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남자들은 말을 이렇게 밖에 못하나요?

혼자살고싶다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17-05-19 15:21:21
제가 초보운전인데 오늘 아침 슈퍼앞 주차장에서 콘으로 둘러 쌓여있는 쇠기둥을 못보고 차를 박았어요. 새차에요. 너무나 놀래서 밖에 나와보니 차 문짝 푹 들어가고 여튼 콘 들어보니 쇠기둥이 숨어있더라고요.
너무 놀랜나머지 남편한테 전화를 했어요. 손이 떨리기도하고요.
남편 첫마디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운전하지 그랬어?! 정신을 어디다 차리고??!! 화내진 않고 이성적인 남자라 그냥 조용히 얘기하는데도 넘 서러워서
거기서 주저 앉았네요. 옆에 슈퍼 아줌마가. 애기엄마 너무 놀랬지? 어쩜 콘에 이런게 숨어있냐 ㅠㅜ 견적 많이 나오겠다 ㅠㅠ 근데 더 조심해야할건 지금 놀랬으니깐 집으로 갈때 2차사고 안나게 조심히 운전하고 가라며 위로해 주는데 너무너무 서럽더라고요. 다른집 남자들은 그렇지 않죠? 어쩜 괜찮냐는 말한마디 못하나요. 매번 그렇게 장소와 때를 가리지않고 잔소리하는 남자. 얼굴도 보기 싫어요 ㅠㅠ


IP : 222.121.xxx.16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9 3:23 PM (220.78.xxx.18) - 삭제된댓글

    차사고 났다니까
    차는 괜찮아? 이러던데요

  • 2. ...
    '17.5.19 3:23 PM (59.151.xxx.64)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자도 다르지 않아요 ㅠㅠ
    운전할 때 옆에 앉으면 그날이후론 적이 됩니다
    자긴 나를 생각해줘서 한 말이래나
    남자들은 세세한 것까지 배려해서 말하는거 못해요 그건 교육을 시켜야 그래야하나? 로 되는 것같아요 ㅠㅠ

  • 3. ........
    '17.5.19 3:24 PM (114.202.xxx.242)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어떤 여자가 차 주차하다가 벽 들이받았는데, 1층에서 아버지로 추정되는분이 나오자 마자 첫 마디가, 너는 앞으로 운전하지 마라. 그러고는 차 빼서 다시 주차하고는 혼자 들어가심..

  • 4. ...
    '17.5.19 3:25 PM (221.151.xxx.79)

    남편의 말투와 별개로 앞으로는 제발 운전하다 사고 났으면 112나 보험회사에 먼저 전화하는 습관부터 챙기세요 남편말고. 당황했다는 핑계로 그렇게 시간낭비하는 여자들 너무 부끄럽고 화나요.

  • 5. ...
    '17.5.19 3:27 PM (112.220.xxx.102)

    서러울것도 많네요..;;;
    콘안에 쇠기둥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콘을 왜 박아요? ;;;
    일부러 박은건데 안에 쇠기둥이 있어서 억울하다 이러는거에요??
    이해가 안되요
    범퍼도 아니고 문짝이면 교체해야되고
    새차가 한순간에 사고차 됐네;;;
    앞으로 운전하지마세요

  • 6. ...
    '17.5.19 3:29 PM (1.215.xxx.102) - 삭제된댓글

    남자들 70프로는 그럴거예요..
    저희 신랑도 마찬가지고요
    남자들 원래 차에 예민하잖아요, 게다가 새 차라니 ㅡㅡ;

    한동안 운전하실때마다 트라우마 비슷하게 가슴졸이며
    운전대 잡으실텐데 그러면 더 사고 위험이 날 수 있으니..
    긴장하지 마시고 운전하셔요~~!

  • 7. ...
    '17.5.19 3:30 PM (112.220.xxx.102)

    윗님 말 맞아요
    사고나면 김여사들 거의 보험사에 먼저 전화하는게 아니라 남편한데 전화해요
    그것도 내리지도 않고 차안에 앉아서 ;;
    사고현장에 없던 남편이 뭘 알고 수습을 하나요?

  • 8. 내비도
    '17.5.19 3:31 PM (121.133.xxx.138)

    남자들은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공감을 끌어내기 보다는, 객관적인 사고로 급 전환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긴해요. 가족의 사고는 곧 자신의 일이기도 하니 심적 여유도 없을 거구요.
    그리고 옆 슈퍼 아줌마는 자신의 일이 아니니 여유있게 남을 보살피는 거예요. 남의 불상사에 연민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 중에는 "나에게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의식이 조금씩은 깔려있어요. 물론 나쁜뜻은 아니에요. 살아가면서 여유 있는 자가 그렇지 않은 자를 보듬고 살피는 건 꼭 필요한 일이죠.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놀란 가슴 안정시키세요.

