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뉴스에서 탁현민 책
선글라스끼고 있는 모습도 비호감이고..
저 사람 뭐 하던 사람인가요? 저런 저질스러운 책을 왜 쓴거죠?
아무리 일을 잘한다해도 여성에 대한 저런 수준낮은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을 청와대에서 일하게 하는건 정말 아니라 생각되요.
그리고 십년전 일이니 상관없단 문성근씨 얘긴 정말..
그렇다면 홍준표가 이십년전에 쓴 자서전 책으로 돼지발정제라 욕할 명분이 없어지는거 아닌지..
탁씨만은 정말 용납이 안되네요.
1. 샬랄라
'17.6.9 8:17 PM (211.36.xxx.116)탁씨는 사과했죠
영감탱이 사과했나요?2. 어휴
'17.6.9 8:20 PM (175.223.xxx.88)홍씨가 저질이니 우리도 저질을 용납해야한단건가요?
전 태어나서 저런 저질스런 책은 처음 봤어요..이게 사과한다고 없어지는 일인가요?3. ....
'17.6.9 8:24 PM (115.140.xxx.155)홍준표는 친구 강간한다는데 돼지발정제 구해준다는거 아니에요?
범죄하고 비교하심 안돼죠.
탁현민 비판하는건 그러려니 하는데요, 범죄하고 비교하시면 안돼죠.
자꾸 이러니 진짜 탁현민 쉴드쳐주고 싶을 정도임.4. ...
'17.6.9 8:32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탁현민님 누군지 모르시는구나...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나꼼수 콘서트, 문재인 대통령 후보 되시기 훨씬 전 북콘서트, 대선 유세들 등등등
반대측에서 태클 걸 이유가 많이 보이시죠?
그분 기획한 공연들 보면 따뜻함이 느껴지고 위로 많이 받아ㅛ어요 범죄행위 한 것 아니고 남자들은 그런 생각한다고 전하고 지금은 반성하고 있잖아요
공연에서 여성, 약자 비하 하던가요?5. ...
'17.6.9 8:34 PM (218.236.xxx.162)탁현민님 누군지 모르시는구나...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나꼼수 콘서트, 문재인 대통령 후보 되시기 훨씬 전 북콘서트, 대선 유세들 등등등
반대측에서 태클 걸 이유가 많이 보이시죠?
그분 기획한 공연들 보면 따뜻함이 느껴지고 위로 많이 받았어요 범죄행위 한 것 아니고 남자들은 그런 생각한다고 전하고 지금은 반성하고 있잖아요
공연에서 여성, 약자 비하 하던가요?6. . . . . .
'17.6.9 8:45 PM (58.141.xxx.60)개인적으로 저런거 비호감이지만 범법자는 아니죠. .
책도 안보만 그만이고 선호의 문제와 불법의 문제는 다릅니다
홍발정도 욕은 엄청 먹었잖아요?.7. ㄴㄴㄴ
'17.6.9 8:51 PM (125.178.xxx.106)탁현민의 세련되고 감동적인 행사가 못마땅하고 심통난 야당것들 때문이라도 탁현민을 지켜줘야 겠다는 생각이 굳게 듭니다!
8. 그래서
'17.6.9 9:05 PM (110.70.xxx.4) - 삭제된댓글그래서 홍준표 사퇴하란 소리 못 했나보네여 ㅋㅋ
9. 샬랄라
'17.6.9 9:11 PM (211.36.xxx.116)홍준표사퇴하면 단일화 되니까죠
10. ...
'17.6.9 9:16 PM (211.36.xxx.92)감동적이었던 5.18 추모식 / 현충일 기념식 다 탁교수가 진행했다죠. 이렇게 능력자를 문대통령옆에서 떠나게 만들고 싶은건 누구일까요???
11. ㅇㅇ
'17.6.9 9:18 PM (116.127.xxx.135)탁현민, 여자는 숙일때 가슴 가리지마라 (유희열급)
등과 가슴 구분 안가는 여자가 탱크탑입으면 테러..
