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신이 바보이길 원하는 사람들

묘앙에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7-05-01 06:38:54

어느 한가지를 깊이있게 그리고 쉽사리 포기치 않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이라 한다. 그것은 타고난 재주 일 수도 또한 훈련되어 질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여러 사람들을 다스리는 관리자라고 가정한다면 그리고 당신은 관리의 편리를 위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거짓말을 건네면 그대로 믿는 그런 우둔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바보로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한다.

하지만 반대의 입장을 살펴보자면, 나는 본래 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나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지만,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점점 우둔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또는 다듬어지지 않은 두뇌를 날렵하게 훈련시키고 싶지만 그걸 방해받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이런 방해공작이 정말 가능이나 할까? 주변에 머리가 나빠보인다는 사람들을 둘러보면 공통적으로 그들의 주의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가 있다. 무언가에 집중을 하지 못할 뿐더러 관심이 이리저리 날뛰고 한곳에 차분히 있지를 못한다. 감정기복이 쉽게 오르내리는 건 신경증을 의심케도 한다.

생각, 사고라는 것은 일련의 훈련을 거치면 일관된 주제에 대해서 논점을 흐트리지 않고 질주하도록 계발 될 수 있다. 그것이 집중이라는 것인데, 이제 조금 뭔가에 집중해보려 하는 사람에게 그의 주제를 흐트려 버리거나 다른 급한 상황으로 내모는 방식으로 방해를 하면 그의 정신은 금새 주의력을 잃고 만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바쁘게 만드는 것, 누군가를 한곳에 집중치 못하게 하는것, 그의 말을 이곳저곳 엉뚱한 주제와 결부시켜 대화의 논지를 뺑뺑이 돌리는 것 (인신공격으로 화를 돋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의 주의력을 뺏고 대화 주제를 엉뚱한 곳으로 추락시킬 수 있다) 어쨋든 이런 상황을 계속적으로 반복시키면 상대가 누구든지 그를 점점 바보로 만드는 게 가능해 진다. (주로 군대나 회사에서 똑똑한 부하직원이 들어왔을 때 사용하기 좋다. 바쁘고 여유 없이 돌아가는 사회일수록 군상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당사자는 처음에는 자신의 일에 즐겁게 집중을 하다가, 몇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언제부턴가는 아예 집중 그 자체를 안하겠다고 마음먹게 되는데,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바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으로 늘 주변을 경계하고 마음을 한 곳에 붙잡아 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가 올바른 얘기를 하려들면 억지스럽게 엉뚱한 다른 주제와 연결하여 밑도끝도 없는 논리의 미로속으로 쳐넣음을 당하고 만다. 그러면 앞으로 아예 입을 다물게 된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그는 점점 바보가 되고 자신이 당한 짓을 남들에게도 똑같이 퍼붓기까지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현저한 스트레쓰를 받고 극도로 게을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관리자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다. 게으름을 구실로 얼마든지 더 괴롭히고 정신적인 속박상태에 둘 수가 있다. 심지어 녀석을 극심한 자기비하 상태에 빠뜨릴 수도 있다.)

주의력을 잃는다는 것,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이런 현상은 가정에서 처음 부모의 관리를 받던 유아기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으로부터, 군대에서 선임자로부터,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국가에서 정부로부터 마찬가지의 일을 얼마든지 경험 할 수 있다. 가해자들은 문화라는 명분을 사용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주의력이 왜 자꾸만 산만해져 가는지 당사자는 이유를 모른다. 왜 자꾸 성격이 꼬이는지도 모른다. 어쨋든 이렇게 우둔해진 사람들은 겁이 많아지거나 또는 획일화 된 상하관계에서 안정을 취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때문에 겁박을 통해 쉽게 통제하에 두는게 가능케 된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내면의 스트레쓰가 극에 달하므로 서로를 물어뜯는데도 일가견을 갖게 된다. 그렇게 쌓여진 분노는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병, 세계의 의학계에서도 공식인정한 화병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화를 잘만 이용한다면 관리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원료가 될 수도 있다.

손가락을 쳐들어 저곳으로 네 분노를 짖으라 한다면 곧 무리진 조롱과 비아냥들이 자신의 적을 대신 물어 뜯어 줄 것이니까.

국민 개개인의 지성이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안철수 지지자가 씀.
IP : 204.174.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부터
    '17.5.1 6:48 AM (175.208.xxx.21)

    애쓰시네요 누가 진지하게 읽는다고 이렇게 긴글을 애잔

  • 2. 누가 할 소리? 안은 아닌데
    '17.5.1 6:51 AM (68.129.xxx.149)

    "당신은 관리의 편리를 위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거짓말을 건네면 그대로 믿는 그런 우둔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바보로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한다." 안철수가 1 1 해명과 딸 재산문제 , 안랩의 주식조닥긍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건네면 그대로 믿는" 것을 기대해서 짜증나거든요

  • 3. 누가 할 소리? 안은 아닌데
    '17.5.1 6:55 AM (68.129.xxx.149)

    안철수에 관한 엄청난 규모와 수의 의혹들을
    딸랑 하나 한달 200짜리 자리에 취직한 문준용에 대한 취업큭혜가 있었다는 것으로
    주의를 돌리는거
    원글이 쓴 주의력에 대한 이야기?
    안지지자들에 대한 변명을 참 길게도 썼구랴 ㅎㅎㅎㅎ

  • 4. 68.129
    '17.5.1 6:59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대응3팀이 국민? 아니죠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질 인간쓰레기. 남의 유세장에서 속옷 차림으로 행인들을 폭행해서 철창신세진 죄수들은 법의 테두리 밖이라 투표권도 없는 잉여인간일뿐입니다

