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잃어버리고 며칠째 너무 속상하네요

...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7-05-12 01:38:11
그냥 여기에 속풀이 해봅니다.ㅠ
정말 그날은 되는일이 없는날이었던거 같아요
일도 정신없고 . 어버이날 앞두고 집안약속 있어서 그것 신경쓰느라 정신도
없고.. 요즘 제가 가끔씩 멍해질만큼 무기력할때가 있어서 그랬는지.

점심먹기전 잠깐 화장실 들렸다가 흘린거 같아요.
교통카드랑 신분증 신용카드. 집열쇠. 은행보안카드. 등등
이랑 어버이날용돈으로 뽑았던 현금 30만원

점심때 알고 오후에는 막 눈물이 날거 같더라고요
내가 왜 이리 바보같은짓을 했을까..

며칠째.. 하루에도 몇번씩 문득문득 생각나고 너무 우울해지네요.
신용카드 분실신고하고.. 카드재발급신청하고 열쇠복사하고
집에 있던 옛날에 쓰던 지갑 찾아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따라 밤에 잠도 안오네요.ㅠ

IP : 124.61.xxx.1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
    '17.5.12 1:46 A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지요..
    경험자로서 잃어버렸던 지갑보다 더 비싸고 좋은 지갑 샀던 기억이 있어요.

  • 2. 에휴
    '17.5.12 1:47 AM (175.203.xxx.96) - 삭제된댓글

    너무 속상하신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몇일은 더 문득문득 생각나고 속상하실거에요.
    여러번 지갑도 잃어버려보고 돈도 흘려본 처지인지라 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확 와 닿네요.
    꼭 지갑에 모처럼 현금이라도 두둑할때만 그런일을 겪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른 큰 일 대신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일부러라도 생각을 떨쳐보도록 하세요.
    저는 굉장히 어렵고 절박한 사람이 제 지갑을 습득해서 귀하게 썼겠거니 그렇게 생각했었네요.
    토닥토닥 속상한 생각은 이제 그만!

  • 3. ...
    '17.5.12 1:49 AM (110.8.xxx.211)

    저도 그 기분 안답니다 얼마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원래 돈 잘안갖고 다니는데 그날은 잃어버리려고 그랬던지... 더 웃기는건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구대에서 찾았다고 전화가 와서 혹시나.. 근데 역시나 돈만 쏙 빼가고 신고하고 재발급받은 카드만 덩그러니... 참말로 지금은 세상도 어려운데 좋은일 했다하고 생각하자
    마 이렇게 여기고 있답니다

  • 4. 에고
    '17.5.12 1:59 AM (211.208.xxx.110)

    속상하시겠다.
    최근에 현금 백만원가량 든 지갑 줍고 경찰서 신고했는데 십 일 지나도 연락이 없어 주인분 찾아가셨나 궁금해하던 차인데요. 액땜했다 치세요. 지갑은 아녀도 이래저래 흘리는 돈 다들 많답니다.

  • 5. Dd
    '17.5.12 2:00 AM (61.75.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지갑 많이 잃어버려서 심정 충분히 알 것 같아요
    액땜한거라 셈치고... 더 좋은 일 일어나실 바랍니다..

  • 6. ....
    '17.5.12 2:03 AM (220.71.xxx.152)

    어떻게해요..너무 속상하시겠다...ㅠㅠ
    현금..30만원..열쇠복사..카드재발급..
    원글님 전 예전에 주식으로 쌈짓돈 백만원 날렸답니다. 허허허 허허...허허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지갑은 챙겨도..주식은 못챙겼던 저도 있답니다. 허허... 감자되었어요 기업이.. 허허...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답답해요. 사실 더 크게 잃은 적도 있어서..그건 저만 아는 쓰라린 비밀..
    차마 털어놓지도 못하는 꺼이꺼이..

