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빛나라은수를 본건 아니었고, 친정엄마가 드라마매니아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얼토당토않은 내용이 실감은 나지 않고요, 특히 오늘의 내용은 더욱더.
아마도 전 현실을 너무 잘 알아버렸나봐요.
이세상은 관용과 배려가 넘치는 세상이 아니란것을. 잘못이 있는데도 서로가 한이불을 덮고 자며
용서못할 허물도, 귀엽게 봐주고 웃어주는 모습은 그냥 현실밖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보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정말 제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만화가의 딸로 나오는 그 초등학생의 말투에요.
어른에게 가르치려는 고압적인 말투랑, 잘하지 이게 뭐냐는 식의 말투가 정말 화가 치밀거든요.
그런 말투가 어른들에게 귀여움을 유발하진 않을것같고 그런식의 말투로 사사건건 내게 말을 거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너무 심한 스트레스가 될것 같아요.
정말 그런 초등학생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혀 귀엽지 않고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고 무례한듯해요.
아, 제 딸이 그런식으로 나온다고 생각만 해도 우울해지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