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엄마랑 인연 끊으신 분들 계세요??가슴이 조이고 아파요..

ㅡㅡ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17-05-01 16:43:56
요즘 정치 얘기들로 세상이 떠들석 한데
제 가슴은 피 눈물이 흘러서
몇자 적어 볼께요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 얘기예요
본인께서 자란 시절에는 남아선호 사상이 당연시된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셨는데 그걸 되물림 받아 저도 차별 속에서 힘들게 컸어요
귀하게 키운 하늘 같은 오빠가 20년 가까이 속을 썪이는 바람에
저한테 많이 의지를 하셨고
전 딸년이라고 어머니께 잘한다고 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오빠가 마음을 잡고 어머니랑 가까워 져서
전 너무 다행이다 우리집도 평화가 오겠구나 싶었는데
어머니 태도가 완전 돌변했어요 오빠가 잘하니 이제 제가 만만한 거예요
차별 받던 예전으로 돌아갔고.............
평소에도 가정적인 편은 아니고 독살스런 여장부 스타일인데
(전 반대로 어머니랑 비교하면 미련스런 곰과예요ㅜㅜ)
오래전에 집나가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쩌다가 어머니랑 사이 좋을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수입은 괜챦은 편이라 어쩔수 없이 일하고 요즘은 서로 의르렁 대고 살아요
제가 이렇게 가슴에 상처를 받은 건 편애도 있고
어머니의 남성편력 때문이예요
어머니 성격이 이기적이고 사나운 편이여도
아버진 저희를 두고 집을 나가셨는데
책임지고 돈 벌어서 키워주신 은혜로 잘하며 살았는데
얼마전에 사건이 터졌어요
자주 오시는 거래처 사장님과 제 사무일에서 몸을 섞는 장면을
씨씨티비로 본 이후로 분노가 차오르더라구요
(알바 오는 직원이 지갑을 두고 가서 다시 들어갔다가 목격하고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사무실에 누가 있는데 확인해 봐라 그게 제 어머니...)
어머니는 마음을 두고 애인은 만드는게 아니고
남자만 보면 응큼한 싸인을 보냅니다
얼마전에는 제 지인이 사무실에 들렸는데 제 지인 인걸 모르고 맥주한잔
하자고 연락처를 묻고 그 지인이 저한테 너무 황당해 한 일이 있었는데
남자도 실컷 만나고 그러는건 상관이 없는데 그 모습을 직원이 보고 연락했고
돈도 많으면서 이만원 짜리 대실은 안 잡았는지 추악스러워요...
그리고 개나 소나 남자들이랑 다 그렇게 몸만 섞고 사는게 너무 추잡해요
현재는 어쩔수 없이 봐야 하는 상황이고 사이가 안 좋아서 원수지간 이고
제 가슴은 썩고 있어요
더 황당한건 사이가 안 좋아지자 현재 제 단점을 부각 시키고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제 흉을 보고 불쌍한 척 하며
절 도리어 나쁜년을 만들고 있네요 절 쫒아 내려고 수작 부리시는것 같아요ㅠ
정말 이렇게 될 수도 있는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기승전 돈 이라고 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서로 얼굴 보고 사는게 너무 힘든데
제가 주도해서 운영하고 있는 일을 버리고 나오는게 나을까요?
저런 사람이 절 낳아 주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조이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죽기전에 돈이고 뭐고 손 털고 나와야 하나요??
IP : 175.22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 5:58 PM (183.109.xxx.143) - 삭제된댓글

    복잡한 사연으로 저도 연을끊었어요 처음엔 가슴도 아프고
    뭔지 모를 슬픈 가득했는데 이건 오직 나만 느끼는것일테고
    워낙 자기애 강하고 본인만 아는 엄마라 여전히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오히려 절 욕하고 있겠지 싶은게 이젠 무덤덤해지더군요 수신거부 했어요 어린 시절 나를대하면 너무슬프고 비참해요 님도 그냥 생각을 멈추고 자신을 보듬어주세요
    전 이방법이 나를 지키는 최상의방법이라여겨요 여전히 마음 답답한 곳은 있지만 계속연락 하고 지낸다면 완전 돌아버릴지도 몰라 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님도 이제 잘 지내도록 해요

