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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어하는 그림(명화) 있으세요? 전

ㅇㅇ 조회수 : 3,600
작성일 : 2017-05-31 23:42:31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요.
혐오해요. 이 그림.
그림이 너무 병맛이예요. 여성 누드는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정장한 남성들 사이에 여자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감동도 없고 기분만 나빠지는 그림

..
IP : 220.85.xxx.20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31 11:4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런 그림이 나오게 된 미술사적 배경을 아시게 되면 그런 말씀 못 하실 거예요

  • 2. 그 배경을
    '17.5.31 11:46 PM (222.100.xxx.102)

    말해주는 센스!

  • 3. 3호
    '17.5.31 11:47 PM (125.177.xxx.71)

    점셋 님. 저도 그 그림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정말 궁금했어요.
    배경을 말해주는 센스! 22222

  • 4. 마네 드가가 금수저였다네요
    '17.5.31 11:49 PM (1.231.xxx.187)

    모네 르노와르등의 서민 출신과 다르게
    안 팔려도 되는 그림을 그렸다합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올랭피아
    드가의 발레 그림은
    당시 부르조아 남자들, 품위있고 교양있는 모습의 이면을 그린 거라하데요

    풀밭과 올랭피아의 여성은 아시는 대로 직업이 매춘이었고요
    발레리나들도 스폰서에 잘 보이려는 장면이라 해석하는 얘기를 들었네요.....

  • 5. ....
    '17.5.31 11:52 PM (39.7.xxx.29)

    하이고...

  • 6.
    '17.5.31 11:55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부르주아의 위선을 폭로하려고 그린거라고 해석된다고 배웠어요.

    하지만 전 너무 미화해서 해석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해요
    위선을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 변태적인거 같아요.

  • 7.
    '17.5.31 11:56 PM (220.85.xxx.206)

    부르주아의 위선을 폭로하려고 그린거라고 해석된다고 배웠어요.

    하지만 전 너무 미화해서 해석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해요
    위선을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 여성을 정물처럼 표현한게 불쾌해요

  • 8. 마네 그림의 포즈가
    '17.6.1 12:00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원작이 있고 모작
    그 누드 여인의 시선이 그림을 보는 관객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향해 있지요
    그러니 원글님처럼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 당시 파리 시민들이 원성이 자자했겠죠
    그리고 드가의 발레리나 그림은 아름다운 공연 장면같지만 당시 그들의 지위는 매우 낮았고 그는 여성 혐오론자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어요

  • 9. 3호
    '17.6.1 12:08 AM (125.177.xxx.71)

    다같이 깨벗고 질펀하게 뒹구는 모습을 그린 것도 아니고
    여자만 홀딱 벗겨놓고 아름답고 우아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 남자들은 멀쩡하게 옷 갖춰입고 너무나 평범하게 일상속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묘사된 점이 모멸감을 느끼게 하죠.
    그림이야 아름답지만.

  • 10. 39님
    '17.6.1 12:08 AM (220.85.xxx.206)

    하이고는 무슨 뜻이세요?
    말씀을 하시지 기분나쁘게 그러고 가세요

  • 11. 125님
    '17.6.1 12:10 AM (220.85.xxx.206)

    맞아요.. 그림이야 아름답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불쾌해요
    남성은 문명인, 여성은 동물로 표현한거 같아서요(전 마네가 의도했다고. 성편견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

  • 12. 이십년전쯤인가
    '17.6.1 12:17 AM (1.245.xxx.37)

    예~~~전에
    오르세박물관에서 여자 성기만 그린 그림을 보았어요
    보는 순간 너무 충격적이었던....
    그 홀에 있던 남자관객들은 가까이 오지도 않더군요 ^^;;;;
    몇년후에 다시 가봤을 땐 전시 안돼있더만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났네요 ㅎ

  • 13. 그 그림
    '17.6.1 12:20 AM (220.85.xxx.206)

    세계의 기원.. 인거 같아요

    전 그 그림이 좋았어요
    여성 성기.. 하면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고정관념을 깬 거니까..
    세계의 기원이라는 제목도.

  • 14. ..
    '17.6.1 12:22 A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전쟁의 기원'도 있는 거 아세요~?
    검색하실 때 후방 주의하세요.. 후다닥

  • 15. 아..
    '17.6.1 12:37 AM (1.245.xxx.37)

    그림 제목이 세계의 기원 이었군요
    그 당시 그거보고 쿠르베 그림 찾아보고
    그랬는데 다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웠던 기억만 남아있네요 ㅎㅎ

  • 16. ....
    '17.6.1 1:09 AM (58.124.xxx.76)

    웟님. 저도 기억나요. 2004년 경이었는데, 오르셰미술관 1층 입구에 세계의 기원이 걸려있었어요. 생각보다 작품이 꽤 컸었지요. 거기 걸려있었던 것도 놀라웠고 그 그림 앞에서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충격이었어요.

