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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들은 노랜데요..

노래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7-05-04 23:17:53
가사가 딱 40대 이상이 공감 할것같은 내용이에요.
은근..멜로디는 좋은데 가사는 찡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기회되심 함 들어보세요.
취향이 다르셔서 별로 이셨담 죄송 합니다~

강백수"타임머신"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1년으로 날아가 
한창 잘 나가던 삼십 대의 우리 아버지를 만나 이 말만은 전할거야 
아버지 육년 후에 우리나라 망해요 사업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 
차라리 잠실쪽에 아파트나 판교쪽에 땅을 사요 이 말만은 전할거야 
2013년에 육십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 하고 있죠 
남들처럼 용돈 한 푼 못드리는 아들 놈은 힘 내시란 말도 못해요 
제발 저를 너무 믿고 살지 말아요 학교 때 공부는 좀 잘하겠지만 
전 결국 아무짝에 쓸모없는 딴따라가 될거에요 못난 아들 용서하세요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9년으로 날아가 
아직 건강하던 삼십 대의 우리 엄마를 만나 이 말만은 전할거야 
엄마 우리 걱정만 하고 살지 말고 엄마도 몸 좀 챙기면서 살아요 
병원도 좀 자주 가고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이 말만은 전할거야 
2004년도에 엄마를 떠나 보낸 우리들은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엄마가 좋아하던 오뎅이나 쫄면을 먹을 때마다 내 가슴은 무너져요 
제발 저를 너무 믿고 살지 말아요 학교 때 공부는 좀 잘하겠지만 
전 결국 아무짝에 쓸모없는 딴따라가 되버렸죠 못난 아들 용서하세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 엄마를 만날 수는 없겠지만 
지금도 거실에서 웅크린 채 새우잠을 주무시는 아버지께 잘 해야지
IP : 58.140.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래는 모르지만
    '17.5.5 12:33 AM (124.49.xxx.151)

    가사 좋네요 찡해요

  • 2.
    '17.5.5 8:10 A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ㄴㄷㅇㄱㄷㅅ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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