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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마음잡고 공부하면 대학갈수 있어는" 옛말"

mmmmmm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7-05-24 00:05:48
http://naver.me/5QRTWYZA
고교 1학년 자녀를 둔 A씨는 얼마 전 아들의 ‘메모’를 받고 큰 고민에 빠졌다. ‘내가 자퇴를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은 ‘첫 시험에서 대학 갈 애들이 이미 결정되는 학교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며 검정고시로 대학입시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A씨는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학생부가 더 중요해진다고 하니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교육정책 대변화 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절대평가제로 전환되고, 논술전형이 폐지되는 등 대입 제도가 크게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내신 관리에 실패한 이들일수록 동요가 크다.

‘고3 때 맘잡고 공부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건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수능 무력화로 ‘패자부활’의 기회마저 없어지면 자퇴 학생이 늘고, 학업 포기 학생도 속출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문재인 정부는 대입 제도 등 주요 교육정책을 올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사교육 감소라는 큰 틀에서 제도가 변경될 전망이다. 이 중 관심의 초점은 대입 정책이다.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은 수능 절대평가제를 현 중3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하고, 논술전형은 현 고1부터(2020학년도) 없앤다고 공약했다.

수능과 논술은 대표적인 사교육 유발자로 낙인 찍혀 있다. 일반고교에선 ‘수능 준비는 학원에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논술 역시 강남 사교육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는 터라 공약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김종우 서울 양재고 교사(진학부장)는 “학교에선 논술 지도를 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논술전형은 사교육 시장이 발달한 서울 강남에 유리하긴 하다”고 지적했다.

○교내 교육격차 더 커질 듯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1·2등급 학생과 그 외 학생 간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걱정이다.

여의도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한 번이라도 방황했다간 학생부로 대학 들어가는 건 불가능한 게 요즘 현실”이라며 “그나마 수능과 논술이 내신 관리에 실패한 아이들이 대학에 갈 수 있는 통로”라고 말했다.

자퇴를 고민하는 고1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일반고는 상위권 대학에 학생을 많이 보내기 위해 교과든 비교과든 1·2등급 학생 위주로 학생부를 관리할 수밖에 없다”며 “내신 관리에 실패한 학생은 일반고에 다니면서 수능 등을 준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퇴자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불안감은 ‘낀세대’로 불리는 고1 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 김 교사는 “논술도 없어지고, 재수라도 하면 수능 절대평가제로 대입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검정고시생을 위한 보완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임 대표는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생들을 위한 대입전형을 따로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IP : 1.237.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4 12:51 AM (125.177.xxx.113)

    미친거죠....

    정말 이젠 욕뿐이 않나와요

  • 2. 그만큼 성실한 아이들을
    '17.5.24 1:11 A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고르겠다 이거 아닐까요?
    저희애도 성실치못한 고1인데
    솔직히 제가 입시사정관(?) 이래도
    우리아들처럼 남들 공부할때 피시방가고 농구하러
    쏘다니는 애 안뽑고 싶어요
    꾹참고 3년 열심히 성실히 준비한 애 이ㅉㅈ학시키고 싶을것 같애요ㅡ
    그게 공평한거라 생각해요.

  • 3.
    '17.5.24 1:17 AM (125.178.xxx.106)

    남들 공부할때 피시방 다니는 애가 수능성적은 잘 나온답니까?

  • 4.
    '17.5.24 1:20 AM (125.178.xxx.106)

    교육부가 수능 물수능 만들어 대학이 수능으로 우수학생 선발 어렵게 만들고 학종확대 안하면 예산 지원 안하고 통제해서 지금 이 지경이에요

  • 5.
    '17.5.24 1:24 AM (125.178.xxx.106)

    입사관제 시행하는 나라 세계에 몇 없어요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다 국가수준 아니면 대학 본고사 시험거치고 다 시험 성적으로 선발해요

  • 6. ....
    '17.5.24 6:16 AM (211.179.xxx.132) - 삭제된댓글

    놀아서 학교성적 엉망이었더라도
    맘잡고 이삼년을 미친듯이 공부해야
    수능 잘봐요.
    그런 정도의 기회는 줘야지요.

  • 7. ㅇㅇ
    '17.5.24 6:56 AM (118.223.xxx.53) - 삭제된댓글

    3학년때 정신 차려서 그해엔 못가면 재수 삼수라도 선택해서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단 뜻이죠.
    재학중에 내신 챙겨놓지 않으면 하고 뒤늦게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도 하니 문제인 것입니다. 학교 실적을 위해 관리 대상 몇 몇에게 모든걸 몰아주는 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인가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실현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려는 노력이 따라야 하는데 도리어 거꾸로 확대를 시키려 하니 이 나라 교육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 8. 피가 끓는
    '17.5.24 6:57 AM (119.69.xxx.101)

    청소년기에 방황한번 안한채 오직 엄청난 승부욕?과 성실함으로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우병우같은 기형적인 인간을 만들어 냅니다. 청소년기라면 한두번쯤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공부는 왜 하나, 내 꿈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방황도 한두번 해봐야 정상이죠.
    그런 치열한 내적 방황기를 거친 사람들이 훨씬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잇는 거잖아요. 그런데 현 입시방향은 그러한 통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게 문제같습니다.

  • 9. 어제
    '17.5.24 7:08 AM (112.151.xxx.45)

    Ebs 다큐보니 다른 나라 학생부는 '학업능력'에 대해 기재하는 데 우리는 성실성같은 내적 자질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고. 성실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맹신도 작용하는 거 같고요.

  • 10. ..
    '17.5.24 7:30 AM (112.198.xxx.218) - 삭제된댓글

    학종이 한국화하면서 이상하게 변질된 듯 해요. 미국 입사관 제도를 따라 했다고 하는데 실제 미국은 하이스쿨 9,10학년때 성적이 안좋다가 11학년에 마음잡고 12학년에 일취월장한 아이에게 가산점을 더 줍니다. 방황도 그 아이의 경험이며 미래 잠재력을 보기 때문이죠. 자신이 변화하게 된 이유를 자소서에 녹여쓰면 아주 훌륭한 에세이가 되구요. 한국은 완전히 완벽한 반신반의를 뽑자는 제도가 되었다는게 참 씁쓸하군요.

  • 11. ..
    '17.5.24 7:32 AM (112.198.xxx.218)

    학종이 한국화하면서 이상하게 변질된 듯 해요. 미국 입사관 제도를 따라 했다고 하는데 실제 미국은 하이스쿨 9,10학년때 성적이 안좋다가 11학년에 마음잡고 12학년에 일취월장한 아이에게 가산점을 더 줍니다. 방황도 그 아이의 경험이며 미래 잠재력을 보기 때문이죠. 자신이 변화하게 된 이유를 자소서에 녹여쓰면 아주 훌륭한 에세이가 되구요. 한국은 모든게 완벽한 반신반인을 뽑는 제도가 되었다는게 참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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