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환 배송했는데요.

신축기념 조회수 : 618
작성일 : 2017-05-13 17:25:45

지인이 건물을 신축해서 사업을 열었어요.

어제 오픈이라고 해서 제가 무지 바쁜데도 봉투 들고 방문했거든요.

미리 화환 주문했도 배송되었다는 문자고 받았구요.


부페를 아주 잘 차려놓았다고 하던데 제가 식사도 못하고 갈 정도로 바빠서

다른 사람에게 봉투만 전해달라고 하고 나가다가

참.. 내가 배송한 화환이 어디있나 싶어서 제가 화환이 쭉 배열되어 있는 곳을 봐도

제가 보낸 게 안보이길래 거기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쭉 둘러보고 와서 제가 보낸 건 확실히 없다네요.

화환 주문한 곳에 전화걸어서 배송이 안 되었다고 하니 유*란이라는 직원이 받아서 서명했대요.

다시 그 직원에게 유*란이라는 직원이 받았다고 하니 유*란이라는 직원은 확실히 없대요.

성은 다르고 이름이 같은 김*란은 있대요.

다시 화환 주문한 곳에 물어보니 몇시에 유*란에게 배송된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 직원에게 다시 물으니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문제의 유*란이라는 사람을 불러오더라구요.

유*란은 화환을 자기가 받기는 받아서 서명했는데 그 화환이 지금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다는거예요.


음..

조금 실망스럽더라구요.

일단 화환집에 다시 전화걸어서 화환을 받았다.. 혼란드려 죄송하다.. 이렇게 하고

화환을 더 찾아보니 어느 불꺼진 방에 처박아두고 문을 닫아두었더라구요.

화환이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해서 이렇게 두었다나요?

제가 보낸 화환하고 다른 화환 2개를 이렇게 두었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급히 제 볼일 보러 떠났습니다.


가면서 생각해보니 도대체 내가 괜한 짓을 했다 싶었어요.

왜 쓸데없는 돈 쓰고 화환 주문해서 불꺼진 방에 문닫고 두게 했는지.

화환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꽃에게 못할 짓만 하는거구나 했어요.

IP : 112.186.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3 5:40 PM (49.142.xxx.181)

    심지어 그 화환은 2~3일 정도 후에 시들기 전에 꽃집에서 가져가서 시들은 꽃을 가려내고 새꽃을 채워놓은후
    또 다른 사람에게 표딱지만 갈아붙여서 팔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527 살아온지 10년정도 된 집에서 바꾼것들? 4 2017/06/21 2,052
700526 여수 순천 갈때 어딜 먼저 가는게 나을까요? 9 기차 2017/06/21 2,004
700525 아직 검색어 1위 권순호판사 4 적폐 2017/06/21 1,020
700524 욕심이 과한 남편 은근히 저를 일을 하라고 압박 하네요.. 5 구리 2017/06/21 2,590
700523 노무현 전대통령 사위의 싸움... 8 .. 2017/06/21 3,901
700522 Cbs방송 인터뷰 문통 다리꼬고 앉으신거 9 무지개 2017/06/21 1,887
700521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1 핸펀 2017/06/21 622
700520 라돈가스 측정기 대여/구입 추천해주세요. 5 ㅇㅇㅇ 2017/06/21 1,442
700519 한번 사용한 프라이팬은 무조건 씻나요? 10 부끄 2017/06/21 3,715
700518 저는 늘 은따인것 같아요^^ 3 내마음 2017/06/21 2,209
700517 어떻게 떨쳐버릴까요, 어떻게 정신 차릴까요. 6 정신차리자,.. 2017/06/21 1,090
700516 다니엘헤니 출세한듯요 45 오우 2017/06/21 19,377
700515 여자 친구는 어떻게 사귀나요? 1 ... 2017/06/21 733
700514 아구찜 살이 원래 쫄깃하지않나요?? 9 .... 2017/06/21 1,039
700513 옛날에는 남자 외모 볼 때 키 잘 안봤나요? 21 .... 2017/06/21 3,064
700512 대만 탈원전 보라..던 청와대, 원전 재가동하자 '머쓱' 24 ........ 2017/06/21 2,029
700511 4,5월데 다이어트 열심히하다가 6월부터 요요오는 중인데 8 ... 2017/06/21 1,492
700510 신협이 그래도 이율이 높은가요? ... 2017/06/21 622
700509 나이들수록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이 점점 없어지나요? ㅠㅠ 38 타이홀릭 2017/06/21 6,850
700508 시험치러 서울상경 청량리역 3번 출구 숙박시설~~~ 7 11111 2017/06/21 753
700507 에바폴라 퍼스널 에어컨 써 보신 분 계세요? 1 더워요 2017/06/21 1,839
700506 배와 엉덩이에 힘 주다보니 숨이 안쉬어지는데요. 2 걷기 2017/06/21 894
700505 국민의당, 호남 찾아 "우리는 협력하고 있지만 文정부가.. 23 ar 2017/06/21 2,304
700504 위기의주부들 7 주부 2017/06/21 2,264
700503 도종환 장관 ...女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IOC와 협의하겠다... 3 ........ 2017/06/21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