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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이엄마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스트레스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7-04-25 13:15:50
아이가 지방 도시에서도 시골쪽의 작은 초등학교에 다녀요.
작은 학교가 좋아서 일부러 이사를 왔고 학교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고 아이들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니 만족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같은 반 아이엄마랑 오다가다 알게 되어 좀 친해지게 되었는데 제가 학교가 넘 좋다. 소수 정예라서 아이들끼리 서로 친하고 왕따도 없고 지원도 많고 참 좋다...이런식으로 얘기하니 그때마다 그 엄마 첫째 아이가 이 학교다니다가 좀 안 좋아서 시내쪽으로 전학 갔다며 이 학교의 안 좋은 점...한번 생긴 이미지가 바뀌지 않고 쭉 가는게 얼마나 안좋은지 아느냐는 식으로 계속 강하게 말하는거예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첫째 아이가 상처를 받아서 전학까지 갔다면 얼마나 마음이 안좋을까.....이해가 가서 그렇게 말할때마다 그냥 그러냐고 하며 가만히 듣기만 했어요.

그런데 계속 저만 보면 학교 안 좋은 점 얘기하다가 전학을 보내래요. 나중에 고학년 되면요..

한달전에는 첫째 아이 중학교 잘 다니냐고 안부 물어봤는데.....
여기 초등학교 나온 아이는 소수학교출신이라 많은 아이들 속에서 점심도 혼자 먹고 적응을 잘 못하는데 우리 아이는 많은 아이들 틈에서 적응을 잘 해와서 넘넘 잘 지낸다고...
저보고도 전학을 보내래요.
그래서 제가 (평상시에도 하고 싶었던 언니 둘째도 학교 잘 보내고 있는데 왜 나보고만 전학 시키라는 것인지 싶어) 언니 그럼 둘째 전학시킬거예요? 하니 아니 형편이 되야 가지~~~ 하며 갑자기 발끈하는거예요. 그말에 저도 언니는 전학 안시키면서 왜 나보고만 자꾸 전학가라고 하느냐고 말했어야 하는데 그말을 못했어요...ㅜㅠㅠ
그러면서 둘째가 친구많은데 가고 싶다고 말하면 가야지...지금은 아무말 없으니까 안 보내는거고...
첫째도 그렇게 말했으니까 전학 시킨거고..
하는데 넘 벙쪄서.....대꾸도 못하고..
그저 우리애가 애들 많은 유치원도 다니면서 치이고 힘들어해서 고민많이 하며 소수 학교로 온거다...하며 주절주절 변명같이 제 입장을 말했어요...ㅠ


그 뒤 넘 열받는거예요.
만날때마다 절대 좋은 말 안하고 부정적으로 표현하고...뭐 친근감의 표시로 그럴수 있다고 쳐도..반말하고 가르칠려고 하고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일하면서 돈을 받는게 있는데 내가 그것을 이번년도에 지원해야겠다 하니 그 사람 일자리를 뺏는게 되니 자기는 안하겠대요. 그래서 저또한 지원을 안했는데 세상에 그 엄마가 하는거예요. 일 한 사람이 나가면서 그 엄마에게 말하고 추천해서 그렇게 된거지만.....
저보고는 만날때마다 전학가라고 해놓고는 자기는 학교에서 일보는게 넘 웃기고 기막힌거예요.

그래서 톡으로 우리애 학교 잘 다니는데 왜 만날때마다 학교 안좋은 이야기하고 전학가라고 하는지....하니
내가 그런식으로 유도했다나 저때 다 끝난 얘기지 않냐 다시는 말 안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말 없었어요) 무슨 말 듣고 싶은건데~ 내가 무슨 말 하길 원하는데~ 전학 가란말 안했다~~ 이렇게 나와요.
넘넘......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숨이 탁 막혀왔고 이 엄마는 상종을 하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 엄마가 학교에 온갖 요직을 다 맡고 반회장도 맡아서 반모임도 주도하고 있네요.

아....참석은 안할거지만 갑자기 또 스트레스 받아서 이렇게 글 써요..
항상 언니라고 존중하고 존대말 쓰고 네네 받아줬더니 저를 바보깽깽이로 대접하고....
별로 없는 소수 엄마들속에서 홀로 있게 될까봐 두렵기도 허네요.
제가 어떻게 맘을 다스려야할까요.
왜 내게 그랬는지 넘 얼척이 없고 바보같이 대응을 잘 못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어요.



IP : 211.203.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5 1:2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앞으론 사람 봐가며 상대해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 동네 아줌마한테 함부로 언니, 언니 하지 말고요.
    상대가 존대하면 나도 존대, 말 까고 그러면 같은 수준으로 내려오거나 상대하지 말거나 하고.
    언니라는 호칭 전혀 안 쓰고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데 왜들 그러지.

