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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에 다녀왔는데요

이게뭔가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1-08-31 20:28:33

작년 가을쯤 펌한 머리가 너무 상해서

지금까지 생 단발로 지냈어요.

추석도 다가 오고, 또 나이 먹어 얼굴살이 빠져 퀭하다 보니 너무 초라해 보이고 안되겠다 싶어

간만에 커트 아닌 펌을 하러 나름 동네에선 단골들 꽤 많은 미용실에 갔지요.

제 머리가 어깨 닿는 단발 길이였는데,

요즘은 층 내는 것 보단 일자 단발 스탈에 자연스런 웨이브가 유행이니 그렇게 하리라 맘 먹었고

현재 머리 길이와 모양으로 봐서 커트는 안 하고 펌만 해주면 되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머리끝이 넘 상했다면서 미용사가 끝에 조금만 쳐내겠다고 했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묶고 다닐 거니까 길이를 많이 쳐내면 안 된다고 했구요.

미용사가 곧 가위로 머리를 잡고 막 쳐내기 시작하는데 왠지 느낌이...

제가 워낙 펌이 잘 안 나오는 머리라

권유하는대로 디지털 펌을 하고 머리를 감고 말렸는데 아 글씨~

머리 모양이요,

옛날 그 드라마, 김하늘과 김재원이 나왔던 로망스 있죠,

그 드라마에서의 김하늘 머리와 거의 똑같아요.

전 이런 스타일을 원한 게 아니었는데...ㅠㅠ

당시야 김하늘 머리라면서 유행을 꽤 했던 걸로 아는데 요즘은 아니지 않나요?

요즘 그렇게 층 내서 웨이브진 머리는 잘 안 하는 것 같던데

내가 원했건 안 원했건간에 너무 촌스러워 보이는 것 같고...ㅠㅠ

집에 왔더니 일단 초딩 애들 반응은 괜찮긴 해요.

엄마가 젊어 보인다나~ ㅎㅎ  뭐 근데 초딩들 말이니 걍 패쓰하고~~

전 공효진이나 광고 속 한예슬의 웨이브진 단발 머리, 그런 스타일을 원했던 건데(얼굴은 택도 없지만)

이건 뭐 쌍팔년도 갓 벗어난 스타일이 돼 버렸네요.

요즘도 이런 머리 스타일 하는 사람들 있나요?

에잇, 묶어도 된다더니

집에 와서 슬쩍 잡아보니까 옆 층진 머리 다 빠져나오고 난리...흑흑...

 

IP : 114.205.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8:40 PM (1.225.xxx.102)

    공효진 머리나 한예슬 머리는 자칫하면 삼각김밥이 돼요.
    제가 지금 그렇슴당 ㅠ.ㅠ

  • 이게뭔가
    '11.8.31 8:47 PM (114.205.xxx.236)

    아...그럼 전 삼각김밥은 면한 건가요...ㅠㅠ
    점 둘님께선 슬프신데 제겐 급 위안이...죄송합니다.

  • 2. ..
    '11.9.1 12:31 PM (110.12.xxx.230)

    공효진머리나 한예슬머리 잘못하면 버섯돌이되는데요..ㅎㅎ
    원래 머리는 한달정도 지낫을때가 제일 이쁘대요..
    파마도 자연스레 풀리고 결도 자리잡힐때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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