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휴일인지도 모르고 학교갔다 돌아온 아들

[ㅋㅋㅋ]

누나랑 여동생은 재량휴일날 아니거든요
아들도 얼떨결에 준비하고 나갔다가 친구들도 없고 뭔가 휑해서 이상했다고. . 생각해보니까 재량휴일이라고. . ㅋㅋ
들어와서 늦잠 못잔거 너무 억울하다고 옷 훌렁훌렁 벗고 침대에 눕는데 너무 웃기네요. ㅋ
현관버튼 급하게 누르는 소리에. . . 이놈이 오늘은 또 뭘 놓고 갔길래. . 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다는. ㅋ

[~~~]

에구...
제가 30년도 더 전에 개학전날 혼자 학교가봐서
그느낌 알죠~
한숨 더 재우세요...

[~~~]

그게 깜빡한거죠...
그럴수 있어요~
저처럼 수십년후에 기억할 거리가 하나 더 생긴거...

[..]

가끔 엄마도 너무 정신없어 못볼때도 있어요.
특히 애 셋이면요.^^

[....]

학교가야할 날 까먹고 늦잠잔거보단 낫죠. 다시 침대에 들어가면서 역으로 디게 행복할걸요.

[ㅋㅋ]

아유 귀여워라~^^
내 아이 다 크고나니 남의 아들 그런 것도 귀엽게 느껴지네요.

[...]

ㅋㅋ 귀여워~ 누나 동생이 학교 가니까 얼결에 준비한거죠 ㅋㅋ

[...]

너무 똑똑해서 여기와 바보엄마 타령하는 댁같은 자녀 키우는것보다는 나을듯.
인성이~~~

[ㅎㅎㅎ]

세 아이들 학교가 다 다른가봐요, 학사 일정 챙기시기 정말 힘드시겠어요
다른 두 아이는 돌아오는 일 없길요 ㅎㅎㅎ

[ㅇㅇ]

아들도 일어나 베란다 밖을 보면서 애들이 가나 안가나 확인하고 있어요 ㅋㅋ 재량인거 알면서도요

[...]

귀여워요~^^

[귀여워]

지금 포근한 이불 속에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점심에 특별히 맛있는거 해주세요.
이런 날 엄마 사랑 독차지 해보는거죠.

[...]

ㅇㅇ님 아들 더 귀여워요 ㅋㅋㅋㅋ

[ㄹㄹㄹㄹ]

셋이면 그럴만 하죠. 애 안 키운 나도 이해 되는데

[ㅁㅁㅁ]

댓글 분위기 넘 좋아요 요즘 어지간한 글에는 저렇게 날선 댓글부터 달려서 불편했는데,,, 저희집은 모두 등교 출근하지만 쉬는 댁들은 행쇼~~

[...]

첫댓글은 원래 원글이 타박하는 댓글만 달리나요? 아침부터 왜 저러는지
아이들 엄마가 일일히 챙기는거보다 스스로 하는거 좋다생각해요
시행착오 겪으며 자립심도 키우고 책임감도 강해지죠
일일히 챙겨키운 큰애는 고등 돼서도 여전히 엄마한테 의지해요 잘못되면 엄마탓 하기도하구요
성향상 엄마말 잘 안듣는 중2아들은 좀전까지 빈둥대길래 얼른 챙겨 학교가야지 했더니 재량휴일이라고 도서관 갈거라고 월요일 휴관 아닌곳 찾고있네요
어릴때 아이 혼자 하는거 지켜보는게 사실 더 힘들어요 서툰거 기다리기 쉽지않죠 엄마가 하면 후딱 할수있으니..
어쨋든 원글님 아이 귀엽네요
같은실수 또 하진 않겠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원래 저렇게 다는게 룰인가요???
웃김....
아침부터 ㅈㄹ맞기는...

[ㅎㅎ]

우리집하고 반대네요.

