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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밤에 기저귀 차고 다니는 9살 어쩌죠?

오줌 조회수 : 9,326
작성일 : 2017-04-26 17:32:36
초등학교 2학년인데, 체구는 하위 25%일정도로 작은 남자아입니다.
공부는 뭐 이미 안드로메다에요.
선천적인 건강문제(난시, 다리길이가 1센티 정도 차이납니다.)로 공부는 기대 접었어요.
다만 바르고 심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문제는, 얘가 아직 밤에 오줌을 못 가려요.
물론 잘 가릴 때도 있습니다.(선물이나, 게임 등으로 뭐가 걸린 경우, 물론 그래도 실패합니다.)

그런데, 깊게 자면 정말 기저귀(아기용 XL사이즈)가 흠뻑 젖도록 쌉니다.

이웃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얘도 기저귀 차고 잡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캠핑을 가는데, 일박 해야하는데 안 한다고 뗴를 씁니다.
저는 이번에 긴장하면서 자고, 스스로 자기 물건 챙기는 독립성도 키워야하니까 가야한다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남편은 애가 싫다니까 내버려두자 주의입니다.

아이가 조금만이라도 힘들면 안아줘야 하는 9살입니다.
남편은 언제 안아주겠냐고, 계속 뜻을 받아줘서
저는 아빠가 아이를 유약하게 만든다고 반대해도 남편 맘대로입니다.

9살인데, 아직도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험 좀 나누어주세요.
복 받으세요~~~

IP : 110.35.xxx.4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17.4.26 5:34 PM (1.238.xxx.39)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거 같고
    아이가 그런 상태면 저라면 굳이 그런 캠프 보내지 않겠습니다.

  • 2. ......
    '17.4.26 5:34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녁시간 이후에 물 많이 먹지 못하게 하세요.
    자기전에 쉬야 시키고 자게 하구요

  • 3. ...
    '17.4.26 5:36 PM (211.117.xxx.14) - 삭제된댓글

    기저귀 차고 다니는 어른 없죠?

    주변에도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기저귀 필요한 아이 있었는데

    아이 엄마가 이렇게 말하며 느긋하게 생각하더니

    언젠가부터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이라면 1박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엄마라면 아이가 가기 싫어한다면 체험학습 신청하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겠어요

  • 4. 전문가의 상담이
    '17.4.26 5:37 PM (223.39.xxx.153)

    필요해보여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이 강해보이네요

  • 5. ㅇㅇㅇ
    '17.4.26 5:37 PM (110.11.xxx.25)

    번거롭더라도 당분간 새벽에 시간을 정해두고 깨워서 소변 한번 보고 다시 자게끔 해 보세요
    병원도 한번 다녀와 보시구요

  • 6. 삼산댁
    '17.4.26 5:41 PM (59.11.xxx.51)

    저녁식사후 물을 적게 먹이시고 잠들기전 오줌한번 누고 자면 괜찮지 않을까요 야뇨증은 아니잖아요 기저귀하기는 좀 큰편이라서~~~아니면 병원한번 가서 진료받아보면 어떨까요?

  • 7.
    '17.4.26 5:42 PM (121.128.xxx.51)

    대학병원 비뇨기과 데리고 가보셔요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엔 물 먹이지 마시고 잘때 소변 누이고 밤에 12시에 한번 누이거나 늦게 자면 잠드는 시간보다 서너시간 후에 한번 누이세요
    그렇게 하면 고칠수 있어요
    제 여자 동생은 환갑인데 어렸을때 엄마가 그렇게 해서 고쳤는데 지금도 긴장 안하면 일년에 두세번 실수를 한대요
    그래서 방수요 깔고 잔다고 하더군요
    아이 나중을 생각 해서라도 엄마가 힘들어서 고쳐 주세요

  • 8. 현모양처
    '17.4.26 5:43 PM (218.38.xxx.101)

    1. 저라면 안 보냅니다‥기기싫다는걸 보내서 혹시 밤에 실수하면 친구들에게 놀림받아 더 큰 상처가 될수있습니다ㆍ
    2.종합병원 비료기과 진료받아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ㆍ 이상이 없다면 한약을 먹여보시던지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듯합니다ㆍ

  • 9. ㅇㅇ
    '17.4.26 5:45 PM (49.171.xxx.69)