  • 7. 에구
    '17.5.12 2:03 AM (220.72.xxx.230)

    얼마나 속상하실까요..정말 그마음 저도 예전에 지갑 잃어버려봐서 잘안답니다..
    너무 속상하고 슬프죠ㅠㅠ 스트레스도 엄청 많고 자책감 많이 드실텐데
    릴렉스하세요..원글님이 바보같아서 잃어버린게 아니라 그냥 그럴수 있거든요
    살다보면 그런일도 생기죠
    단하나 좋은 생각으로 바꾸는건..
    님의 그 현금을..어느 몹시 가난하고 궁핍한 지금 돈 만원도 없어서 발발떠는
    그 이름모를 어떤 사람에게 갔다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조금은 맘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나보다 몇배로 어려운 지금 너무 힘든 사람이 아마 원글님 현금 뜻하지않게 받았을겁니다
    현금만 빼고 지갑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게 잘하면 경찰서를 통해 돌아오기도해요(신분증이
    있으니까) 현금은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털어버리세요

  • 8. ...
    '17.5.12 5:09 AM (86.130.xxx.12)

    액땜했다치세요... ㅠㅠ 그게 가장 속편하더라구요,

  • 9. ㅇㅇ
    '17.5.12 6:05 AM (49.142.xxx.181)

    어휴.. 제목보고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저희 대학생딸이 제가 권한 옷을 입고 학교를 갔는데
    그날따라 신발도 구두를 신었어요. 피피티 설명하는 날이라고 아무튼
    그 옷에주머니가 이상하게생겨서 학교 가는길에 지갑을 흘렸어요 ㅠㅠ
    아침에 나가는 길에 전화가 왔는데
    제가 급한대로 저 쓰는 신용카드를 일단 갖다 줬는데 뭐 그게 또 하필이면 사용을 오래 안한 신용카드라
    정지가 되어있는 카드였고..
    아이가 잃어버린 지갑에 현금도 꽤 많이 (5만원이상 10만원이하) 각종 카드며..
    더 마음아팠던건 그 지갑이 제가 아이 대학 입학기념으로 아주 비싸게 주고사준 명품지갑이였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그 난리를 피고 저도 속이 상해 하루 이틀 잠조차 설칠 정도로 마음아팠는데
    지갑이 다시 돌아왔어요.. 물론 현금은 다 잃어버렸지만..
    그 안에 주민등록증하고 운전면허증이 있었기에 누군가 현금만 빼가고 우체통에 넣어줬나봅니다.
    경찰서에서 착불 우체국 택배로 보내줬더라고요.
    운전면허 주민등록증까지 새로 발급신청해놓은 상태고 일부 새로 발급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지갑을 찾은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원글님도 지갑은 찾을수 있을확률이 높아요. 신분증 운전면허증이 들어있었다면요.

  • 10. 위로
    '17.5.12 6:22 AM (210.55.xxx.174)

    저희남편은 싱가폴가서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
    여권 현금 카드 .... 가방도 아끼고 좋은거였는데. 여권 새로만드느라고 저도같이 고생...
    시간이 지나니 아련한추억이 되네요, 어서 시간지나서 잊어버리시기....

  • 11. fay
    '17.5.12 7:39 AM (223.62.xxx.38)

    이번 사드사태때문에... 예약해놓았던 중국여행 취소하면서
    호텔이 취소해도 환불이 안돼서 90 날렸어요...
    비행기표 취소수수료도 따로 물고..
    지갑은 참 오래 생각나긴 하죠.
    근데,
    핸폰 잃어버려보셨어요? 저는 일년가까이 마음이 많이 이상했었어요. 첫한달은 정말 미칠거같더라구요.
    핸폰이 아닌게 다행이예요...

