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실때 예전 전공책들 가지고 다니시나요?

이사고민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1-08-30 16:35:13

이번에  경기도에서 제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이삿짐을 최대한 줄이려다보니 책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

남편이 먼저 본인 전공책들

석사논문쓰면서 참고했던 책들

모두 이제 필요없다며 다 버리라네요

저도 제 전공책이랑 결혼하기전부터 모았던 시집과 책들

(79학번이다 보니 오랜 시간이 흘러 누렇게 변해버린 책들)

버리려고 거실 한 구석에 쌓아보니 엄청 나네요

그런데 막상 버리려니 재활용날 폐지로 내어놓긴 너무 아깝고해서

다른분들은 저희같은 경우에 어찌하시는지 여쭙니다

IP : 59.7.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려도 아쉴울꺼 없음
    '11.8.30 4:38 PM (121.165.xxx.14)

    현재 공부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도 그 옛날 책은 버리는게 맞음
    다른 사람들 논문 받은 것두 다 버렸음. 미안함은 쪼금 들지만 그들도 내 논문 버렸으리라 믿음
    아깝다고 생각할꺼 없음.
    그냥 버리는게 답.

  • 2. 버리세요.
    '11.8.30 4:38 PM (211.210.xxx.62)

    지고 이고 다니다가 책벌레 발견하고는 그냥 버렸어요.
    시원하고 좋네요. 어차피 보지도 않을거 버리고나니 개운해요.

  • 3. 꾸룽이
    '11.8.30 4:40 PM (121.174.xxx.150)

    비슷한 질문을 한 글이 게시판에 있어요...

    기억에 남는 댓글 중.. 어떤 분은 집에 그 책들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에 대해 얘기하셨던 분이 계셨어요.

    어떤 분은 전공 책이 어느 순간 자신의 허세 같다고 하신 분도 계셨구..

    저같아도 버리고 홀가분해지는 편을 선택하겠어요.

  • 4. ㅠㅡ
    '11.8.30 4:45 PM (61.33.xxx.31)

    급할때 라면받침으로 씁니다 ㅡㅡ

  • 5. 와우
    '11.8.30 4:45 PM (124.53.xxx.18)

    전 이번에 이게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 홀랑 버렸어요
    더이상 10년가까이 보지도 않고 정확히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책들..
    그냥 버리는게 답입니다..

  • 6.
    '11.8.30 4:50 PM (120.73.xxx.237)

    한 두번 정도 이사할때까지는 들고 다녔네요.
    하지만 세번째 갈때는 한번도 열어보지 않은 과거를 생각하니 도저히 못가지고 가겠어서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 7. 헉..
    '11.8.30 4:53 PM (218.144.xxx.151)

    79학번이면 몇년된 책인지..
    버리셔야 되겠네요.

  • 8. 버리세요
    '11.8.30 5:04 PM (115.136.xxx.27)

    79학번이시면 정말 책들이 너무 오래되었네요. 읽는다면야 100년이 지나도 소중하지만 읽지도 않는데 쌓아두시는 건 ..

    저도 석사 논문쓰고 나서 복사한 엄청난 양의 논문들 다 버리는데 사과박스로 10박스는 나온거 같아요.
    버리고 나니 솔직히 속 시원하던데요.

  • 9. .....
    '11.8.30 5:08 PM (221.148.xxx.116)

    다 갖다 버렸어요.
    볼 일도 없는데요. 뭐.

  • 10. 95학번
    '11.8.30 5:11 PM (220.90.xxx.161)

    책도 일부만 남기고 버렸습니다. 꼭 필요한 책만 제 연구실에 있구요.

  • 11. ...
    '11.8.30 5:14 PM (125.177.xxx.148)

    이사 갈떄 마다 10년을 짊어지고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전부 싹 버렸습니다.
    깨끗해진 책장을 보니 넘 좋습니다

  • 12. ㅎㅎ
    '11.8.30 8:16 PM (118.44.xxx.17)

    저는 고물상?에 팔았어요.
    책들이 칼라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들이어서 40kg넘게 나오구 7천원 넘게 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75 미취학아들이 핸펀유튜브로 부칸 동영상을 보는 걸 어제 봐서요 4 당황 2011/08/31 1,584
9474 저아래 댓글에 이하얀씨~ 5 ... 2011/08/31 2,582
9473 이 광고내용 어느 회사 내용이죠? 3 포그니 2011/08/31 1,075
9472 토렌트 사이트(국내) 알려주세요..이비에스 모닝 스페셜 들으려는.. 1 여기 외국 2011/08/31 2,952
9471 마늘까는 기계 써보신분께 2 마늘 2011/08/31 3,387
9470 예술영화관에서 새로운(?) 진상 발견 2 매의 눈 2011/08/31 1,507
9469 시어머니 전화 안 받고 싶따! 1 아휴 2011/08/31 1,980
9468 체온 낮으신분? 9 체력!! 2011/08/31 2,356
9467 씨모텍 상장폐지........ 2 ㅎㅎ 2011/08/31 1,733
9466 “곽노현 사태, 구진보와 대중 진보 갈랐다” 14 블루 2011/08/31 2,007
9465 국제학교 입학첫날 담임선생님께 뭐라고 인사말씀을 드려야 하는지요.. 9 소미 2011/08/31 8,424
9464 신랑이 오른쪽 날개뼈가 아파서.... 4 통증 2011/08/31 7,376
9463 애키우는 엄마.. 차에서 나 꼼수 듣고 싶소 3 남편개조 2011/08/31 1,456
9462 술이 고주망태가 되었는지.. 으이그 2011/08/31 1,020
9461 오이농장하시는분 알고 계시면 연락처 부탁 드립니다. 2 가을햇살 2011/08/31 1,465
9460 곽노현 팀장 “2억까지 가능합니다” 7 곽팀장 2011/08/31 2,612
9459 인공수정 2차 실패했어요...ㅜㅜ 9 후아 2011/08/31 5,568
9458 남편이 회사 주식을 50% 주겠다고 하는데 1 ........ 2011/08/31 1,938
9457 페이스북하면서 우울합니다~ 6 노처녀 2011/08/31 3,601
9456 첫째의 질투와 짜증 때문에 넘 힘들어요. 5 힘들어요. 2011/08/31 3,087
9455 수분크림 사야하는데 2 동물실험 2011/08/31 1,423
9454 곽노현 괜찬아!!! 12 괜찬아 2011/08/31 1,957
9453 7세 여아,유치원 생활을 힘들어해요 1 컴맹 2011/08/31 1,690
9452 주차된차 박고간 그사람.. 3 cctv 2011/08/31 2,001
9451 내 아이의 무엇이든 주는 나무 감상문/ 82cook 첫 글입니다.. latebl.. 2011/08/3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