    지금 스무살인 저희 아들도 10살 정도까지 그랬어요.
    매일매일 기저귀 차고 잤고 수련회 때도 담임 선생님께 특별히 부탁해야 했구요.
    경희대병원에서 한방치료도 거의 1년 했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다 서울대병원에서 행동요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걸 알게 돼서 김광명 교수께 진료받고
    1-2달만에 야뇨 완전히 극복했어요.
    경보기 같은 걸 팬티에 달고 자는 건데 소변이 나오면 센서가 작동해서 경보가 울려요.
    그러면 아이를 깨워서 화장실 가서 소변을 마저 보게 하는 건데요.
    부모가 옆에 있어야 해서 밤잠을 설치는 게 좀 힘들지만
    정말 감쪽같이 낫게 돼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뒤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야뇨가 없었어요.
    그게 10년 전이니 지금은 더 좋은 치료법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참고하시라구요.

  • 10. ....
    '17.4.26 5:46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안보내요.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으시면 아이의 자존감을 만들어주세요. 자존감 높은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행동해요

  • 11. 치료받아야죠
    '17.4.26 5:46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병원이나 한의원에가서 진단받아보세요.
    캠프는 보내지 마세요.
    오줌싸서 망신당하면 아이 자존감 떨어져요.

  • 12. 일단
    '17.4.26 5:48 PM (58.234.xxx.195)

    종합 병원에 가서 비뇨기쪽 이상 없는지.
    그리고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강박은 없는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보여요.
    9살에 기저귀나 5학년 기저귀 참 50평생에 못듣던 얘기예요. 죄송해요 좀 심하게 얘기해서
    원글님 대처가 안일한 느낌이 들어서 그래요.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좀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저 크면 좋아지겠지가 아니라.

  • 13. 허니버터
    '17.4.26 5:49 PM (123.2.xxx.68)

    아이가 몇시쯤 오줌을 싸는지파악하시고요
    그 시간에 일으켜서 오줌을 누이시는 걸 계속 해주시면
    그 시간에 아이가 깨요

  • 14. ...
    '17.4.26 5:52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울집 둘째 초4까지 가아끔 실례를 했는데
    나중에는 혼자 매트 바꿔깔고 (대충이라도)
    샤워기로 휘휘 닦고 옷갈아입고 알아서 자더군요.
    몇번 그러더니 지금 초5 몇달째 안녕하네요.
    전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본인도 너무 신경을 안쓰더군요 -뻔뻔

    단체캠핑 이런건 안보냅니다.
    유치원소풍도 7세되어 보냈고
    수영장 단체나들이 한번도 안갔고
    큰애는 초등까지 밖에서 따로 재운적 없습니다.
    둘째도 마찬가지일 예정.

  • 15. 캠핑
    '17.4.26 5:54 PM (218.236.xxx.50) - 삭제된댓글

    5학년 담임할 때 실제 저 문제로 수련회 안 온 아이가 있었어요.
    어머님의 결정을 존중했구요, 저라도 대학생 있는 엄마 입장으로서 그렇게 했을 거에요.
    괜히 아이 극심한 스트레스 주면서까지 보낼 필요 없고
    우리 아이가 안 가겠다하면 저는 당연히 체험학습 쓰고 안 보냅니다.
    교사입장으로서 수련회나 수학여행 안간다고 하는 아이들 색안경 쓰고 보지 않고 개인입장 존중해 줍니다.

  • 16.
    '17.4.26 5:55 PM (220.72.xxx.239)

    절대 보내지마세요

  • 17.
    '17.4.26 6:05 PM (125.185.xxx.178)

    두뇌에 신장 관할 구역이 미성숙한거 같은데요.
    그 나이라면 자극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야뇨경보기 중고로 사세요.
    신품은 비싸고
    보통 한달이내에 고치므로 신품 살 필요없어요.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썼어요.
    센서를 오줌나오는 쪽에 고정시켜 자면 되요.
    그동안은 저녁에 국물먹이지 말고 물 적게 마시게 하고
    오줌누이고 일찍 재우세요.

  • 18. ...
    '17.4.26 6:12 PM (39.7.xxx.185)

    야뇨증인지 진단받아야지 느긋하시네요.

  • 19. ㅡㅡ
    '17.4.26 6:18 P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헐 심각한거 아닌가요?
    느긋하세요

  • 20. 오로라리
    '17.4.26 6:27 PM (211.108.xxx.131)

    당연히 안보내는게 맞는거구요

  • 21. 충격요법
    '17.4.26 6:32 PM (222.98.xxx.28)

    예전에 키 씌우고 소금 받으러 다녔죠
    그게 왜 그런줄 아시는지..
    충격요법이예요
    필요합니다

  • 22. ..........
    '17.4.26 6:3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난시, 다리길이 1센티 차이 나는게 무슨 큰 장애인가요?
    그건 별 핸디캡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아이가 심리 정서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해 보여요.
    야뇨증부터 빨리 고쳐 주시고요.
    공부는 둘째치고, 지극히 정상적인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아이를 부모가 망치고 있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더 늦기 전에 빨리 주치 취해 주시길.

