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인연끊으려고 하는데 속이 왜이렇게 후련한지 모르겠네요

....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7-05-16 12:51:35

엄마는 광적인 기독교 신자에요 대화에서 하느님 이야기가 빠질날이 없을정도로요 모든일과가 전도, 찬양, 교회....

엄마랑 함께 살때는 나일롱 신자인척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교회에 나갔으나 결혼하고는 다닌다고말만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아요. 친척들도 이런 엄마를 다 기피하고 연락도 다 끊겼어요 - 만나면 교회다니는 강요도 모자라서 한번씩 전화에서 또 전도하고 교회다니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이야기들...


이혼하고 혼자 저를 키우면서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원도 많이해주시고 하고싶은것도 모자라지 않게 해주셨지만 본인이 화나면 분노조절을 못하고 폭언하고 욕하고 ...


제가 결혼하때도 저희는 날짜를 여유있게 하려고했는데 본인 몸도 아프고 빨리 날짜잡고 하라고 일주일도 시간을 안주고 저를 쫒아내다 싶이해서 결혼식도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했고 결혼며칠전 예비신랑 불러내 제 험담하고  생활비 지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발단은 저번 어버이날  연로하셔서 - (일흔넘으셨고 몸이 많이 약하십니다.) 휴대폰을 집에두지말고 항상 들고다니라고 했는데

휴대폰이 무겁답니다. 성경책은 잘도 들고다니면서.... 그래서 이것저것 지금까지 쌓인폭발하면서  휴대폰들고 다니지 않아 큰사고 터지면 결국 신랑이랑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건데 자꾸 우리에게 피해주지말라고 다른부모들은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피해입힐생각만 하냐고 소리지르고  호적파자고 했네요..

아프셔도 주님이 다 해결해준다고 병원도 웬만하면 가지 않는분이에요.

신랑이랑 혼인신고도 좀더 있다가 하려고 했는데 오늘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빨리혼인신고하지 않아서 생활보호 대상자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자기에게 피해주지말라고 아침부터 전화왔네요 (생활비는 드리고, 어버이날 명절챙기고 있습니다)


이제정말 인연을 끊을려고 합니다


IP : 121.181.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6 12:55 PM (180.229.xxx.230)

    엄마가 마음이 많이 아프시네요
    무슨일 생김 연락올테니 마음 내려놓으시고
    집전화정도 남겨놓으세요
    꼭 찾아봐야하는 날만 보면 돼죠.

  • 2. ..
    '17.5.16 12:59 PM (125.178.xxx.196)

    그래도 교회라도 다니시니깐 지켜보시고 가끔 연락이라도 하세요.말이 쉽지 연을 끊기가 어디 쉽나요.

  • 3. 생활보호대상자가
    '17.5.16 1:28 PM (121.131.xxx.167)

    딸이 호적에서 없으면 되는건가요?
    아닌거 같은데...

  • 4. 에구
    '17.5.16 1:59 PM (117.111.xxx.155)

    어머님도 의지할데가없으니 종교에집착하시는거죠
    조금만 이해하고 어머니께 힘이돼드리세요 홀로계신 노인들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098 아구찜배달전문점창업 장사 19:14:25 40
1631097 아래 에어컨 못틀게 하는 시모 글 보고 ㅑㅑ88 19:13:08 136
1631096 양말 새로 산게 없어요 ㅠ 1 에효 19:11:02 150
1631095 시어머니기 에어컨 못틀게 하셨다는분 3 ㅇㅇ 19:10:14 351
1631094 책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3 거북목 19:09:11 128
1631093 밑에 한국의료 최고? 라는 글에 덧붙여…. 8 888 19:00:54 178
1631092 티비에 의사가족들 좀 그만 보고 싶어요 4 그만! 18:59:23 506
1631091 진짜 미국은 집안에서 신발 신나요? 8 때인뜨 18:55:37 750
1631090 독립한 아들 와서 잘 먹었습니다 2 맛있다 18:54:34 741
1631089 8세 아이가 같은 영어영상을 2달 동안 보는데 .. 9 궁금 18:52:49 484
1631088 음식솜씨가 없어서 2 .. 18:52:26 325
1631087 와우 어디안가고 평화로워 보여요 2 추석 18:42:22 632
1631086 암환자 구내염에 효과본거 있으세요? 2 18:41:27 352
1631085 내일 시댁 가져갈 음식 8 ... 18:40:46 778
1631084 시모가 에어컨을 못 틀게 해서 더위 먹은 것 같아요. 41 .. 18:38:20 1,797
1631083 마음이 슬퍼서 치킨 시켰어요 7 ... 18:37:17 977
1631082 파김치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1 ** 18:36:08 123
1631081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 차례를 지냅니다. 6 시니컬하루 18:34:06 611
1631080 탕국 레시피 공유하실 분 3 혹시 18:32:45 272
1631079 의사 며느리면 명절 준비 안하고 20 벼슬 18:24:17 1,994
1631078 중1 여아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3 허지호니 18:14:51 162
1631077 독주회 끝나고 사진찍기 5 ㅇㅇ 18:11:30 417
1631076 친정엄마의 동네친구인데 선을넘은 아주머니?? 20 열받음 18:11:21 1,709
1631075 시엄니 보면 남들한테 잘하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6 ㅇㅇ 18:09:32 1,192
1631074 장윤정 아이들 미국간걸 왜 보여주는거에요 36 ... 18:09:02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