  • 2.
    '17.4.25 1:26 P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완전 휘둘리시네요ㅜ
    저도 님같이 맨날 당하기만 하다 이사후 아예 아무하고도 안트고 지내는데 넘 넘 좋아요
    자신감 상승에 시간도 많고 학교행사에서도 사람들이 저를 잘 모르니 진짜 편해요~

  • 3. ...
    '17.4.25 1:43 PM (220.126.xxx.170)

    전학보내라 그럼 됐다 싫다 그럼 되는거예요
    감정낭비로 보이네요

  • 4. 원글이
    '17.4.25 1:47 PM (211.203.xxx.32)

    제가 넘 순진했어요. 수더분해보이는 외모에 저도 그만...두세번만에 바로 말을 까서 잉?...음...그냥 그럴수 있지 했는데 점점 말이 안통하고 함부러 대하니ㅠㅠ

    윗님.차라리 그게 좋은데 이제는 어느덧 서로 이사도 하고 누구 엄마...하면서 전교 엄마들이 다 알게 되니.. 얼굴이 팔리니 스트레스예요. 저 같은 성격은 친해지려고 해도 맨날 당하기만 할거예요. 이야기 다 들어주고 받아주니 나중에는 호구로 알고...ㅠ 그럼 상처 받고 스트레스받아 아이들한테까지 신경못써주고.

  • 5. 원글이
    '17.4.25 1:50 PM (211.203.xxx.32)

    이사-> 인사

  • 6. 오션
    '17.4.25 1:52 PM (124.53.xxx.20)

    넘 기분 나빠 마세요..
    그 엄마 말도 틀린 말은 아니고요..
    그 엄마는 일부러 찾아 작은 학교를 보낸 게 아니고..
    님은 얼마든지 유동성 있는 선택이니까 그런 조언을 해 준 거 갔습니다..
    저도 작은 학교의 분위기가 좋아 보내려 고민했던 적이 있던 터라 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 마음을 접었던 이유는 소규모다 보니 교우관계나 문제가 그 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어차피 도시로 나와야 하니 그 때 적응이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전학 결정을 접었어요..
    그 어머니랑 관계가 안 좋으면 원글님도 소규모에서 더 힘들어지고 ..
    어디나 오지랍의 엄마는 존재하니까..
    그 분 말씀 충분히 공감한다..
    작은 학교 충분히 경험해 보고 결정하겠다 ..
    걱정 고맙다..
    좋은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 7. ...
    '17.4.25 1:53 PM (220.126.xxx.170)

    제 주변에도 님같은 엄마가 있어요
    진짜 제가보긴 그냥 넌너대로해라 난 나대로 한가 그럼되는데 속을 막 끓이더라구요
    저는 저 하고싶은대로 해요 그렇다고 남에게 해끼치는건 안하구요.

    님 말대로 넘 순진하시네요

  • 8. 오션
    '17.4.25 1:53 PM (124.53.xxx.20)

    갔습니다---->같습니다.

  • 9. 오션
    '17.4.25 1:54 PM (124.53.xxx.20)

    오지랍--->오지랖

  • 10. 원글이
    '17.4.25 1:55 PM (211.203.xxx.32)

    저도 처음엔 그 엄마가 오죽 학교가 싫었으면 저러나 싶어 얘기 다 들어주고 그러나 나는 괜찮아 좋아...이런 마음이었는데 계속 볼때마다 저런식으로 나오니 점점 왜 그럴까..그러면서 학교 요직은 다 맡으니 어이가 없어요.
    다른 엄마들은 모를거 아니예요..ㅠ 나만 홀로 바보되는거 같아 스트레스네요ㅠ

  • 11. 오션
    '17.4.25 1:55 PM (124.53.xxx.20)

    오타가 많아 죄송..

  • 12. 원글이
    '17.4.25 1:58 PM (211.203.xxx.32)

    아니예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17.4.25 2:12 P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제가 멘탈이 약해서..
    처음한두번은 상대의 오지랍에 그러려니하지만 계속 집요하게 나오면 휘둘리다 속 끓고..
    근데 사람들은 나같은 성격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은근 만만한지 뒤에 대하는거보면
    이건 막 나간다 싶을때도 많이 보이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계속 치이다 결론 내렸어요
    쉽게 틈을 내보이지 말자..그리고 저같은경우는 학부모 관계를 안하는게 오히려 이익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마이웨이길을 가기로 했어요
    아이가 성격이 강단있고 친구관계 아주 잘하는편인데 그래서 오히려 이게 더 좋아요
    저는 오히려 학부모관계를 이어가니 잘하는 우리아이를 얕보게만드는 결과까지 만들더라구요
    엄마가 만만하니 아이까지 만만하게 보더이다
    그래두 님은 나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랄께요

  • 14. 원글이
    '17.4.25 2:22 PM (211.203.xxx.32)

    윗님..저랑 마음이 비슷하여 넘 방가워요.
    아....학부모 관계를 안하는게 이익이다..어쩜....맞습니다.저도 생각해보니 그런거예요. 제 성격상 다 들어주고 받아주다가 셀프 디스하고 집에와서 하이킥하고 상처받을게 뻔한거예요.
    그런데 저의 아이는 친구랑 잘 지내기는 하는데 강하지는 못해서 좀 걱정입니다.

    쉽게 틈을 안 보이려면 어찌해야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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