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란을 일으키자)고딩맘 하소연입니다. 심난한내용이니,맘 안편하시면 패스하시길...

중간고사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7-04-28 11:37:11
고1 남학생 엄마입니다. 아이가 5학년부터 중3까지 사춘기를 하면서 공부잔소리 전혀 안합니다.
중3부터 달라지더니, 공부를 하긴 해요. 근데, 다른애들 다 쌓아온게있으니, 이제 시작하는게 어렵죠.
그나마 국어는 거의 다 맞더니만, 이번 고1 중간고사에서는 점수가 심하게 안나오네요.
국어시험 망치고 집에와서는 컴퓨터앞에서 축구만 보고있어요.
본인이 실수해서 아는거 틀린게 여럿이래요. 방에 들어가서 벽을 치고 의자를 부술듯이 쾅쾅대고
내가왜그랬을까.. 자살해버릴까 하고 소리를 막 질러요.ㅠㅠ
아이 학교에서 일주일전에 학업스트레스로 고3이 투신했어요. 그래서 저런말을 하나 싶고....
월요일화요일 시험이 줄줄히 있는데, 이거 망쳤다고 저러고있는게 보기 힘들고...

(다년간의 경험으로 별말 안합니다. 표정으로 보이겠지만요ㅠㅠ)
오늘 일찍온대서 하루 휴가내고 있는데, 집에 있는것이 조마조마 하네요.
이유가 뭔지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최상위권이에요. 그러니 더 맘이 안좋나봐요.
슬며시 돈까스해줄까 하고 노크했는데 혼자있고싶다고만 하네요.
대범하게 생각해야겠지요.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심난한 하루입니다....

모든 학부모님들 힘내세요.

IP : 116.37.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8 11:42 AM (49.142.xxx.181)

    아이가 일찍 온다고 해서 원글님까지 휴가낸게 서로 더 못할짓인거예요.
    아이도 혼자 있고 싶을테고, 원글님도 아이 그러는거 보면 더 심란하고.....
    오늘은 이미 어쩔수 없지만 앞으론 휴가내지 마시고요..
    날씨 좋은 편인데 나가서 아이쇼핑이라도 하세요.. 기분이 달라집니다. 저도 좀 전에 산책하고 왔어요.
    이제 일해야죠..

  • 2. -.-
    '17.4.28 11:45 AM (115.161.xxx.156)

    아이 데리고 나가서 맛난거 좋은 거 먹여 주고 보여 주고 심기일전 하세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엄마부터 기운 빠져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 3.
    '17.4.28 11:46 AM (49.167.xxx.131)

    고등은 중등과 달라 국어가 어려워요. 그래서 잠깐 학원의 도움 도 받더라구요

  • 4. ㅡㅡ
    '17.4.28 11:53 AM (210.96.xxx.161)

    아이 기분을 풀어줘야될텐데요.
    이제 시작이고,
    너의 부족한 부분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을거라고 격려해주세요.

    맛있는거 사주시고....

  • 5. 수시제도
    '17.4.28 12:08 PM (59.6.xxx.172) - 삭제된댓글

    중간ᆞ기말 내신으로 대학가니
    3년간 10번의 수능을 치는셈이죠.

    못할짓인데 ㅡ좋게 생각하면 9번의 만회기회가 있는거지만

    수험게시판 단골질문이
    고1때 4등급인데 고2.3때 1등급 찍으면 인서울 되나요?
    이런질문들..
    다들 목메니 쉬운것도 아니고

    저도 고교자녀가 있는데

    그렇다고 정시를 하자니 문이 너무 좁고
    예전 저희때 수능.학력고사 5%면 연고대 들어갔는데
    지금 수능5%면 중경외시나 국숭세단이라
    너무너무 힘드네요.

  • 6. 선인장
    '17.4.28 12:48 PM (125.181.xxx.173)

    저는 여자아이인데 국어는 다행 잘봤으나 영어를 실수를 하시고 대성통곡ㅠㅠ 그냥 괜찮다 다 털어라 또 기회는 많다
    셤 끝난후 친구들과 놀게 해줬어요..

  • 7.
    '17.4.28 1:13 PM (175.119.xxx.131)

    남자 애들은 안그러는줄 알았어요 우리 애는 여자아이라 징징징 시험점수에 따라 살얼음판을 걷네요 못본건 얼른 잊어버리고 다음 시험 신경 쓰라고 해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모양이에요 그러게 미리 좀 공부하지 도 닦는 마음으로 삽니다

  • 8. 사과향
    '17.4.28 3:05 PM (112.187.xxx.60)

    맛있는거해주고
    힘들어서 어쩌냐고 물어봐주고 하는것밖에 할게 없더라구요
    저희는 고딩둘,남아인데
    시험기간에는 치킨 피자등 외식입니다ㅎㅎ
    먹던안먹던 평소 좋아하던 과자도 사놓고 먹고싶을때 먹으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060 집권 내내 설거지하느라 정신 없겠지만 이것만큼은 신속히 바꿨으면.. 3 고딩맘 2017/05/11 650
687059 '위안부 합의' 때문에 촛불집회 또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2 2017/05/11 616
687058 집 사진 찍으면 세입자가 2 불쾌할까요 2017/05/11 1,194
687057 보니까 딴나라들은 박그네를 가지고 놀았군요 7 외국반응 2017/05/11 2,604
687056 MBN 다큐 문재인 - 새 시대의 문을 열다. 4 ㅁㅁㅁ 2017/05/11 948
687055 자꾸 뉴스만 보고있어요 3 좋아요 2017/05/11 596
687054 문재인 대통령때문에 삶이 멈췄어요 ㅜ. 14 ㅎㅎ 2017/05/11 3,043
687053 문재인 정부 셧다운제 폐지? 2 절대반대 2017/05/11 1,253
687052 냉장고가 사망직전입니다. 추천해주세요 15 오마이갓 2017/05/11 2,580
687051 직장 다니니까 지루성 피부염이 도졌어요 ㅠㅠ 7 ㄷㄷ 2017/05/11 2,641
687050 세월호 여학생객실에서 조은화학생 가방이 나왔대요 11 고딩맘 2017/05/11 2,845
687049 입안 떫은 감 먹은 느낌 ,소화불량 증상 9 입맛 2017/05/11 10,981
687048 미국도 촛불 들 날이 곧..오겠네요.. 5 phua 2017/05/11 1,698
687047 대통령하시는일에 반대하는 인간들 8 2017/05/11 740
687046 드디어 나라에 대통령이 생겼구만요 4 . . . 2017/05/11 802
687045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본 물건이 왜 온라인몰에는 없을까요? 2 .. 2017/05/11 1,563
687044 호칭 질문해요 1 ㅁㅁ 2017/05/11 315
687043 님들, 이거 설명좀 부탁합니다 ,(아들 앞으로 나온 종합소득세 .. 7 이거 좀 봐.. 2017/05/11 1,631
687042 얼마전에 문재인 광고 찾으신분~ 광고 다시 살아났어요. 1 문통령 2017/05/11 465
687041 기독교인분들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6 ㅡㅡ 2017/05/11 482
687040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 2 이니 2017/05/11 1,633
687039 조국 민정수석 미소 사르르 녹네요 5 덕후 추가 2017/05/11 2,623
687038 문재인 대통령은~ 3 ... 2017/05/11 831
687037 궁금) 지금 휴전중이잖아요..전쟁종료를 선언하면 안되나요? 9 그냥 2017/05/11 1,035
687036 미세먼지 걱정안되세요? 2 하늘 2017/05/1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