이런 발언들이 용서가 되나요.??
http://m.cstimes.com/?mod=news&act=articleView&idxno=24658812. ㅇㅇ
'17.6.9 9:22 PM (211.36.xxx.176) - 삭제된댓글그밖에 이왕 짧은 옷 입을꺼면..밑에? 옷 받쳐입지 마라,
대중교통 막차시간에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발언 등등..여자들에게 마초틱한 막말을 한 사람이
진보의 탈의 뒤집어쓰고 있다고해서 용서될수 있나요.13. ㅇㅇ
'17.6.9 9:23 PM (211.36.xxx.176)그밖에 이왕짧은옷 입을 꺼면 밑에 옷 받쳐입지마라,
그리고 대중교통 막차시간에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등등 저질 저서를 통해서 여자들에게 마초틱한
막말을 퍼붓는 사람인데 진보의 탈을 뒤집어 쓰고 있다는ㄷ이유로 묵인하고 감싸주다니요.14. ㄴㄴㄴ
'17.6.9 9:34 PM (125.178.xxx.106)호감적인 발언은 아니나 청와대 그만두라고 할 정도도 아니라고 봅니다.
더러운 음주문화와 관련된 사람도 세금 받아먹으며 잘 지내잖아요?15. ㅇㅇ
'17.6.9 9:42 PM (116.127.xxx.135)홍준표의 돼지발정제 못지않은 수위라 생각하는데
감싸주기인가요??? 갑자기 밤에 술마시고 지저분하게
노는 패션좌파..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니편 내편에 따라서 냐 -냐의 점수차이로 기준이 뚜렷
해졌다 모호해졌다 달라지는군요.16. ㅇㅇ
'17.6.9 9:51 PM (211.36.xxx.165) - 삭제된댓글냐-냐 ㅡㅡㅡㅡ> 냐 -냐
17. ㅋㅋㅋ
'17.6.9 9:53 PM (222.120.xxx.24) - 삭제된댓글내가하먄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죠.ㅋㅋㅋ
18. ㅇㅇ
'17.6.9 9:57 PM (211.36.xxx.165)냐 -냐 , ---------> 냐, -냐
천하?의 82도 내로남불의 한계를 벗어날순 없나봐요--;;19. 삼천원
'17.6.9 10:1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탁현민 싫어하고 글은 보지도 않았지만 언급된 몇개의 문장만으로도 경멸스럽고
들추면 튀어 나올 과거언행이 새로운 정부에 누가 될까봐 더 싫기도 해요.
전 나꼼수콘서트에 실망을 많이 했던터라 명성을 얻었다던 기획력도 좀 의심스러워요.
유튜브를 통해 본 518기념식도 우리가 사랑하는 대통령이 거기서, 진정성있게 위로하고, 감동스러운 연설을 해서 그렇지 기념식 자체만으로 뛰어나다고 생각지 않아요. 물론 10년가까운 세월 개판만 봐서 그런지 뛰어나 보이는 효과가 있기는 했네요.
당선되고 무조건적 지지만 하겠다는 걸 잊은게 아닌가 싶어서 잠시 보류는 합니다.
대통령과 새 정부에 흠집이 된다면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20. 흥
'17.6.9 11:46 PM (222.98.xxx.77)175,223이 지속적으로 까댈수록 탁현민 까방권 무한 생성중 메롱
21. 어우
'17.6.10 1:35 AM (175.223.xxx.71)딱 싫어요. 생긴것도 싫은데 생각하는건 더
22. 어우
'17.6.10 1:37 A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좀 더러우면 어때 생각이 마초면 어때 능력 있으면 되는거지
어디선가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니에요?23. 나거티브
'17.6.10 1:47 AM (118.46.xxx.206)인수위 기간도 없는데 인선에서 약간씩 헛발질 할 수도 있다는 거 이해함. 이정도면 충분히 선방임. 문제 있는 사람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알아서 사임해주면 좋겠음.
