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울 동네에 주진우 김어준 감독님 온대는데, 그 시간 거는 매진이길레
아침에 보고, 저녁에 다시 가려고 일찍 갔다 왔거든요.
저는 정말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진다는 게, 그냥 하는 소리들인 줄 알았는데
의구심이나 의혹만 갖구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영화 보는 중간에 그게 의구심이나 의혹이 아닐 수 있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에서는(막 쓰고 싶은데, 앞으로 보실 분들 스포가 될까봐 자제..)
목이 막히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참 이런 더런 세상이 있나 싶었고
저 윗분들의 세상을 갖고 노는 수준은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에 막막하더라고요.
이런 사실들을 4년이나 추적해서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준
더 플랜 관련 모든 분들 넘 감사하고
엔딩에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도 넘 고맙고요.
이 영화는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다. 둘레에 많이 알려야겠다..보고 나니 사명감이 막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끝나자마자 단체카톡방에 조심스레 홍보도 하고요^^
이따 저녁에 김어준 보러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그래도 좋아요.
이렇게 어두운 세상에도 저렇게 몸부림 치는 이가 있다는 게 고맙고
그런 이 곁에서 한 세상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다행스럽습니다. 내가 같이 행동은 못해도 든든하게 후원하고 지켜보고 싶어요.
글구 82 언니 동생들두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