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나면 이혼하자고 소리치는 남편
굉장히 격하게 별거 아닌 일에 화를 내구요.
냉장고에 돼지고기 볶음 사둔것이 있었는데..
요 몇일 제가 매우 아파서 ㅡ 한밤중에 응급실 다녀올정도로 아픔 ㅡ
돼지고기 볶음을 사뒀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지내다가 음식이 상했어요.
그걸보고 남편이 생트집을 잡길래..
내가 아파서 그러지 않았느냐고 하며 저도 같이 화를 냈더니
자기를 쓰레기 취급한다며 난리치더니 이혼하자고 하네요.
뻑하면 자기가 잘못하고 저한테 화풀이하면서 이혼하자고 난리치는데.. ㅡ 일년에 한 두번씩 그러는 거 같아요 ㅡ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ㅇㅇ
'17.6.5 10:55 AM (49.142.xxx.181)똑같이 해봐야 상대도 느끼겟죠.. 남편이 뭐 잘못했을때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자기도 느끼는 바가 있겠죠..2. ♧♧
'17.6.5 10:57 AM (125.142.xxx.233)남편분이 님한테 다른불만 있는지 얘기 좀 해보세요 그래보여요 사소한일에 이혼,,얘기가 나온다는거 좀 아닌데요
3. 성격이 좀 격하지가 않아서
'17.6.5 10:58 AM (223.62.xxx.89)저는 그렇게 별거 아닌걸로 꼭지돌고 그런게 잘 안돼요.
4. 이혼서류를
'17.6.5 10:58 AM (123.215.xxx.204)이혼서류를 준비해 두세요
원글님이 쓸 부분은 다 써두세요
또 이혼하자 던져주세요
그렇게 이혼하고 싶으면 하자 하면서요5. ㄱㄱㄱㄱ
'17.6.5 10:58 A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이혼하자고 ㅈㄹ하길래 이혼서류줬어요 법원가자고 제가 나섰네요 아이문제 얘기하길래 니가 키우고프면 키워라 내가 양육비준다 했네요 아이때문에 제가 못갈라설줄 알았나봐요 진짜 이혼하고파서 진심으로 법원가려 했어요
6. 이혼서류를
'17.6.5 10:59 AM (123.215.xxx.204)1년에 한두번 그러고
나머지는 너무너무 잘해줘서
이혼은 죽어도 안할것다 라는 생각이면
그냥
또 병 도졌구나 하고선
그때만 안들리는척 지나가세요7. . . .
'17.6.5 11:00 AM (119.71.xxx.61)예전에 어떤 여자분이 썼던 글이 생각나네요
이혼하자는 말을 달고살던 내가 어느날 이혼하자는 남편의 말에
내가 그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며칠지나고 정색하고 얘기하세요
진짜 당신맘이 그렇다면 이혼하자
홧김에 내밷는 말이라면 두번다시 하지말아라8. 음
'17.6.5 11:14 A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우리 남편은 여태 살면서 욕도 한번 한적없고
이혼하자는 말도 한적 없는 온화한 성품인데
얼마전에 성병 걸려옴
이거 죽여놔야겠죠?9. 아내가 그렇게
'17.6.5 11:16 AM (223.62.xxx.89)만만해서 그럴까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아나?
아픈 사람이 음식 잘 못챙기고 애들만 챙기기에도 바쁜데
음식물 썩었다고 타박해서 화냈더니
자기를 쓰레기 취급한다고 자기가 더 난리치는거
왜 그럴까요? 그렇게 만만한가? 아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죠?10. 근본적으로
'17.6.5 11:42 AM (183.102.xxx.36)남편에 대한 원글님의 태도에 문제가 있나 생각해 보세요.
남편은 돈벌기 위해 저녁도 못 먹고 집에 왔는데
끼니 지나서 와서 밥을 안 차려 줬다든가 그런 사소한 일들로 인해 무시 내지는 괄시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11. 저렇게
'17.6.5 1:37 PM (119.149.xxx.110)순간적으로 자기 감정 못참아서 버럭하는 사람들은
지나간 소소한일 가슴에 담아두었다가
버럭하는 부류가 아닙니다.
뭔가 꼬투리 잡고 싶어 시비를 걸어올때
그 순간만 피하면 됩니다.
고기 썩었다고 ㅈㄹ하면 우선 미안하다 하고
조용해질때까지 기다린 후
고기 썩힌건 잘못이나 내가 아팠는데
그런점은 고려하지 않고 나를 몰아붙여서 섭섭했다 하세요.
버럭하는 순간에 같이 화를 내면 저런 성격들은
더 활활 타오르는지라 한템포 끊어줘야 되더라구요.
신혼때는 그 성격 고쳐보겠다고 같이 대들었는데
어느날 시어머님께서 아들 다루는 법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싸우지 않고 쟁취하는 법을 터득했네요.12. 그동안에 제가 열받는거는
'17.6.5 1:44 PM (223.62.xxx.83)어떻게 푸나요?
13. 그렇죠..
'17.6.5 1:57 PM (119.149.xxx.110)알고보면 저도 한 성격하는데..
저흰 신혼때 그리 싸우다가
지 성질 못이겨 전화기를 던지길레
너만 성질있냐 나도 성질있다 보여준다고
tv를 확 밀었더니 와장창..
솔직히 저도 많이 놀랐지만 남편도 많이 놀랐고
다음부턴 기물파손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때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가 될거
뭐하러 같이 살아야 하나.. 생각했고
이혼하기전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 심정이었는데
그때 시어머님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절대 화내지 않으시고 연약한 척..
그러면서 아들을 조정하시는..
제가 그거 흉내내다가 고착화 됐네요.
화를 낼때 입으로만 미안해 미안해 하세요.
영혼1도 안담아서..
속으로는 좋아하는 시를 읊으시거나
지나간 옛사랑 생각하시거나
어제 담근 새김치가 맛있게 익었을까 뭐 그런 생각하세요.14. O1O
'17.6.5 2:04 PM (112.160.xxx.48)습관성이네요.
윗글님 처럼 맞대응해서 진짜 이혼서류 가져다 주세요.
한 번 혼쭐나면 쉽게 함부로 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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