24. ㅇㅇ
'17.6.10 9:16 AM (219.250.xxx.136) - 삭제된댓글유일하게 이 사람은 스스로 사임해야 한다고 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들임.25. phua
'17.6.10 11:17 AM (175.117.xxx.62)탁현민 퐈이야~~~~~~
26. 이사람 지난 대선때 안철수님이 오셨습니다. 하고 울던
'17.6.11 12:16 AM (211.112.xxx.134)한겨레] [토요판] 정희진의 어떤 메모
, 탁현민, 해냄, 2007
. 한국 사회는 ‘사과’도 표절한다. 박근혜씨부터 최근 탁현민씨까지 “심려(心慮, 걱정)를 끼쳐 죄송하다”는데, 어리둥절하다. 나는 두 사람을 걱정한 적이 없다. 이런 이들이 판치는 세상이 역겹고 분노할 뿐이지, 왜 그들 때문에 걱정하나? 인간은 가까운 이들로부터 상처받지, 모르는 사람의 망동에 가슴이 아프지는 않다. 자기가 누군가에게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권력감, 분석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탁씨의 책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여성 비하”라고 비판했고 본인은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책을 쓰고 10년이 지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나의 경우, 글을 쓴 직후는 물론 쓰는 도중에도 생각이 바뀐다. 나는 여성단체연합의 접근 역시 적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글의 제목은 그의 저서 1장 ‘끌린다, 이 여자’에 나온다(30~33쪽).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남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효과적인 노출법을 제시, 아니 지시하고 있다. 지면의 품위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한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언급은 인간 비하 이전에, 안전과 인종주의 이슈이다. 헐벗은 옷차림은 안전사고와 위생 측면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남성의 벗은 상체, 여성의 ‘하의 실종’ 모두 마찬가지다. 의복의 일차적 기능은 자기표현이나 ‘탁씨 마음에 들기’가 아니라 곤충, 긁힘, 먼지로부터 보호다.
인종주의는 몸에 대한 위계적 해석과 그에 따른 정치경제학이다. 글자 그대로 인종(人/種)주의다. 오로지 ‘나’만 인간이다. ‘나, 탁현민’이 타인의 종(種), 품(品), 용도를 구분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몸은 남성 사회를 위해 기능해왔다. 출산력과 외모가 그것이다. 근대 초기 흑인의 존재는 노예노동에 적합한가를 기준으로 시장에서 경매되었다. 인종주의적 발상에서 나이든 여성과 노예, 장애인, 노인은 쓸모가 없다. 노동 능력도 없고 ‘내 눈’을 즐겁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는 문화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여성 스스로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 끔찍한 인간 전시(展示) 체제에 모두가 무감하다. 탁씨의 글에서 여성은 요기(療飢)거리다. 눈요기, 무서운 말이다. 타인을 눈으로 먹는 것이다. 시장기가 충족되지 않으면 폭력이 발생한다. 이것이 성역할과 성폭력의 연속선이다.
이 책은 인권 교육 교재로 효과적이다. 상투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많은 남성들이 속으로 탁씨를 지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진보’라고 자처하거나 간주되는 남성들 중에서 탁씨의 책 내용보다 더 뿌리 깊은 인종주의자, 특히 남성 우월주의자(male chauvinists)들이 숱하다. ‘진보’를 자원 삼아 여성으로부터 연애, 폭력, 돈, 감정 갈취는 물론 여성 활동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이런 주장을 책으로 낸 탁씨의 ‘부지런함’이다.
내게 이 책은 텍스트일 뿐이다. 저자가 누구냐는 중요치 않다. 탁씨와 대통령의 친분은 알지도 못했고, 청와대 근무도 관심 없다. 예상컨대, 그는 ‘잘나갈’ 것이다. 여성도 국민이어야 이런 글과 글쓴이들을 심각하게 생각할 텐데 ‘그들’은 두려움이 없다. 문제 남성은 퇴출되지 않고, 복귀도 빠르다. 이 땅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사소한 이슈다. 수천 트럭 분량의 ‘탁현민들’은 알고 있다. 한국 사회가 남자의 막말과 성적 방종, 성범죄에 얼마나 관대한지를.
다소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여라, 젖무덤이 살짝 보이는 정도라면 남자는 순간 숨이 막힌다.” 탁씨가 백인의 노예가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듯이, 여성의 몸도 남성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책은 민망할 뿐, 별 내용은 없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절판되었다.
문성근씨가 탁씨를 응원했다. 실망이다. 벌써부터 남성연대가 문재인 정부를 망칠 조짐이 보인다. 다음주에는 이 문제에 대해 쓰겠다.
정희진 평화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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