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명절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1-08-30 13:09:15

 형님은 아주버님의 아내구요.

 시어머님이 명절전에 밑반찬이랑 김치 만드시고, 생선 같은거 준비하셔서,

 형님집으로 미리 보내십니다.

 형님은 거의 시댁식구들이 오시기전에 청소에 집중하시는 것 같구요.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잡채, 떡, 두부,  전, 왠만한거 다 만들어  형님집에 갔습니다.

형님은 장만 일단 봐 두시는 편이구요.

 시어머님이랑 동서들이랑 제가 가면,  그때, 밑반찬이나, 상에 놓을 음식을

 준비하시구요.

 양념해 놓은 고기를 사서 굽거나, 반찬도 몇가지 사다 놓으시구요.

 형님은 시댁 식구들이 오시기전 손수 준비해 놓은 음식이 거의 없으신데,

 저 혼자 음식 잔뜩 준비해서 갈려니 기분이 쫌 그러터라구요~~(제 마음이 비단결이 아니라서요~~)

 형님 식구들빼고, 다른 시집식구들은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저희집에도 명절에 거의  오십니다.  ( 형님이  시댁 식구들 형님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이틀정도)

 싫어하시는 티를 팍팍 내셔서~~ 냉장고문이나 싱크대문을 소리나게 쾅쾅 여닫는 증세 출현!!)

 저는 저희집에서도 상을 차려야 하니, 힘은 곱절로 듭니다.

 명절 당일은 형님집에서 일단 같이 다 모이는 편이구요.

밑반찬이나 상에 올릴 음식들은 형님집에만 어머님이 보내주십니다.

정작 저희집에 형님식구빼고, 일단은 다 오시니까, 음식준비는 제가 혼자 고스란히

미리 해 놓아야 하구요.

명절당일 형님집에서 모였다가, 저희집에 갈때, 형님식구들도

같이 저희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도, 오지 않으시는 편이구요.

그래서, 얼마전, 저도 힘들어서, 음식 준비 하지 않고,

 과일만 준비해서 갔습니다.

 너무 얌체같은가요?

 예전처럼, 음식준비 다 해서, 들고 가야 할까요?

어차피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이 모두 오니까, 형님집에 가기 싫은데,

 형님이나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니, 가긴 가는데,

 음식 준비 다 해서 갈려니, 힘들어서요~~

제사는 지내지 않아서,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면 됩니다.

 

IP : 222.239.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1:11 PM (175.114.xxx.199)

    잡채나 전....이정도만.

  • 2. 다롱이
    '11.8.30 1:12 PM (175.193.xxx.110)

    전혀안하고 명절전날 같이 만들어요.

  • 3. ...
    '11.8.30 1:12 PM (1.177.xxx.180)

    제사에 올린 전 정도만 해가셔두 될것 같으데요...

  • 4. ㅇㅇ
    '11.8.30 1:13 PM (211.237.xxx.51)

    형님한테 물어보세요. 전 나물 잡채 중에 뭐 해갈까요
    한꺼번에 다 하긴 힘드니 한가지만 해갈께요 하심 될것 같은데요....

  • 5. 서로 도와서
    '11.8.30 1:23 PM (112.149.xxx.11)

    하세요...누구 한사람의 몫이 되면 불만도 많아지고 우애도 상하는거 같아요...
    전 울 동서가 돈 쥐꼬리 만큼주고 나몰라라 하고 늦게오시는손님이라 님같은 동서 넘 부럽습니다!

  • 6. 음...
    '11.8.30 1:28 PM (222.111.xxx.42)

    형님외에 동서들이 또 있나본데 그럼 동서들도 음식 가져 오나요?
    따로 제사비용이라던가 안 드리면 음식은 동서들이랑 나눠서 해 가면 될 것 같네요.
    혼자 너무 많이 해 가지 말고요.

  • 7. 클로버
    '11.8.30 1:32 PM (59.9.xxx.216)

    아니 그댁 어른들은 형님집에서 차례지내고 밥 먹고 그러면 각자 흩어지지 차례로 돌아가면서 이중 삼중 돈쓰고 마음쓰게 만드시는지 ..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 8. 원글님 같은동서
    '11.8.30 3:11 PM (1.225.xxx.148)

    정말 부러워요^^
    저희 동서가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희집에서 명절 지내는데 한번도 동서가 음식 해온적 없고 저희집 근처에서
    차로 15분거리 살아도 명절이 길어도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 초대 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빈손으로 온다고해도 시댁식구 초대한번 한다면 무척 고마울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고우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10 지금 불당 들어가지나요? 7 .. 2011/09/06 1,016
9909 3 하늘이짱 2011/09/06 808
9908 초등 5학년 여자아이에게 줄 선물 추천해주세요 3 2011/09/06 1,318
9907 ㄴㅇㄹ 3 하늘이짱 2011/09/06 863
9906 혼전 관계 글 보면 이젠 지겹다 8 2011/09/06 3,559
9905 너무 잘생긴개 사진을 봐서요..그냥 가볍게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3 .. 2011/09/06 3,130
9904 인간승리jpg 6 인간승리 2011/09/06 2,223
9903 처음으로 방금 수면제를 먹어봤어요. 5 좋은 밤 2011/09/06 2,408
9902 커피 마셔서 잠이 안와요 4 아기엄마 2011/09/06 1,332
9901 혹 이침대제품 이름 아시는분 계신가여? 3 준마마 2011/09/06 1,258
9900 정말 다들 쌀 불려서 밥 하시나요? 25 무늬만주부 2011/09/06 22,716
9899 카드대금 연체때문에 통장 가압류되었는데 잘 아시는분??? 1 압류 2011/09/06 4,336
9898 해몽검색괜히 했어요ㅠㅠ 이루어짐 2011/09/06 1,297
9897 보냈는데..상대방이 받지 못한경우..어찌해야 하나요? 1 택배 2011/09/06 810
9896 연신내 역주변에 침 잘놓는 한의원 소개해주세요. 4 푸른잎새 2011/09/06 4,098
9895 그래도 내겐 1박2일 3 갈바람 2011/09/06 1,119
9894 과장이라는 직함은 영어로 어떻게 쓸까요... 3 음.. 2011/09/06 1,344
9893 겨울에 수영장 다니기 힘든가요? 7 살빼자^^ 2011/09/06 6,980
9892 주한 미대사관 MB라디오연설 "그래서 어쨌다고?" 1 블루 2011/09/06 1,092
9891 저희 남편, 분노조절장애가 있나 봐요.-- 10 ㅠㅠ 2011/09/06 3,419
9890 추석 이브,추석날 옷 차림 어떻게 입으시나요? 3 추석 2011/09/06 1,418
9889 용돈 5 헤라 2011/09/06 1,056
9888 아이고.... ,,,,, 2011/09/06 677
9887 영희를 찾아라! 3 ㅎㅎㅎ 2011/09/06 1,182
9886 마사지 받으면 잠이... 6 ... 2011/09/06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