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에 가입하기 귀찮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한동안 jtbc 뉴스들을 안보다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다시 가끔 봅니다.
(다른 방송사 뉴스들은 원래 안봅니다)
요 며칠동안 jtbc 뉴스들을 보면서 다시 안봐야하나 고민하던중
오늘 jtbc 뉴스현장을 보면서 이렇게 편파적인 방송을 계속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요즘 방송에서 많이 지적하는 것중의 하나가 당신들이 말하는 문빠들의 문자폭탄입니다.
이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정중한, 정책적 논쟁은 당연하나 욕과 개인비방, 비아냥은 안된다며 연일 목소리를
높입니다.(마치 문자들의 90%가 욕인것처럼 말하고 보도합니다)
저도 욕과 비방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패널들과 앵커들은 이런 주장을 하면서 소위 문빠들에 대해서는 비아냥 거립니다.
문빠라 부르면 혼나니 달빛사냥꾼이라 불러야 한다, 아이돌빠와 같은 것이다, 맹목적 지지자들이다 등등
너무 모욕적이라 다시 생각하며 적기도 불편합니다.
내로남불이 여기에도 적용되나요?
어떤 방송이나 신문들에서 일베나 친박들의 행태에 대해 이렇게 많은 방송 시간을 할애하여 지적하고
비아냥 거리는걸 전 본 적이 없습니다.
각종 비리와 범행을 저지른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이렇게 집중적으로 긴 시간동안 보도하고 분석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전 게을러서 문자도 못보냈지만, 문자 보낸 문재인 지지자들에 대한 왜곡과 비아냥은 더이상 견디기
힘드네요.
소위 당신들이 말하는 중립적인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보여주세요.
문자들중 욕설과 욕설이 아닌 것의 정확한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구분해서 취재해 주시고,
오늘 친박이 천막 철거후 한 여러 말과 행태를 취재하셔서 (당신들이 말하는) 문빠에 대해 보도한 시간과
동일하게 보도해주세요.
그동안 감추어졌던 국회의원들의 병역비리, 위장전입, 성추문등 각종 범죄사항들을 문재인 지지자들
보도에 사용하는 시간만큼 보도해주세요.
설마 보수 지지자들은 원래 부패했지만, 진보 지지자들은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신건 아니겠죠?
그리고 국회의원들에게 문자 보내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한 전직 국회의원은 민주주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니 다음부터는 방송출연을 재고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민주주의 뜻도 모르는 사람을 정치평론 패널로 출연시키면 되겠습니까?
전 jtbc 뉴스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보고 싶네요.
제 주변에는 선거전에 안보기 시작해서 정신 건강상 계속 안본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제 친구들도 다시 jtbc를 시청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