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혼에 대한 생각

그런가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17-05-07 03:01:34
우선 저는 이혼했어요.
졸혼.이라는 말이 요즘 유행인데..
뭐랄까.. 참..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는 이혼을 애기 아빠랑 더이상 법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아서 했어요. 저 사람이 죽건, 위법을 해서 감옥에 가던. 더이상 나에게 연락오지 않기 위해서 이혼 했습니다.

그런데 졸혼이라니... 법적으로 엮여있으면서, 상대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단순히 지겹다는 이유로 따로 살면서.. 싱글인듯 살면서 다른 즐거움을 찾으려고 (문란하다는 뜻이 아니라 혼자인 자유) 졸혼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를 만들다니.... 참 불공평합니다. 적어도 배우자가 사고쳐서 나한테 연락올꺼라는 걱정은 1도 없는 거 잖아요.

나는 왜 남들 안하는 걱정을 하는 결혼 생활을 했는지... 참 안타깝네요..
IP : 223.38.xxx.18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7.5.7 3:23 AM (90.214.xxx.97)

    원글님께 공감합니다. 저도 왠 말장난인가 하고 생각해요.

  • 2. ..
    '17.5.7 4:32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단순히 지겨운 게..

    단순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죠.

    상대가 법적 이득 때문에 놓지 못하는 거라면

    법적 이득은 보호해주라도 풀어야 하는 모든 것.

  • 3. ..
    '17.5.7 4:33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단순히 지겨운 게..

    단순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죠.

    상대가 법적 이득 때문에 놓지 못하는 거라면

    법적 이득을 보호해주고라도 풀어야 하는 모든 것.

  • 4. ..
    '17.5.7 4:34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단순히 지겨운 게..

    단순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죠.

    상대가 법적 이득 때문에 놓지 못하는 거라면

    법적 이득을 보호해주고라도 풀어야 하는 모든 것.

    이혼 : 이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의 선택

    졸혼 : 이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의 선택

  • 5. ..
    '17.5.7 4:44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단순히 지겨운 게..

    단순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죠.

    상대가 법적 이득 때문에 놓지 못하는 거라면

    법적 이득을 보호해주고라도 풀어야 하는 모든 것.

    이혼 : 내가 이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의 선택

    졸혼 : 상대가 이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의 선택

  • 6. ㅇㅇ
    '17.5.7 6:07 AM (49.142.xxx.181)

    뭐가 불공평하다는거죠?
    졸혼이 좋아보였다면 원글님도 졸혼(말장난일뿐 그냥 법적으론 유지하면서 별거) 하셨으면 됐죠.
    누구에게나 기회는 공평했다는것..

  • 7. ,,,
    '17.5.7 6:10 AM (121.128.xxx.51)

    졸혼은 남편이 생활비 지원해 주고 시댁 행사(친척 결혼식 등)에
    참석 하더군요. 황혼 별거를 좋게 포장한 거지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것 같아요.
    두집 살림이니 생활비가 두배로 들어요.

  • 8. ㅇㅇ
    '17.5.7 6:36 AM (121.168.xxx.41)

    졸혼이 좋아보였다면 원글님도 졸혼(말장난일뿐 그냥 법적으론 유지하면서 별거) 하셨으면 됐죠....
    ㅡㅡㅡㅡㅡㅡ
    원글님 얘기는 그게 아니죠
    법적인 책임관계 끊어내고 싶어서 이혼하는 건데
    법적인 관계는 유지하는 졸혼은
    어찌보면 소꼽장난처럼도 보이고 사치일 수도 있다는 거죠.

  • 9. ㅇㅇ
    '17.5.7 6:52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위에 ㅇㅇ님 말씀대로라면 최상위 버전인 별일없이 잘 사는 부부도 있는데...
    잘사는 부부, 졸혼, 이혼 이중에
    이혼하신분이 졸혼을 부러워하신다니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 10. ..
    '17.5.7 7:0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졸혼은 부자나 있는 자들의 놀이문화죠.
    드라마로 비유하자면 전도연 나오는 굿와이프.
    부부 재산 합쳐서 집 한 채(두 채로 나눌 수 없는 정도의)인 사람들이 졸혼 운운하면 웃기잖아요.

  • 11. 이혼이나
    '17.5.7 8:47 AM (223.33.xxx.96) - 삭제된댓글

    졸혼이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호합의로 이루어자는건데
    남이 뭐라 할건 아니죠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안다는 말이 괜히 있나요
    재산때문이든 사회적 시선 때문이든 외부적인 틀을 유지하려는 동기가 상호간에 존재하니까 법적 장치를 풀지 않은거겠죠
    원글님 이혼을 남의집 졸혼과 비교할 일 아니라고 봅니다

  • 12. 뭐가
    '17.5.7 9:20 AM (119.66.xxx.93)

    별거, 대화 없는 가정, 서로 관심없는 부부
    애 때문에 산다는 부부 이게 전부 다 졸혼이죠
    님도 극한 상황까지 갔으니 앞에 적은 과정들
    다 거치고 이혼한거 아닌가요?