  • 9. marco
    '17.5.19 3:31 PM (14.37.xxx.183)

    다친데는 없지?가 먼저지...
    그럴꺼면 차하고 살아...

  • 10. 남편이 한 말이
    '17.5.19 3:34 PM (110.70.xxx.56)

    틀린 말아닌데요 열불나죠

  • 11. 그런말에
    '17.5.19 3:35 PM (1.52.xxx.252) - 삭제된댓글

    서러워 하는것도 이해 못해요.
    사고자체가 다른종자..
    학습에 의해 립서비스는 하지만 공감은 못하더라구요.
    싸우기 싫어 공감하는척 할뿐이예요.
    이성적인것에 목숨거는듯

  • 12. ...
    '17.5.19 3:37 PM (183.98.xxx.95)

    오죽하면 다른 별에서 왔다고 할까요..

  • 13. ...
    '17.5.19 3:38 PM (112.220.xxx.102)

    차대차 사고면 다친데 없냐고 물어봤겠죠
    이건 누가봐도 어이없는 사고잖아요

    자기야 콘이 있길래 슬쩍 밀어내고 갈려고 했는데 안에 쇠기둥이 있지모야 그래서 문짝이 움푹 들어갔어

    누가봐도 열불 날 상황 아닌가요?

  • 14. 아뇨
    '17.5.19 3:41 P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는 그런 말 절대 안해요.
    위로 공감 다 할 줄 아는 인종인데 집에서는 안하고 비위 맞춰야 하는 대상한테는 귀신같이 잘하죠.

  • 15.
    '17.5.19 3:43 PM (1.176.xxx.24)

    저희남편은...
    어떡해 괜찮아? 안심시키고
    지금 ㅇㅇ하고 ㅇㅇ하는게 좋을거같아라고 문제해결 방안 제시?
    아니 거기 콘이 왜있었던거야! 라고 상황에대해 같이 화풀이해주고
    그런 순이에요
    이걸 계속 반복하는 듯ㅇㅇ

  • 16. 이성적 남자였으니
    '17.5.19 3:52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능력있어 님이 결혼한거지 슈퍼 아줌마처럼 감성적 멘트 잘 날리는 남자였음 슈퍼 하고 있을텐데 님이 결혼 했겠음?

  • 17. ㄴㄴㄴㄴ
    '17.5.19 4:00 PM (211.196.xxx.207)

    게시판에서 사고 났다는 분들보면
    왜 우선순위로 전화하는 곳이 보험회사가 아니라 죄다 남편인지 모르겠어요.
    나 놀랐으니까 위로해줘 인가 본데...
    솔직한 감상으로는 초딩 같아요.

  • 18. ,,,,,,,,,,
    '17.5.19 4:0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다친데가없으니까 남편한테 전화했지 꼭 그상황에서까지 챙겨주는 말을 들어야 되겠나 싶네요.
    잘못을 해놓고는.. 쯔쯧.
    제발 보험회사 먼저.

  • 19. 원글
    '17.5.19 4:04 PM (222.121.xxx.160)

    초보운전이고 후진할때 콘 못봤지만 제 잘못은 제 잘못이죠. 남편이 이런 사고가 나면 먼저 전화하라고했어요. 보험사 연락하지말고. 그리고 보험사 연락안했습니다. 다들 이런 남자랑 사나보네요. 에효.

  • 20. 제 남편은
    '17.5.19 4:25 PM (118.44.xxx.239)

    항상 늘 다친데는 없니 물어봐요
    하지만 님 남편처럼 말했다 해도 안 서운해요
    내 잘못 이잖아요

  • 21. ㅣㅣ
    '17.5.19 4:42 PM (70.187.xxx.7)

    초보 딱지 떼면 나중에 느낄거에요. 멍청한 본인에게 스스로 화가 제일 먼저 난다는 것을요. 돈 깨지며 배운는 거죠.

  • 22. 주차중에
    '17.5.19 6:30 PM (220.81.xxx.130) - 삭제된댓글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그만 ㅠ ㅠ
    남편이 제일 먼저 묻더군요./
    기둥은 괜찮냐고, 기둥 손상 시키면 원상복구시켜야 할수도 있는거라고

  • 23. ....
    '17.5.19 6:51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놀라고 서럽고 맘고생이네요.
    댓글들 왜 이러나요?
    남자 두둔하지 말고 아들들 교육이나 잘 좀 챙기세요들.
    내가 아무리 멍청한 실수를 해도 우리 남편, 아들 입에서 나오는 첫마디는 당신/엄마 괜찮아요? 놀랬지? 예요.(염장 죄송)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들은 본래 그랬고 남편(놈)은 부단한 구박과 교육 끝에 이룬 성과예요.

