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친께서는 부산에서 있었던 촛불집회에도 여러번 나가셨는데,
오늘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 유세하러 온다고 하여 다녀오셨다네요.
모친이 서계셨던 옆에 김광징어 (김광진) 전의원도 있었고,
한반도 정세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교수 두 분이 함께 있었다고.
카톡으로 직접 찍으신 현장 사진을 수십장 보내오셨어요.
지금부터 대박.
모친이 계시던 옆에 직업이 대학교수라고 말한 미국 아저씨가 같이 온 동료한테,
마치 평양에서 김일성 외치는 것 같다라고 말하더래요. 그래서 제 모친께서,
그건 엄연히 다르다. 거기는 외치라고 해서 외치는 것이고,
우리는 자발적으로 나와서 너희 미국같은 선진국으로 만들려고 외치는 것.
이라고 일축하셨다네요.
햐...어떻게 그 순간에 그런 딱부러지는 워딩을 생각해내셨는지...
언제나 자랑스러웠지만,
오늘 제 어머니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