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이 다되어가는데 새삼스레 시어머니가 싫어요 ㅠㅠ
절 얄미워하는게 너무 느껴져요....
제가 애낳고 일을 안해서 그런지 아님 애를 하나만 낳아서 그런지...
아니 둘째낳으란 소리를 왜 저한테만 하시는거죠???
아들이 싫다는데 아들한테 하시던지...꼭 아들없을 때 저한테 하시구요.
아들한테 할 잔소리를 저한테 하세요. 아들 살빼는걸 왜 저보고 뭐라시는지 ㅠㅠ 제가 어떻게 살을 빼게 하냐구요..
제가 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머리 펌을 하고갔는데 제아이보고 야 너네엄마 아가씨같다 그러더니 나중에 저한텐 왜 파마를 아래만 했냐 위까지 다 뽀글뽀글하게 하지 아줌마같이~그러면서 막 깔깔 웃으시는데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제가 잘 안찾아가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남편이 가자소리 안하고 별일없음 안가거든요. 무슨 때는 당연히 챙기구요. 친정에도 똑같이 해요.
암튼 이래저래 말하는걸 들어보면 제가 얄미우신것 같아서 저도 잘하고 싶지가 않네요. 여태까진 말한마디를해도 좋게 하려고 애쓰던 사이고 정말 좋은 시어머니라 생각했는데 애낳고부터 좀 그러시더니 점점 심해지세요. 에휴~
1. ....
'17.6.3 6:04 PM (1.245.xxx.33)돈모아서 40평 사는것도 꼴 보기 싫어하구요.
집에 뭐 새로운거 들여놓으면 자기도 갖고 싶어하고
어디 여행가면 자기도 가고 싶어하고
유치하게 너무 티나게 그러더라구요.2. 그쳐??
'17.6.3 6:15 PM (211.109.xxx.76)우리 엄만 안그런데 희한하게 시어머니는 저뿐만 아니라 시누한테도 그래요. 시누가 야무져서 집도 사고 승진도 하고 사람도 너무 괜찮거든요. 근데 딸이 그러는것도 오히려 독하다든지 너한텐 과분하다던지 그런식으로 말씀하세요 농담식으로요. 큰아들한테만 안그러구요. 왜그럴까요 진짜.....어휴
3. ...
'17.6.3 6:54 PM (59.12.xxx.4)남편의 어머니이죠 저도 이제 무슨 친엄마도 아닌데 자식코스프레 그만할라고요 그냥 남편과 사는 여자로써 기본 도리만 할거고요 마음이 너무 안가면 상처도 덜받을거같고요 미움을 가지면 죄짓는거같고
ㅠㅠ4. ..
'17.6.3 9:35 PM (210.96.xxx.253)그래서 새댁때 시어머니좋다 이런말 신빙성이 없어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쌍으로 말씀을 어찌나 얄밉게 하시는지..그것도 점잖은척하다가 수시로 본심이 튀어나오는 말을 막 하시는데 여러번 당하고나니 저도 전화먼저 안드리고 거리두고 기본할것만 하고 살아요.
5. ㅇㅇㅇ
'17.6.3 11:20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님시어머니가 질투심이 많아서 그런거예요
나보다 잘되는년들은 딸이고 며느리고 다 배가 아프거든요6. ...
'17.6.3 11:25 PM (223.33.xxx.248) - 삭제된댓글남편의 어머니고 남남같기만 하면 다행이게요..
남보다 훨~~씬 못하죠
내가 안되면 좋아하고 나 고생하면 좋아하고
신난모습 못감추고
미운정도 안쌓이는 존재들이에요7. ...
'17.6.3 11:29 PM (223.33.xxx.248) - 삭제된댓글그냥 남편의 어머니고 남남같기만 하면 다행이게요..
남보다 훨~~씬 못하죠
내가 안되면 좋아하고 나 고생하면 좋아하고
신난모습 못감추고
미운정도 안쌓이는 존재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