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 예비맘이예요. 7월 출산인데 아직 산후조리원 예약을 못했어요.
넘 느긋하다가 지난주부터 부랴부랴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7월 출산 산모가 많지 않은지 전화하는 곳마다 예약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병원은 분당으로 다니고 있어서 동탄제일 연계 산후조리원은 못가고(병원 옮길 생각은 없어서요), 동탄에 있는 산후조리원 두군데 알아봤는데요. 가격은 분당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더라구요.
맘 카페나 지역 카페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대략 두 군데 중 하나 가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지난 주말 직접 가서 상담받고 둘 중 하나로 예약해야지 거의 결정을 했는데요...
막상 가보니깐.. .그냥 그러네요.ㅠㅠ
나쁘진 않은데 가고 싶단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ㅠㅠ
일단 복잡한 상가 건물에 입주해있어서, 화재나 위험 상황 발생할때 대피에 문제가 있을거 같고요.
부모님 면회 출입 제한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된 면회 공간이 없더라구요. 그냥 엘레베이터 내려서 문앞에서 만나고 돌아가는 식...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큰 메리트인거 같긴한데, 딱 그거 말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가깝고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편하긴 할거 같고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급하게 인근 조리원 알아보고 있는데, 동탄은 다 사정이 비슷비슷한거 같고.. 용인이나 기흥쪽엔 단독건물이거나, 시설이 동탄보다는 좀더 나은 조리원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근데 금액이 동탄보단 평균 50-100 이상 비싸고, 집에서 거리가 30분 정도는 걸릴거 같고요.
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가격 저렴하고 집에서 가깝지만(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편한 장점) 시설이 맘엔 썩 들지 않는 조리원으로 갈것인가...
아님 100 정도 더 주고, 거리가 멀더라도 시설이 더 맘에 드는 곳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대신 남편이 자주 오기는 힘들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