  • 23. ..........
    '17.4.26 6:3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주치->조치

  • 24. ..
    '17.4.26 6:35 PM (122.34.xxx.59)

    캠핑은 보내지 마세요.

    우리 고3딸이 초등3학년때까지
    가끔 그래서 매일 기저귀차고 잤었어요.
    병원&한의원 다녀도 똑같았구요.
    근데 어느순간 나아지더라구요.

    스트레스 절대 주지 마시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한약은 좀 먹여보는게 좋아요.

  • 25. 저희 아이도
    '17.4.26 7:59 PM (74.75.xxx.61)

    한국 나이로 일곱 살 (만으로 다섯 살)인데 아직 기저귀 차고 자요. 친정 부모님이 들으시면 기절 초풍하실 이야기인데, 무엇보다 남편이 내버려 두라고 하네요. 자기도 초등 고학년 때까지 실수 많이 했다고, 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요. 아니 물려줄 게 따로있지, 저희 아이는 조숙하고 똑똑한 편인데 가르치질 않아서 안 가리는 것 같거든요. 근데 남편이 못하게 하네요. 아이 하나 바보 만드는 거 너무 쉬워요.

  • 26. 휘뚜루마뚜르
    '17.4.26 8:10 PM (175.114.xxx.35)

    친구아이가 5학년인데 밤에 실례를 하는데 괜찮겠지..이러면서 지내다가 대학병원소아과에서 진료봤는데 다른사람보다 방광이 작데요. 방광초음파까지 했다고 기억~ 암튼 약 몇개월먹고 완전 고쳤어요~ 그동안 왜 병원을 안갔는지 후회하더라구요.아이가 밤에 쉬하는것땜에 스트레스받아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거든요~ 병원 꼭! 가보세요

  • 27. .....
    '17.4.26 8:32 PM (220.71.xxx.152)

    놔두세요 조금 크면 괜찮아집니다.
    맘 편하게 기저귀 많이 사두세요. 걱정하실것 없어요

    생각보다 많은 애들이 야뇨증이 있어요.

  • 28. .....
    '17.4.26 8:35 PM (220.71.xxx.152)

    나이는 9살이라도 체격은 8살 정도인것 같은데... 일단 잘 먹고 체격이 좀 커져야 야뇨증도 사라지는 것 같아요
    쇠고기많이 먹이시고 소화를 잘 못시키면 새우도 좋아요.
    그리고
    다리 1센치 짧거나, 난시 있는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29. ㅡㅡㅡ
    '17.4.26 8:35 PM (115.143.xxx.40)

    넘걱정마세요.
    저도( 38살임.)열살때 갑자기, 이불에 실수를 몇번했었어요.

  • 30. ....
    '17.4.26 10:26 PM (14.47.xxx.141)

    말렘 야뇨치료기 중고로 사서 쓰세요 제 베프 아들이 지금 10살인데 진짜 매일 매일 밤마다 실례를 했어요 아산병원 비뇨기과 1년 넘게 다녀도 못고쳤는데 요 기계 쓰고 싹 고쳤어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엄청 많이 고쳤다고 하더라구요 그 나이에 밤마다 실례를 한다는거 분명 자존감에 문제 있을수 있어요 친구도 중고나라에서 중고로 샀데요

  • 31. ㅇㅇ
    '17.4.26 11:14 PM (121.133.xxx.158)

    저희앤 7살때까지 이불에 쉬했는데
    기계까지는 사용 안했고
    애가 9시쯤 잠들고 제가 1시쯤 자는데
    제가 잠들기전(1시) 애를 살짝 깨워서 쉬를 보게 했어요
    저희애는 작아서 그냥 제가 자는애 화장실에 안고가서 잠결에 쉬하게하고 다시 안고가서 눕혀줬어요
    그렇게 몇달 했더니 자다가 실수를 안하더라구요

  • 32. ㅇㅇ
    '17.4.26 11:25 PM (223.33.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5학년까지 기저귀차고 잤어요. 매일 밤 실수.... 근데 6학년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그 이후로 한번도 실수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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