  • 2. ,,,
    '17.5.1 7:49 PM (223.39.xxx.185) - 삭제된댓글

    저 의절한지 오래 됐어요
    원글님처럼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고생했었지만
    이겨냈어요
    힘내시구요
    Cctv 영상 삭제 안했으면 보관해두세요

  • 3.
    '17.5.1 10:03 PM (125.183.xxx.190)

    돈받고 나오는 방법은 없나요?
    하던일을 하루아침 정리한다는게 참 어려운일이지만
    원글님 마음이 지옥인데 무엇이든 해봐야지요
    인간이 갖는 큰 고통 두가지가
    같이 있고싶은사람과 이별하는거고
    같이 있고싶지않는 사람과 사는거라는데
    고통이 크실거같아요
    잘 정리해서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

  • 4. ㅡㅡ
    '17.5.1 10:58 PM (175.223.xxx.151)

    윗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써놓고 보니 무플에 절망했거든요
    말씀해 주신대로 그것이 저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 낳아 주셨다고 하는 분이 그렇게 하실지 의문이고
    괜히 말 꺼내서..약점 잡힐까 엄마라는 분은 절 거지꼴로 쫓아내려고 수작을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243 민주, 새 정부도 꾸리기 전에 '떡고물' 놓고 다투나 27 샬랄라 2017/05/15 1,964
688242 아이들 핸드폰문제에 대한 남편과의 의견충돌 6 . . 2017/05/15 843
688241 무식하게 화만내는남편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5 개조심 2017/05/15 1,182
688240 속옷을 안입고 출근했어요ㅠㅠㅠㅠㅠㅠ 26 황당 2017/05/15 19,503
688239 푸드코트에 파는 핫도그안의 햄이 뭔가요? 코스트코 2017/05/15 283
688238 설겆이 할때 앞치마 하세요? 12 ㅇㅇ 2017/05/15 2,950
688237 옷에 고추장 튄거 어떻게 없애요? 4 2017/05/15 1,167
688236 미래를 내다 본 안철수ㄷㄷㄷㄷㄷㄷ랜섬웨어 대응 강화 강조한 .. 74 역시 안철수.. 2017/05/15 5,610
688235 문재인정부,거의 재앙급 상황.. 15 로즈마리 2017/05/15 4,654
688234 열받다가 급힐링 2 뜬금 빵터짐.. 2017/05/15 689
688233 문재인대통령 지지자들 깐 오마이뉴스 블로그 보니 전투력 상승하네.. 7 국민이지키자.. 2017/05/15 938
688232 발렛 파킹비 아까워서 그런 식당 안가는 사람들 많나요? 10 주차 2017/05/15 1,920
688231 작년인가 문대통령님 숙대 가셨을때 1 무지개 2017/05/15 1,195
688230 대선후 후보들 마음분석 (황상민 심리학자 인터뷰) 3 2017/05/15 1,909
688229 문재인정부 국내용과 국외용ㅎㅎ 7 ㄱㄷ 2017/05/15 2,654
688228 [단독] 국정농단 수사팀-조사대상 검찰국장…‘부적절한’ 만찬 .. 503 2017/05/15 681
688227 어젯밤 엠빙신 뉴스 엠빙신 2017/05/15 743
688226 6.25노인들돌아가시고 새누리는 화석으로 3 ㅇㅇ 2017/05/15 718
688225 뉴스공장 국당 사람 얘기 들으니... 35 좋아요 2017/05/15 4,750
688224 아베 총리가 무자녀네요 1 연락2 2017/05/15 2,840
688223 김기덕,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다룬 영화 '스톱' 日서 개봉  4 ..... 2017/05/15 1,061
688222 앞 건물 신축하면서 저희집 (아파트) 베란다, 방 커텐 치고.. 6 00 2017/05/15 1,923
688221 자꾸 한경오를 그래도 잘해줘야 한다는분들 있는데 4 .... 2017/05/15 557
688220 국정문서 대부분 파쇄.. 11 문서파쇄 2017/05/15 2,299
688219 에어쿠션 몇호 쓰세요? 약간 붉은 기가 있는 경우. 3 00 2017/05/15 1,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