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 조회수 : 339
작성일 : 2017-06-07 15:37:19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 알아요, 살다가 인연 끊는 일이 생기고 가족도 그런데 하물며 남인 친구야 말 안해도 그런 일

생기는 거 당연하죠.

저는 대학 졸업 후 외국에 오래 있다 와서 대학 친구도 다 끊어지고

물론 지금 연락하면 찾아낼수는 있지만 갑자기 연락하면 보험 아줌마로 오해할 거 같기도 하고

뭔가 자연스럽지 못해서 그건 안 했구요 외국 있을 때도 계속 친분이 이어지던

후배는 내가 그렇게 오래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 그거 알면서 자기도 일로 바쁘다고는 했지만

온지 3달이 되도록 만나자는 말은 없고 전화만 한 두번, 그러다 

바빠서 나 만날 시간도 없는데 가까이 사는 다른 선배 언니가 놀러와서 어느날 하루는 놀았다는 얘기를

전화로 듣고는 그냥 제 마음이 식어서 연락을 제쪽에서 끊었어요.

한국와서 연결점은 그 후배뿐이었고 그래서 한국에서 생소한 거 물어보고 아이 학교도

비슷한 연령대 애가 있어서 물어볼 곳은 거기 뿐이라 오로지 거기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되면서 내가 너무나 실망을 한 건지 그 전화뒤로 나로서는

연락을 끊었는데 그 후배는 나중에 왜 내가 연락을 끊었는지 자기는 전혀 모르겠다고,

자기는 내가 여기와서 잘 나가지 못하니까 스스로 자격지심에서 연락을 안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배가 연락이 끊어지니가 그 후배와 같이 소속되어 있던 모임 속 사람들도 다 끊어지고

그러다보니 서울서 10년 가까이 살아도 직장 사람이야 딱 직장에서만 볼 뿐이고

그 동안 직장을 통한 모임으로 알게 된 분, 그 분도 그동안 고맙게 생각했는데

본인에게 도움이 될 때와 되지 않을 때 대하는 게 다른 걸 느끼니 내가 뭔가 필요한 일이 있는데

연락을 안 하게 되네요.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싶고 그렇지만 좋은 친구라는게 또

여러가지로 다 맞아야 하니까  그런 친구 만들기도 누구나 다 어려운거겠죠?

같이 수다를 떨어도 즐거운 사람이 쉬운듯 하면서도 찾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0.68.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7 3:55 PM (14.32.xxx.16)

    친구가 있으면 좋겠는 날이 있죠 ㅎㅎ 별거 안해도 같이 커피라도 한잔하고.
    그런데 글로봐서는 원글님은 별로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분 같으신데..
    연락끊긴 친구한테 연락하지도 않고, 내가 필요할때 만나자고 하지도 않으시고..
    학창시절 아니고선 친구관계가 유지되려면 관심과 배려와 함께 적극성이 필요한데 좀 표현을 못하시는 편이 아닌가 싶어요.

  • 2. wisdomgirl
    '17.6.7 4:09 PM (175.223.xxx.50)

    저도 친구필요한데..누군가 모임 만들면 당장 참여해보고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738 수시 원서 쓰는데 교사추천서 궁금합니다. 1 수선화 2017/09/05 1,005
725737 집, 아파서 손 놨더니 엉망이예요 어디부터 치워요? 7 …. 2017/09/05 2,614
725736 제가 찾은 낫또 맛있게 먹는 법이예요 12 ".. 2017/09/05 4,050
725735 백종원 액젓불고기는 미리 해놓으면 안되는건가요? 2 요리 2017/09/05 1,302
725734 박나래ㆍ이국주ᆢ남자들 눈이 삐었는지 54 진국 2017/09/05 23,879
725733 강남세브란스 혈액검사 몇시부터 가능한가요? 1 검사 2017/09/05 436
725732 몸살날때 어떻게 버티시나요? 9 2017/09/05 2,177
725731 문재인은 왜? 트럼프에게 무기사준다 해놓고 26 거짓말 2017/09/05 2,790
725730 안재욱 김혜수 눈먼의새의 노래... 4 강영우박사 .. 2017/09/05 1,626
725729 애기때 안우는 애들은 욕구 불만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25 .... 2017/09/05 10,356
725728 노는데 세비까지 받아먹다니 ... 2 고딩맘 2017/09/05 770
725727 삼재요 3 .. 2017/09/05 1,192
725726 드디어 내일 9모 네요 ㅠㅠ 10 재수생맘 2017/09/05 3,583
725725 다이어트 중인데 음식냄새가 역해요 1 다이어트 2017/09/05 1,144
725724 생생정보통 김장 레시피로 담가보신분 어떠셨어요.레시피 첨부했어요.. 9 김치 2017/09/05 3,077
725723 여기서 dying 이 무슨 뜻인지 18 ㅕㅕ 2017/09/05 2,881
725722 수건 몇년동안 쓰세요? 6 00 2017/09/05 2,440
725721 아시아 경제 전화했어요... 23 찰랑둥이 기.. 2017/09/05 3,493
725720 기숙사에 있는 고딩아이... 봉사활동 질문요? 5 ㅠㅠ 2017/09/05 997
725719 요즘 아가씨들 키크고 다리길고 늘씬한 이들이 많네요. 15 아웅 2017/09/05 6,148
725718 이것도 성희롱인건지... 5 오늘 2017/09/05 1,456
725717 오늘 왜이렇게 짜증나죠 17 dhsm 2017/09/05 3,760
725716 원세훈부인 참 교양있네요 7 2017/09/05 3,831
725715 아이폰 액정강화필름 써보신분 4 ㅇㅇ 2017/09/05 696
725714 근로장려금 신청했는데 오늘 세무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7 속상 2017/09/05 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