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들어달라 해서 걍 묻지도 않고 들어줬거든요. 2011년에 가입.
돈 보내면서도 이게 과연 잘 들은 건가 싶기도 했지만 동생 생각해서 버리는 돈인셈 치자, 잊고 있자 했어요.
오늘 생각나서 조회해보니 어느덧 천만원이 됐네요. (해약환급금 기준) 저는 매달 내지 않고 걍 1년치 한번에 내거든요. 그러면 좀 할인되더라구요. 한번인가 보너스로 추가납입도 했고... 제가 낸 돈이 맞긴 한데 왠지 공돈생긴거 같아 기분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근데 누적 수익률은 낮아요. 현재 기준 1.5%... (사업비 때문이죠) 저처럼 친척 땜에 들어주시는 분이나, 걍 잊어버리고 모을 용도 아니신 분께는 살짝 비추해봅니다. 자제력만 있다면 장기 적금이 나을것 같아요.
10년 납입 15년 만기인데 만기 때 타면 뭐할까 고민해봤어요. 잠시지만 행복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