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이상 선택의 고민이 없어서 그럭저럭 행복한것 같습니다

40대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7-06-06 15:08:57

40대에 아이한명, 남편이랑 그냥 저냥 삽니다

사무실에 예쁜 아가씨가 하나 있는데 보고 있으니 요즘 고민이 많네요

취업을 하고하고 나니 이제부터는 나이가 있으니 집에서는 결혼하라고 닦달하고

주위에서는 언제 국수먹여줄꺼냐고 오지랍깔고

30대 후반에 보고들은 건 많은지라 결혼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 만나는 이사람이 적격자인가,,,

생각이 많은가봐요

가끔 저한테도 슬쩍 물어보지만,,,결국 겪어봐야 아는 문제고, 나의 답이 그 아가씨의 답이 안될수도 있으니까요


보고있으니 이 모든 선택을 다 해버리고 더이상 선택을 안해도 되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졸업해서

직장 취직문제, 연애와 결혼, 아이를 몇명을 낳을 것인가, 육아문제, 집을 사야되나, 전세를 더 살아야 하나

집을 넓혀가야 하나,,,이 모든 문제들 말이에요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그만큼 힘들었고 두고두고, 몇년동안 미련이 남고,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나 하면서요


40대 중반, 그냥 가늘고 길게 갈수있는 직장, 집 한채, 건강한 청소년 자녀(공부는 좀;;;;;), 이대로 만족할려고요

지금 생각하니 취직, 연애, 결혼, 출산, 육아,,, 힘들었네요

전 다시 되돌아가라면 못 갈거 같아요

지금이 좋아요


 

IP : 14.40.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절대 안돌아가요
    '17.6.6 3:1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둘다 취업해서 따로 독립해서 살고
    남편은 연휴라고 시어머님댁에 3일째 가있어요
    옛날 같으면 같이 안간다고 난리날건데
    이젠 갈일있음 혼자가고 저도 누구눈치 안보고 가기싫다 당당히 말합니다
    이젠 경조사비 외에 돈들일 없어 월급타면 거진 저축하고
    아이들이 수시로 뭐 사주고 용돈주고
    통장잔고 불어나는거 보면 곧 재벌 될것같습니다
    이런여유...아이들 결혼하면 끝나겠지만
    그 안에 실컨 즐길랍니다

  • 2. ...
    '17.6.6 3:18 PM (108.35.xxx.168)

    이해되요. 저는 결혼까지만 저에게 맞더라구요. 임신,아이, 출산은 별로 관심도 없고.
    기본적인 집과 저축은 좀 되있는데, 투자나 재테크가 여전히 좀 비흡해요.
    결혼생활하면서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제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저도 지금의 제자신과 제상황이 좋네요. 원글님 동감이 되요.

  • 3. 50대 초반
    '17.6.6 3:30 PM (1.227.xxx.212) - 삭제된댓글

    제 자신은 걱정거리 없고 평온해요.
    그런데 외동이 대학생 아이 취업, 결혼,
    부모님 건강문제 등이 걱정이예요.
    그래도 지금이 경제적으로도 제일 여유있고
    걱정거리도 제일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 그러니까 남편이 퇴직하기 전까지가
    가장 걱정 없고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 4. 40대
    '17.6.6 3:34 PM (14.40.xxx.74)

    윗님, 맞아요, 자식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아마 평생 진행중일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188 홍준표 부인은 어떤사람이길래 공식자리에서ㅠㅠㅠ 15 ... 2017/09/04 4,989
725187 모시잎송편 맛있나요? 10 호롤롤로 2017/09/04 1,474
725186 손톱에도 무좀이 5 가을 2017/09/04 1,867
725185 진짜 엄청 건강한 여자들은 생리때문에 일상에 구애받는게 거의 없.. 28 근데 2017/09/04 6,767
725184 분만실에 들어와 분만과정 지켜 본 시어머니. 7 아니 이건 .. 2017/09/04 4,615
725183 시어머니께 가방 사드린다고 했더니 최고가 가방을 고르셨어요. 23 이상한 며느.. 2017/09/04 9,738
72518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9.2~9.3(토일) 6 이니 2017/09/04 442
725181 질문)저도 어느 아파트가 좋은가요? 11 아파트 2017/09/04 1,995
725180 재판과 정치, 법관 독립 - 21세기 대명천지에 사또 재판이 부.. 1 길벗1 2017/09/04 368
725179 아이등이 일자로 바르지 않아서. 1 2017/09/04 746
725178 성당다니시는 분들 중 너무 힘드신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요 9 기도 2017/09/04 2,347
725177 생리전후 턱밑에 여드름처럼염증이나는 증상왜 그래요? 턱밑 .. ******.. 2017/09/04 565
725176 산림욕 하기 좋은 휴양림은 어디일까요..? 14 국립휴양림 2017/09/04 2,103
725175 릴리안 생리대 소송하는 법무법인 2 짜증 2017/09/04 1,184
725174 미국교수의 강의를 듣다가 결혼하는 이유가 1 ㅇㅇ 2017/09/04 1,851
725173 고속도로 버스 또 사고났네요 9 .... 2017/09/04 2,651
725172 무슨 말만 하면 제 얘기가 틀렸다고, 공감못하는 엄마.. 11 스트레스 2017/09/04 2,685
725171 동안 동안 그러는데 이효리가 최강동안같아요 26 ㅇㅇ 2017/09/04 4,713
725170 중딩아이 소변에서 균이 나왔는데요 ..큰 병원 갈까요? 8 ㅇㅇ 2017/09/04 3,153
725169 염증 정말 미치겠네요 30 현현 2017/09/04 9,832
725168 아이가 승부욕이 강한데 남이 가르쳐주는걸 못 받아들여 해요 3 2017/09/04 1,040
725167 설현이랑 라이벌 비슷한느낌 걸그룹 멤버가 누구죠? 6 생각이안나 2017/09/04 1,653
725166 서경덕 "국정원 직원, 내 이름 팔았다" 13 ㅇㅇㅇ 2017/09/04 2,991
725165 1인당 100만원으로 갈 수 있는 해외여행은 어디일까요 5 여행 2017/09/04 1,962
725164 매사에 남잡아먹을듯한 ᆢ질투 하는 인간은 ᆢ 2 뭔지 2017/09/04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