  • 12. 미네르바
    '17.5.12 9:50 AM (115.22.xxx.132)

    저도 그보다 큰 돈 잊어버린 적 있어요
    저는 마트에서 누가 100원만 달라고 해서
    카트에 지갑 내려놓고 줬는데
    지갑이 없어요~~
    며칠 꽁꽁 앓다가
    에잇
    지갑잃은것으로 마음 상하다가 건강까지 버리면
    마음 상하고 여러가지 손해다!
    지갑만 잃어버린 것으로 끝내자 했어요~~~

    액땜이에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13. 33
    '17.5.12 11:27 AM (203.234.xxx.71)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저도 최근에 가방을 통째로 잃어 버리고
    딸아이가 엄마 나이엔 명품 지갑 하나쯤 있어야 한다며
    꽤 거금을 주고 사 주었던 지갑에 현금 신용카드 통장 오피티 기타 등등..
    거기다 핸드폰에 신분증 운전면허까지...
    아 정말 죽고 싶었네요..
    하루하루 어찌어찌 살면서 제발 지갑만이라도 돌아오길
    학수고대 했건만..
    절대로 돌아오지를 않네요..
    이런 저도 삽니다요 ㅠㅠㅠㅠㅠ
    서서히 잊혀 지실꺼예요
    다시 힘내시고 더 좋은걸로 돌아 올꺼라 믿습니다..

  • 14. 원글
    '17.5.12 5:44 PM (1.228.xxx.68)

    다들 해주신 위로 너무 감사 합니다 ㅠ 이미 일어나버린일인데 제가 너무 소심해서인지 며칠째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ㅠ 며칠 더 있으면 괜찮아 지겠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329 나경원 장제원 영남대등 사학 재단 세금 체납 등 다 조사해서 발.. 60 .... 2017/05/12 4,121
686328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온 삶 자체가 영화네요 8 ㅇㅇㅇ 2017/05/12 1,591
686327 중앙일보, 새정부 인선 흔들기 조작질 들통나 8 2017/05/12 1,059
686326 [펌]조국 모친 웅동학원이 사학재벌? 1년 예산 78만원에 불과.. 26 관음자비 2017/05/12 3,252
686325 내 부모지만 내 자식이지만 진짜 싫을때는 언젤까요? 8 .... 2017/05/12 2,255
686324 문 대통령 아닌 다른 대통령은 상상이 안되네요 3 00 2017/05/12 444
686323 나는 문재인 콘크리트가 될 것이다. 49 어용시민 2017/05/12 2,113
686322 중국 교민입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9 감사 2017/05/12 1,490
686321 진보언론의 자리매김, 어떻게 할 것인가 6 진정한 언론.. 2017/05/12 422
686320 사교육 줄이는 방법 19 2017/05/12 3,707
686319 손이 잘 부으면 반지는 어떻게 해요? 3 ... 2017/05/12 1,036
686318 이낙연 총리 후보자 말빨 그리고 한나라당&민노당의 공조 .. 16 ar 2017/05/12 2,643
686317 일원동 삼성병원이 불친절 하긴 하죠? 13 파란 2017/05/12 4,169
686316 조국수석 어머니 학교 현황 53 240명이 .. 2017/05/12 16,590
686315 앞으로 서울 부동산 예측 12 g 2017/05/12 3,669
686314 교육감이 학부모들과의 자리 한번 마련하면 좋겠어요 10 ... 2017/05/12 780
686313 그래 나 좌파야~ 24 오매불망 2017/05/12 1,605
686312 이철성 경찰청장 사퇴의사 無 ㅡ할 일 많이 남았다 17 고딩맘 2017/05/12 2,509
686311 기쁜 마음으로 고국 방문을 합니다. 택시비 문의 드려요 17 눈누난나 2017/05/12 1,204
686310 전업주부 재취업: 새벽 5시 시작하는일..어떨까요?? 15 ㅓㅏㅏㅣ 2017/05/12 4,559
686309 조국 진짜 깨끗하게 살아왔나보네 대단해 4 .... 2017/05/12 4,735
686308 일본은 nhk에서 한국 대선 개표방송을 생중계 9 스토커 2017/05/12 1,923
686307 운영자님 쿠팡 배너광고 없애주세요ㅜ 22 운영자님 2017/05/12 2,085
686306 2017년 5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5/12 656
686305 급>외국서 한국으로 팩스나 전화할 때 번호가 궁금해요 7 도와주세요 2017/05/12 8,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