  • 24. ...
    '17.5.19 7:03 PM (211.43.xxx.230)

    이래서 김여사라고 욕먹는거에요 .... 사고 났으면 담담하게 처리해야지 .. 남편한테 어머 어떡해 어떡해 이러는게 자랑인가요? 다큰 성인이 잘못했으면서 위로나 받으려고 하는게 당당한 21세기 여성 맞나요??
    여기 여자들은 남편 큰아들로 생각한다더니 원글님은 그럼 큰딸이세요?
    좀 알아서 좀 처리하세요..
    남편이 신상 가방에 실수로 담배빵 놔도 오냐오냐 해줄 겁니까???

  • 25. ㅡㅡ
    '17.5.19 8:23 PM (218.157.xxx.87)

    상식적으로 콘 박았다 하는데 다친 데는 없냐고 묻는 사람이 몇 명 있겠어요.. 서러울 것도 많네요.. 남편한테 말 글케밖에 멋하냐고 징징대지 마세요. 진짜 남편 더 짜증나니까요.

  • 26. 초보의 의미
    '17.5.19 8:42 PM (59.6.xxx.151) - 삭제된댓글

    운전이 미숙한 건 물론이고요
    어떤 위험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알마전 사각으로 들어가고 상대버스의 잘못 아니냐 하던 분 계시던데
    탓하자는게 아니라 사각으로 큰 차와 부딪치면 타격이 커요
    이번엔 콘이지만, 다음엔 남의 차 일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어요
    남편분도 그런 뜻일 겁니다
    저도 저의 아이들이 운전할땐 잔소리하게 될까봐-그러면 당황하죠
    안타지만 나갈때 주의 수없이 주게 됩니다
    남자의 말하는 방식이 중요한게 아니고 님 안전이 더 중요해요

  • 27. 초보의 의미
    '17.5.19 8:46 PM (59.6.xxx.151)

    운전이 미숙한 건 물론이고요
    어떤 위험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알마전 사각으로 들어가고 상대버스의 잘못 아니냐 하던 분 계시던데
    탓하자는게 아니라 사각으로 큰 차와 부딪치면 타격이 커요
    이번엔 콘이지만, 다음엔 남의 차 일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어요
    운전하면서 실수는 다른 실수와 다릅니다
    남편분도 그런 뜻일 겁니다
    저도 저의 아이들이 운전할땐 잔소리하게 될까봐-그러면 당황하죠
    안타지만 나갈때 주의 수없이 주게 됩니다
    남자의 말하는 방식이 중요한게 아니고 님 안전이 더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010 안철수님이 23일날 봉하가실 계획이랍니다 32 . . 2017/05/19 4,164
689009 요즘에는 어떤 김치를 담아야하나요? 5 2017/05/19 1,469
689008 5ㆍ6억으론 어떤 재테크도 무리인가봐요 7 2017/05/19 3,147
689007 지금 이데일리기자 질문 수준하고는 8 기레기 2017/05/19 1,412
689006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34 ... 2017/05/19 5,916
689005 아기 돌봐주시는 선생님 아들이 군대가요. 3 쇼핑중 2017/05/19 1,181
689004 오마이뉴스 1 문지기571.. 2017/05/19 717
689003 자꾸 자기 왜 좋아하냐고 묻는 남친 심리는 뭘까요 7 자꾸 2017/05/19 4,652
689002 윤석열 지검장 조차도 잘생겼네요... 25 얼굴패권 2017/05/19 4,919
689001 윤석열검사 봤던 이야기^^ 1 영광이 2017/05/19 2,160
689000 청와대에 이발사가 없나요? 13 뮤지컬헤어 2017/05/19 3,595
688999 감사합니다^^ 4 취준^^ 2017/05/19 1,013
688998 (펌)김정숙 여사, 당선축하 꽃다발 등 동네 경로당에 기증 2 .... 2017/05/19 3,351
688997 삔 발목 한의원 침치료 실비 청구 가능할까요 1 오늘은선물 2017/05/19 4,105
688996 시드니 사시는 분들, 시내 호텔 정하는것 좀 도와주세요. 3 만두 2017/05/19 660
688995 몸은 편한데 맘은 안편해요. 2017/05/19 624
688994 교사, 학생, 학부모와 관련하여.. 19 열대야 2017/05/19 2,044
688993 자꾸 남자 친구 없냐고 묻는 남자요 23 ㅇㄹㅇㅇㅇ 2017/05/19 3,697
688992 초등학생들이 등수매겨지고 토플 보던 때가 있었죠 7 ab 2017/05/19 1,661
688991 이탈리아 여행 문의 드려요. 29 2017/05/19 2,334
688990 장제원의 몸부림 18 2017/05/19 6,624
688989 이니 하고싶은거 다해~ 5.18(목) 1 이니 2017/05/19 991
688988 위층에서 코고는소리 9 ... 2017/05/19 3,034
688987 찢어진 구두 신고 늘 묵묵히 다니시던 문재인 대통령 14 Jj 2017/05/19 3,580
688986 뷔페 저녁8시에가면 늦게가는편이죠? 3 호롤롤로 2017/05/1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