 전적으로 남편만 결정할 수 있지, 강제로 시킨다면 사과 아니거니와 님편은 번하지 않을 겁니다
이혼 안하겠다 는 남편이 이혼 소송을 할 겅우 남판이 유책이니 혼인 유지가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
결국 남편 카드가 유리한 겁니다
진심이 아닌 경우 따로 사는 것이 익숙해지면 재혼만 못할 뿐이ㄴ 거고요
생활비 취소한 주고 자유를 만끽한들 방법이 없죠
진심인 경우, 서류 장리민 두고 나가 살겠다 우기면 그것도 방법이 없습니다
님이 원하는 옵션들을 정리하고 요구를 하세요
헌재
님 글만으로는 남편 진심 아닌지 질 모르겠습니다
집이야 이거 내꺼 하는 마인드일 수 있고요
이혼에 별 준비 필요 없어요
헙의되면 하루에 끝나고 소송하고 진대도 위의 이유로 남편은 손해가 없어요
여자 문제
글쎄요,,,, 길어지면 징담 못합니다.
생겼다면 남퍈의 소송이혼 제가에 걸림요소이긴 하지만
단점은 합치는데는 마이너스죠
결국 님이 해결- 판을 깨든 살리든- 의 첫발을 미루고 계실 뿐인 걸류 보입니다26. 퐁퐁
'17.6.12 4:59 PM (223.62.xxx.96)저도 남편의 정확한 의중을 모르겠어요.
아니 모르겠다기보단
그간 나에 대한 분노를 복수하고픈 맘, 진짜 이혼 vs
이러저러한 경제적 손실, 양가 어른들, 아이 걱정으로 안 이혼
이 두개가 모두 진심일것이며 어느것하나 놓지않으면서 두떡다 먹고싶어하는 상태? 이도저도 아닌 답 안나오는 상태.
기준은 높은데 본인이 변화하지 않고 문제해결능력이 전무라서 저렇게 숨막히게 누군가 알아서 정리해주길 마냥 기다리는 상태일거에요. 물론 그사이 여자가 생기면 얘기가 달라지긴하겠죠.
제가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 맞는것 같아요.
상담을 한차례 약 12회차정도 진행했었고 (효과는 못봤는데 제가 남편과 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것정도 효과)
이번에 새로운 상담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그걸 진행하면서 정해보려고 해요..
시댁에 오픈하고 남편은 버리고 저랑 아이만 살아남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그건 남편을 완전히 등지는 카드가 될꺼에요..27. 퐁퐁
'17.6.12 5:10 PM (223.62.xxx.96)이집 내껀데 왜 니 차지, 도 있습니다.
28. 퐁퐁
'17.6.12 5:19 PM (223.62.xxx.96)생활비는 백프로 제가 관리합니다..
29. ...
'17.6.12 9:43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이혼하고 싶지 않은건가요?
30. ...
'17.6.13 9:43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비슷한 집 안다고 위에 썼는데요
저는 원글님은 이혼할 마음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남자는 툭하면 이혼한다고 본가 가서 며칠 지내고 ..어디로 가서 며칠지내고 이러면서
20년을 살았어요
한 5년 전쯤 여자가 이혼하겠다면서 위자료 등 얼마를 요구했어요
그래서 정말 이혼하는 줄 알았는데..결국 안하고 사네요
왜 같이 사는지..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부부..
결론은 돈을 많이 못받을거 같으니 사는건가..이런 생각이 듭니다31. ...
'17.6.13 12:54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원글님... 남편 의중을 모르겠다고 하신 것처럼 저는 원글님 마음이 궁금해요
부모님 ..가족들에게 이혼한다고 다 선언하고 안하고 계속 사는 사람은 왜 그런건지 ..
나 힘들다 이런 신호보내는건가요..
그냥 해본 소리였나요..
한두번 그러면 그런가보다 양치기 소년처럼 무시했어야 했는데 괜한 걱정했나봐요32. 퐁퐁
'17.6.13 2:29 PM (1.235.xxx.45)...님 댓글 감사해요.
저 역시 진짜 하기 전까진 이혼하겠다 선언 안할거에요.
변호사 구해서 소장 접수할때쯤 말해주려나..
님 지인분도 20년을 그렇게 살았다니 대단하네.. 싶다가도
정말 자칫하면 제가 그 인생 살수도 있겠다 싶어서 무섭네요.
남편은.. 꼴에 아닌 양차기 소년 된거죠.
매번 이혼 사태 때마다 저랑 제엄마한테 통보하고는 가출하고는 했어요. 시댁에선 전혀 모르구요. 세상 젤 무서운게 아버님이거든요.33. 퐁퐁
'17.6.13 2:36 PM (1.235.xxx.45)저는.... 이혼 결심하신 분들 대단한거 같아요.
사실 재산분할 해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가지고
어떻게 아이와 새출발 하죠..?
친정이 넉넉하면 이혼 결심 했을것 같아요.
친정에선 부모님 노후만 스스로 겨우 챙길 정도인데
제가 어떻게 친정 도움도 없이 일어설수 있을지/.
언니라도ㅜ있으면 맘 위안이라도 얻으며 살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무리 떠올려도 제가 심적으로 기댈곳이 없네요.. 아이만 있으면 다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 대단한거 같아요. 저에겐 마치 그말이 사랑하면 다 되는거 아니냐, 처럼 넘 이상적인 말인거 같아요. 제가 건강하게 지지할 딛고 일어설 제 독립성, 그리고 제가 심적으로 위안 받고 기댈수 있는 인적 인프라만 한명이라도 있다면 결심할 수 있을텐데..
제 독립성은 확보된 상황인데 제 일도 있고..맘이 답답하네요.34. ...
'17.6.13 7:3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그냥 남편하고 잘 지내세요
제가 볼때 아이가 있으면 가정이루고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주위에 이혼한 친구가 많아서..
각자 사정은 다르지만 남남처럼 한 집에 살아도 아직은 이혼보다 그게 나아보입니다
저도 댓글 지울게요
(제가 아는 집은 친정오빠네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있는 동안은 이혼은 안된다고 하셔서 그러고 삽니다만..
부부가 이혼할 의지도 없어보여요
지금까지 그러면서 사는거보면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했거든요...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