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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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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어쩌면 이렇게 불행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7-06-01 04:00:07
오후시부터 술에 취해 저녁도 안먹고 잠든 남편이 3시3분에 일어나길래 저도 요즘 거의 숙면을 못해서 따라 일어났더니 거실에 나가 제가 눈치채지 못할곳에 숨겨둔 소주병에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네요 병째 저는 물마시러 따라 나갔던건데
원래 알콜의존증인데 처음엔 저를 많이 괴롭히더니 지금은 그러지않는데 그냥 자요 계속 ...
51세밖에 안된 사람이 왜저러고 사는지
일은 농장일이고 일하는 사람을 두고있기 때문에 급한건 없나봐요
저는 제일 따로 하고있고요
어제는 10시3분에 술취한채 아파트 정문에 택시에서 내렸는데
집을 못찾아서 한30분을 찾아 헤맸어요 저도 같이 단지를 뒤져서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을 데려왔구요
아침밥도 안먹고 일급하다며 도망치듯 새벽 6시40분에 나가서 일좀
봐놓고 또 아침먹으면서 술먹어요
점심도 막걸리 한병먹고요
퇴근해서는 술먹고 저 들어오기전에 이미 뻣어 있어서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요 저녁도 안먹고 자요
가끔은 맨정신인 날도 있고요
아들 대2 딸 고1이예요
이일때문에 저는 우울합니다 고칠수 있는 병아니라하던데
시아버님이 그런분이셨는데 평생을 아버지와 이야기힌번안하더니
본인이 그길로 가고 있네요
아버님은 어머니를 아주 심하게 괴롭혔는데 제남편은 요즘은 그러지는 않네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잠을 못자겠네요 ㅜㅜ
저혼자의 인생은 활기차고 열심히 사는데 남편을 생각하면 진짜
우울해요 제인생은 남자를 잘못 만난게 분명하네요
집안에 빈술병이 보물찾기 하듯 숨겨져 있어요
IP : 58.12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6.1 5:13 AM (211.202.xxx.156)

    남편따라 같이 그럴수는없고
    원글님이라도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아야지요
    술도집안내력인가 보네요
    지금와서 남편잘못 만난걸
    탓하면 무슨 소용있나요

  • 2. ㅌㅌ
    '17.6.1 5:18 AM (42.82.xxx.76)

    알콜중독 치료병원을 알아보세요

  • 3. 유전
    '17.6.1 5:57 AM (61.76.xxx.17)

    영향이 높아요. 중독에 취약한 유전자...
    저희 집안 어른들이 그랬어요.
    정신병원에 쳐 넣어도 못 고치더라고요.
    어찌보면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인생 사시는 게...
    마지막으로 중독 치료(상담원이나 병원)는 시도해보시구요.

  • 4. ㅡㅡ
    '17.6.1 6:28 AM (111.118.xxx.37)

    그래도 도박중독보단 나아요..
    그건 치료가 안된다고 봅디다.

  • 5. ..
    '17.6.1 6:29 AM (1.241.xxx.6)

    아침부터 음주면 심각한 알콜중독이네요. 지금은 괜찮은지 몰라도 일이 잘 안되거나 하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할수도 있어요. 바라보는 원글님 얼마나 속이 문드러지실지...맨정신일때 잘 구슬려서 미리 병원 알아놓고 같이가서 치료 받게 하세요. 본인은 중독 아니라고 할거에요. 알콜중독병원 찾아보심 많아요. 같이 살려면 꼭 치료받게 하세요.

  • 6. 그 정도면
    '17.6.1 8:14 AM (125.177.xxx.11)

    본인 의지로 못 고치는 상태일 겁니다.
    그런 친척이 한 명있는데
    팔팔한 나이엔 술 마시고 힘이 뻗쳐 사고치고 다니더니
    나이 먹어 기력이 딸리는지 술을 못이기고 잠만 자더군요.
    그러다 뇌출혈와서 지금은 요양원 신세지고 있어요.

  • 7. 00
    '17.6.1 8:26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이혼 생각 없으면 보험 상해,암등 종류별로 꼭 가입하세요

  • 8. .....
    '17.6.1 9:08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심각해보이네요
    50대에 저 정도시면 죄송하지만 끝은 알콜성 치매에요
    치매 수발들고 싶지 않으시면 알콜잔문병원에 입원시키세요. 제 친구 아버지도 매일 드셨는데 알콜병원 갔다와서는 다시는 가고싶지 않아그런지 과음은 안하신대요.

  • 9. 저도요
    '17.6.1 3:55 PM (211.251.xxx.161)

    50대 중반인
    저희는 남편과 제가 아주 높은 직종은 아니지만 전문직이예요.
    주변의 눈과 기대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제가 숨기고 막아왔는데,
    이제는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나마 댁의 남편은 님을 괴롭히지는 않네요.

    저희는요, 술로 인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겪어봤어요.
    우울증도 오고요.
    가끔 남편이 죽거나 제가 죽는 상상을 하지요.
    그냥 위로하고자 댓글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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