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고기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1-08-31 19:09:20

직접 도축하는거보면 고기도 못먹고

닭도 키우는거 보면 못먹는다는데

밑에 시골에서 돼지축사가 있어 분뇨 냄새 땜에 돼지고기 못먹는다는 분,

 

그러게 시골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지고

그저 모르는게 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보는 즐겁다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알면 알수록 세상이 싫어지네요.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짓는거 보면 그저 시골에서 안태어난게 천만다행이고

고기도 소, 돼지, 닭 키우는 과정부터 도축하는 과정까지 그 끔찍한거 하나 안보고

깨끗하게 손질된 굽기만 하면 되는 고기만 봐야지 먹고싶지

알면 세상은 무섭고 슬프고 힘들죠.

 

아마존의 눈물 같은 다큐 보면 자연에서 야생으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실감하는데

그저 시장이나 마트에서 깨끗하게 정리된 야채와 고기를 손쉽게 사서 먹는 이면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끔찍할수 있는 도축과정이 있다는거...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닌 세상,

어쩌면 자연에 순응해서 산다는게 그래서 자연이 잘 보호되는건지 모르죠.

 

농사도 많이 지으면 땅이 영양분을 다 뺏겨서 화학비료 없이는 안되고,

가축도 자연정화 능력을 벗어나게 많이 키우면 결국 그 오염된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서

이차저차한 경로를 거쳐 결국 우리 입으로 돌아온다는 것,

 

새삼, 현재 인구가 자연정화능력을 초월해서 많이 불어난거 같습니다.

지밖에 모르는 대형교회 목사들이야 무조건 많이 낳아서 시골에서 농사도 짓게하고 공장에서 일도 하게하고

자기집에서 애도 보게 하거나 파출부 일도 편히 시킬수 있게 하는게 좋겠지만,

그 탐욕스런 인간들을 위해 자연은 날로 기력이 쇠해지고 오염되는걸 생각하면

그저 인간이 웬수..

특히 탐욕스런 인간들이 교회나 예수를 빙자해서 자기 욕심이나 채우고 좋은 차, 좋은 옷, 자녀 유학 등등으로

사는걸 보면 답답합니다.

 

욕망이 지배하는 사회다보니 내가족 아닌 사람들과는 공동체 의식을 못느끼게 되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자기가족으로만 파고들게 되는 세상,

그래서 자식도 둘이상 낳고 싶고, 내 가족을 위해 남한테 못할 짓이나

돈을 벌기 위해 분뇨나 페수를 함부로 배출하기도 하고

그저 인간의 수가 너무 많은게 원죄입니다.

자연을 위해 인간이 한 십분의 일로 줄었으면 좋겠네요.

한국도 유럽처럼 한 5백만 쾌적하게 살고

저 아프리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기타 동남아 같은 나라도 피임을 적극 전파시켜서

어린 신부를 팔아 돈을 받는 일도 없게 하고 말이죠.

어디나 인간이 문젭니다.

IP : 121.165.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고기
    '11.8.31 7:11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어 저 방금 밀고기 먹었어요.
    맛있게 볶아놓으니 먹을만 하네요?
    생선도 다 끊고 고기는.. 동물들 불쌍해서 끊고.
    역시 생명을 먹여살리는건 식물 등 농작물만한게 없는듯.

  • 2. 고기먹고
    '11.8.31 7:18 PM (119.196.xxx.179)

    들깨가루 1숟가락 잡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75 김혜수씨 부럽습니다. 동방신기와 미샤~ CF 15 늙지도 않어.. 2011/09/01 2,954
9874 한우물을 파라고 격려해주세요! 6 대기만성 2011/09/01 1,612
9873 테레비전을 보면 짜증 나서 못보겠다 티아라 2011/09/01 1,371
9872 평화는 거저 오는게 아니다... 껄떡세상 2011/09/01 1,163
9871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궁딩팍팍 2011/09/01 1,303
9870 넌 뛰어봤자 내 손바닥 안이여~! 2 2011/09/01 1,750
9869 여수분...계신가요? ...여수에 집 전세 구합니다.. 3 망구 2011/09/01 1,817
9868 인테리어 업체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3 ... 2011/09/01 1,726
9867 층간소음이요. 또 말하면 안되겠죠? 5 . 2011/09/01 1,871
9866 UN, 경인운하 녹색사업 인증 '거부' 3 베리떼 2011/09/01 1,598
9865 박명기-_- 녹취록도 변변찮은 내용 녹음한 거네요 20 dd 2011/08/31 2,803
9864 초등1학년때부터 필수!가 되어야 하는 사교육은 뭔가요? 9 예비초등맘 2011/08/31 10,583
9863 세월이 흘러가면 12 보일까 2011/08/31 1,981
9862 8월 27∼31일 곽노현 의혹을 다룬 주요 신문 보도 모니터 보.. 세우실 2011/08/31 1,214
9861 이 계절 되면 생각나는 좋은 음악 있으세요? 30 .. 2011/08/31 2,112
9860 주5일등교하면 여러분은 주말에 뭐하실건가요?(초등) 6 마미 2011/08/31 1,834
9859 불고깃감 핏물...어떻게 빼시낭ㅇㅇㅇㅇㅇ요? 건강하게 2011/08/31 1,810
9858 청담동으로 다음달 아이들 데리고 이사가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 7 지방인 2011/08/31 3,113
9857 82어플사용하시는분요~(안드로이드) 2 2011/08/31 1,335
9856 생리 늦추려고 약 샀는데요 2 좋은하루 2011/08/31 1,327
9855 아들 자취하는데 필요한 물품 알려주세요(이런건 꼭,,,(남자임).. 8 아침 2011/08/31 2,768
9854 [서울시 교육청 곽노현교육감 기자회견문] 2 핑크싫어 2011/08/31 1,518
9853 브릭스펀드 환매 후 4영업일이면... 3 좋은날올거야.. 2011/08/31 2,170
9852 jk님 보세요 예전에 님이 하신 5 말씀중에 2011/08/31 2,257
9851 배드민턴 하면...한쪽팔만 사용하게 되는데...안좋지 않을까요?.. 2 초등 딸 2011/08/31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