울 아들은 학교 가고, 누난 학교 안가는데 누나 자는거 보면서 계속 한숨쉬며 투덜투덜.. ㅋㅋ
자기만 학교 갈수 없다고 계속 시끄럽게 학교갈 준비하더니 결국 늦잠자던 누나 깨우고 학교 갔네요. ^^;;

[ㅠㅠ]

반대로
누나 여동생 재량인거보고
아드님도 학교 제끼고 있다가
학교 가야햤음 ....

그거보다 나은거죠 줘
아드님 점심 맛있는거 해주세요
늦잠 못잔거 무지 억울 할 듯요

[학교]

중딩 두아들 학교가 서로 다른데 둘째만 재량휴일
학교에서 두세번이나 문자로 통보해 주네요

세명이면 엄마가 채크하기 힘들겠어요
다행인건 첫째는 체육대회라고 아침일찍 갔네요

[아들맘]

어렸을적 기억에 쉬는날 학교를갔다가
되돌아와서 엄마한테 짜증내고 늦잠못잔거 억울해 한적이있는데
위에 댓글처럼 엄마탓은 아니죠
실수해서 다음번에 정신차려야죠

[야매]

저희도 둘째만 재량휴일이요. ㅎㅎ

[원글]

중2 아들인데 알아서 챙기는 녀석이라 저도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딸들에 비하면 속터지는 아들이라 더 손 안대고 키우려고 도 닦으면서 키우고 있답니다^^;;;
딸들만큼 챙겨주면서 키우면 바보될거 같아서요. ㅜㅜ
딸은 챙겨주면 이번에 이런걸 챙기는구나 배우지만
아들은 챙겨주면 다음번엔 원래 엄마가 챙겨주는거구나로 배운다는. . .

[원글]

초중고 다 다른 학교입니다. ㅜㅜ

[우린]

고딩만 재량휴업이에요
초등은 등교했고요~~~

[중2인데]

뭘 엄마가 ..첫댓글은 정신머리없는 댁 자식이나 챙겨요

[..]

학교에 아마 아드님같은 아이들 몇 명 왔을거에요 ㅎ
그러면서 크는 거죠
남자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 제법 돼요^^

[따뜻한마음]

중1 우리딸은 급식표를 기준으로 학교가요
급식주나 안주나 젤 정확ㅋ
그래서 오늘 학교갔어요^^

[ㅋㅋ]

친구남편이 초등교사인데 일요일날 출근하고 암도안와서 다시왔다고해여 ㅋㅋ 반복되는일상이라ㅜ헷갈렸나봐요

[marco]

안챙기냐는 댓글...
결국 마마보이 만들겠죠...

[...]

엄마가 이런것도 챙겨야하나요?
귀엽고 재미있는 글을 다큐로 만드는 놀라운 첫댓글.

[...]

엄마가 이런걸 다 챙겨야 하나요?
자기 일정관리정도는 스스로 알아서 해도 충분해요
이것도 경험이고 다음부터는 더 신경쓰게 되고
그렇게 성장하는거죠
첫댓글님 아이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지 마세요 잘못하다간 평생 as해주게 됩니다

[..]

읽어보니 재밌네요 ㅎㅎ
반대가 아닌게 다행이죠
이런날은 미리 아이에게 확인하고 학교 달력도 봅니다

[......]

자기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있어야 다음부터 그러지 않죠.

[ㅋㅋ]

그 상황 바로 눈앞에 펼쳐보이는듯합니다. 아침잠 늘어지게 자야하는데 얼마나 억울할까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엄청 귀엽삼...

[zzz]

엄마가 안챙기냐는 댓글 뭡니까. 중학생이면 알아서 챙겨야지. 진짜
꼬인사람 많네.
원글님 웃고 갑니다.~~

[ㅋㅋㅋ]

최고예요!오늘 젤 웃긴 얘기. 아우 귀여워

[헷갈리죠]

형제중에 두명이나 학교에 가니까 자기도 모르게 깜빡한거죠
아들 심정 100% 이해됩니다~
잠 푹 잘 수 있는데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ㅎㅎ
쉬어도 더 손해본 느낌일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