  • 13. ...
    '17.5.7 9:45 AM (114.204.xxx.212)

    그러게요 그냥 사이 틀어진 부부가 이혼은 못하고 별거하는건데 굳이 졸혼 어쩌고 단어 만들어서
    너무 방송에서 포장해요

  • 14. 나는 찬성
    '17.5.7 10:58 AM (175.212.xxx.108)

    이혼을 꼭 해야할만큼
    큰 문제는 없지만
    결혼생활을 유지할만큼 사랑도 없고
    재산과 사회적위치를 유지하고
    싶어서 합의하에 졸혼하는건데
    왜 억울해하시나요?

  • 15. ...
    '17.5.7 12:13 PM (211.58.xxx.167)

    이혼할 사람은 이혼하고 졸혼할 사람은 졸혼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거 아닌가요

  • 16. 내생각
    '17.5.7 12:43 PM (183.109.xxx.35) - 삭제된댓글

    졸혼은, 남자가 여자에게 위자료 주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요즘 티브이에 나오는 어느 배우님.
    이혼하면, 아내에게 재산 절반 줘야하는데,
    그거 아까와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집도 아내에게 줬다고 말하면서...결국 아들에게 갈 거니까...라는 멘트가 있더라고요.
    아내에게 현금이고, 부동산이고 하나도 안 주려고 그러는 거지요.

    원로가수..수십년동안 연락두절하면서 이혼 안해주는 것도
    위자료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 17. ..
    '17.5.7 2:59 PM (110.8.xxx.9)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건너온 것이고, 나이 먹어서 황혼이혼 대신 선택하기 시작한 게 졸혼이라고 들었어요.

    자식들 결혼시켜야 하는데 이혼가정자녀 만들 수 없어 선택한 대안이 바로 졸혼.
    집 한 채 남은 거 재산분할하면 처분해야 하니 한 쪽이 나가서 조촐하게 살고, 나중에 자식들 상속 문제에서도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황혼 이혼 대신 선택하는 게 바로 졸혼이라고요..

    젊은 사람들은 앞날이 창창한데 살기 싫으면 이혼해야죠.

  • 18. ㄷㄴㅂ
    '17.5.7 4:25 PM (122.45.xxx.192)

    졸혼은 여자들이 만든 신문화? 아닌가요?
    가정일은 하기 싫고 남편혜택은 받고 싶고.

  • 19. ㅇㅇ
    '17.5.7 8:51 PM (121.168.xxx.41)

    183.109님...
    위자료가 아니라 재산분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514 남동생 또는 오빠 결혼할때 여동생or 누나 남편도 서있나요? 2 0000 2017/07/20 881
710513 에어컨 제습.송풍 어떤게 덜 전기세나와요 7 전기세 2017/07/20 4,717
710512 밤이 엄청 살찌는거 몰랐어요 6 보리냥 2017/07/20 3,478
710511 남아들과 서울 2일 4 싱싱 2017/07/20 606
710510 2효리는 왜 반말해요? 61 근데 2017/07/20 16,688
710509 종아리가 시려서 긴바지 입고 있어요. 2 과소개 2017/07/20 944
710508 생후 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던져 죽였데요 18 그러고도 인.. 2017/07/20 2,522
710507 현금영수증 안되는 학원? 2 사단법인 비.. 2017/07/20 867
710506 충북대는 몇등급 정도 될까요 3 . 2017/07/20 3,057
710505 품위있는 그녀 엔딩곡ᆢ템포빠른곡 요 1 덥다 2017/07/20 1,426
710504 아이와 단둘이 뚜벅이 1박 제주vs부산? 7 여름 2017/07/20 1,363
710503 커피카페나 브랜드지점.. 빙수 어디꺼가 맛있어요?? 6 새콤달콤 2017/07/20 1,587
710502 이런경우 어떤가요? 6 Aa 2017/07/20 564
710501 핸펀을 물에 빠뜨렸는데.. 2 질문 2017/07/20 561
710500 아이스크림속 기포 제거 어떻게 할까요 2 바닐라 2017/07/20 384
710499 나의 취미생활 - 겨털뽑기 7 취미 2017/07/20 3,244
710498 차없는 사람은 태워주는거 아니라는거 또 느꼈어요 72 ... 2017/07/20 30,293
710497 교ㅇ, 구 ㅁ 학습지 업체도 불공정거래아닌가요? 2 00 2017/07/20 839
710496 외모지적을 자꾸 받는데 3 ㅠㅠ 2017/07/20 1,777
710495 사춘기 ~#~ 2017/07/20 406
710494 열심히 살아갈께요 5 20년우울증.. 2017/07/20 1,666
710493 기미가려지는 파데/쿠션/컨실러 추천해주세요 1 기미 2017/07/20 1,604
710492 비행기 티켓 싸게 사는 법 26 뚜벅이 2017/07/20 4,425
710491 세상에 기간제교사도 정교사로 전환해달라고 시위하나요? 48 2017/07/20 5,871
710490 옥자에 나온 팝송? 3 lush 2017/07/20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