  • 5. 쓰레기 글에
    '17.5.1 7:01 AM (68.129.xxx.149)

    답글 달아 줬더니 헛소리를 듣네

  • 6. 68.129
    '17.5.1 7:04 AM (223.62.xxx.227)

    여론 조작질이나 하는 대응3팀이 국민? 아니죠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질 인간 쓰레기. 남의 유세장에서 속옷차림으로 행인들을 폭행해서 철창신세진 죄수들은 법의 테두리 밖이라 투표권도 없잖아요 잉여인간이라하죠

  • 7. .....
    '17.5.1 7:10 AM (122.40.xxx.201)

    윗님 얘 제정신 아님
    살짝 맛간거 같아요

  • 8. 112.40
    '17.5.1 7:15 AM (223.62.xxx.227)

    어제 더민당 간부가 일으킨 사건입니다 문재인 캠프 간부가 속옷만 입고 남의 유세장에서 사람들을 폭행.구경 하시라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38044

  • 9. Meow
    '17.5.1 7:20 AM (223.62.xxx.141)

    달랑 200짜리에 취직한 문준용이래
    아들 직장도둑질하고 남의 정책도 도둑질하고 다른후보 면트도 도둑질하고 내눈엔 그냥 도둑놈으로보여

  • 10. 눈사람
    '17.5.1 8:16 AM (181.167.xxx.65) - 삭제된댓글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긴 글 이해 못해요.
    장문은 읽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좋은 글 감사해요.

  • 11. 묘양에랑 투르게네프가
    '17.5.1 9:11 AM (68.129.xxx.149)

    비슷한 시기에 82쿡에 파견된 국정충으로 의심되는데.
    얘네들은
    공부 좀 열심히 했나 보네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주 길고 장황하게
    멋을 부리는 능력까지 있으니.
    그런데 잘 읽어보면
    다 헛소리라는게 웃김.
    지들이 욕하고자 하는 대상이 정확하게 자신들이 지지한다고 우기는 그 사람이랑 싱크로 100 인데...
    그걸 알면서 올리는 건지.

    국정충들... 5월9일에 정권교체 성공하면
    우리가 바라는 첫번째 개혁대상이
    니들이야.
    국정원!!!!

  • 12. 묘앙에
    '17.5.1 9:44 AM (209.52.xxx.14)

    저는 국정원 일베 이런거 아니구요 해외 사는 안철수 지지자입니다. 어째서 인철수를 지지하면 일베충이나 국정원 요원이 될까요. 그러면 비난하기 수월해서인가요?

  • 13. ..
    '17.5.1 10:04 AM (125.184.xxx.236)

    긴글 잘 읽었습니다 딱 안지지자나 홍지지자들이 읽어서 깨우치면 좋겠네요 어찌나 무턱대고 잘 믿는지 안타까워서요 미래는 부르짖는다고 오지 않구요 행동을 해야 온답니다.



    거짓은 복잡하고 진실은 단순하다

  • 14. 촌철살인
    '17.5.1 10:44 PM (114.207.xxx.152)

    누구 지지자인지를 떠나서 글 자체에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들어있네요.
    원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헉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187 너무 외모지상주의? 같습니다 7 제가 2017/06/18 2,104
699186 소심 성격의 남자의 연애(속의 말을 안하는 남자) 2 ..... 2017/06/18 1,771
699185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14 ttm 2017/06/18 3,717
699184 횡문근융해증 올 정도면 죽도록 맞은겁니다 20 횡문근융해증.. 2017/06/18 17,608
699183 제발........너무 민망합니다. 71 운영자님 2017/06/18 29,423
699182 윈도우 7 사용중인데 갑자기 로그인이 안되네요 2 컴고수님들 2017/06/18 472
699181 대통령의 사리분별 9 ㅁㄴㅁ 2017/06/18 1,876
699180 머리가 간지러워요 6 머리밑 2017/06/18 1,286
69917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경환 후보자 아깝네요. 26 한여름밤의꿈.. 2017/06/18 3,205
699178 알쓸신잡을 보고 간단한 소감 9 ㅇㅇ 2017/06/18 3,791
699177 민주당 초선만 모여서 정당 만든다면 지지율 몇프로 나올것 같으.. 2 .. 2017/06/18 544
699176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으로 다른 음료 주문할 수 있나요 8 덥군 2017/06/18 4,672
699175 전기 압력 밥솥 IH 와 일반 밥솥 차이가 많이 나나요? 2 전기밥솥 2017/06/18 3,800
699174 고등:보충수업과 야간자습을 빠지는 방법 .. 2017/06/18 782
699173 목감기에 라임..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 22 회복중 2017/06/18 5,892
699172 7 소개팅녀 2017/06/18 1,849
699171 학부는 피아노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플룻 전공했다고하는데... 6 음맹 2017/06/18 2,118
699170 운전면허증 어떻게 따요? 1 ㅇㅇ 2017/06/18 669
699169 문재인 '코를 만져줬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13 .. 2017/06/18 4,568
699168 요즘 회 먹으면 안되나요? 4 죽도시장 2017/06/18 1,776
699167 혹시 대학생 자녀와 해외여행 좋았던 곳 추천해 주세요. 8 .. 2017/06/18 1,637
699166 오목교역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실거주 어떤가요 7 지젤 2017/06/18 2,416
699165 품위있는그녀 김희선 바비인형이네요 18 .. 2017/06/18 7,653
699164 알쓸신잡 유시민의 신사임당 평가보니 역시 괜찮은 사람이네요 12 ㅇㅇ 2017/06/18 4,423
699163 캐리커처 본 이낙연 총리sns ㅋㅋㅋㅋ 10 ar 2017/06/18 3,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