  • 17. 배경을 안다해도
    '17.6.1 3:08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싫은건 싫은거죠.
    풍자한다면서 여자 벗긴건 지금의 감성으로도 별로.

  • 18. 저도
    '17.6.1 4:31 AM (110.70.xxx.56)

    원글과 같은 이유로 그 그림 싫어해요

  • 19. 한 때
    '17.6.1 6:00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고흐의 그림을 싫어한적이 있었어요.
    고흐가 그 뙤약볕아래서 밥도 잘 안먹고 하루종일 그림만 그렸다는걸 알고나서는
    더더욱 더 싫어했어요.
    근데 제 나이 사십이 넘어가면서부터 고흐의 그림이 더 이상 싫지가 않더니
    오십이 되니 고흐의 그림이 점점 좋아지네요.
    하지만 아직도 싫어하는 딱 하나는 고흐의 자화상

  • 20. 아니나다를까
    '17.6.1 6:5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질문만 보고도 그 그림 떠올랐어요
    괜히 반갑네요 저랑 같은 분이 있다니

  • 21. ...
    '17.6.1 8:44 AM (121.162.xxx.198)

    한 때 님과 같아요. 고흐의 자화상.
    전 이틀에 한 개 꼴로 그림을 그려낸 그의 열정과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값보다 더 인정을 받을 것이다."라던 그의 말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그 자화상을 보는건 아직 좀 불편해요.
    나이가 더 들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 22. . .
    '17.6.1 9:17 AM (110.70.xxx.69)

    글제목만 보고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쓰려고 들어왔는데 이심전심이네요. 배경 알고 봐도 불쾌해요

  • 23. 얼마전
    '17.6.1 10:05 AM (58.229.xxx.98) - 삭제된댓글

    미술감상에 대한 많은 책 쓰신 이주헌샘
    미술강의 직접 들었는데요 그때
    맨 첨 하신말씀이 명화란 유명한 그린도 비싼그림도 특이한 그림도 아닌 자신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그림이라고 하시더군요
    명화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다 라는 편견을 깨는 중요한 이야기죠?
    이위 두그림이 원글님과 댓글 남기신 분들의
    명화는 그러니 아닌거죠
    저에게도 역시 그러네요 ^^

  • 24. lumi
    '17.6.1 10:06 AM (58.229.xxx.98) - 삭제된댓글

    미술감상에 대한 많은 책 쓰신 이주헌샘
    미술강의 직접 들었는데요 그때
    맨 첨 하신 말씀이 명화란 유명한 그림도 비싼그림도 특이한 그림도 아닌 자신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그림이라고 하시더군요
    명화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다 라는 편견을 깨는 중요한 이야기죠?
    이위 두그림이 원글님과 댓글 남기신 분들의
    명화는 그러니 아닌거죠
    저에게도 역시 그러네요 ^^

  • 25. 얼마전
    '17.6.1 10:08 AM (58.229.xxx.98) - 삭제된댓글

    미술감상에 대한 많은 책 쓰신 이주헌샘
    미술강의 직접 들었는데요 그때
    맨 첨 하신 말씀이 명화란 유명한 그림도 비싼그림도 특이한 그림도 아닌 자신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그림이라고 하시더군요
    명화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다 라는 편견을 깨는 중요한 이야기죠?
    이위 두그림이 원글님과 댓글 남기신 분들의
    명화는 그러니 아닌거죠
    저에게도 역시 그러네요 ^^

  • 26.
    '17.6.1 11:47 AM (58.233.xxx.155)

    쿠르베 그림 저도 오년전에 오르세에서 보고 충격받앗어요
    그런데 저는 웬지 모를 감동을 받아서 엽서까지 사왔네요 ㅋㅋ

  • 27. ㅇㅇㅇㅇㅇ
    '17.6.1 11:59 AM (211.196.xxx.207)

    매춘부, 창녀인데
    뭐가 현대 감성으로 봐도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현대에선 창녀가 안 불쾌한 존재라는 건가요?
    창녀가 그럼 오브젝트이며 암컷이지
    여성인가요?
    아, 그 그림의 여자와 자신을 동일시 할때면 가능한 감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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