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을 매우 좋아했어요.
대개 위인전은 전집으로 출판되죠.
그래서 걸러내야 할 위인들이 몇 있었어요.
평화주의자인 저는 우선 '전쟁광'이 위인으로 둔갑한 경우부터 우선 제외~
그리고 당연히 독재자들이 위인으로 둔갑한 경우도 걸러냈죠.
이번 토론 보고 저도 안후보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된 경우인데요,
우리 아이가 초등때 학교에 봉사한다 생각하고
도서관도우미를 서너해 했던 그때를 떠올려 봐도 그렇구요,
위인전이 순간적 인기에 연연해서 발행되는 일이 옳은가 싶더라구요.
물론 출판사 입장에서는 잘 팔릴만한 책을 만들고 싶긴 하겠지만 말이죠.
당시에 아이들이 많이 읽은 위인전은
반기문
안철수
스티브잡스... 같은 위인전을 많이 읽었죠.
이 사람들이 진정 위인반열에 오를 정도로 훌륭한 사람들인가
하는 깊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적어도 아이들이 존경할만한 위인을 책으로 펴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을 통과하면서 검증된
진정으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요번 대선후보 토론을 보면서
그때 당시에 가졌던 의문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