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 산 잘 보이는데 미세먼지는 '최악'..왜?

///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7-04-20 00:40:13

【 앵커멘트 】 오늘(19일) 황사가 한반도에 밀어닥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깨끗한 하늘에 먼 산이나 빌딩들도 선명하게 잘 보였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영종대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다 건너 빌딩들이 뚜렷이 보이고,

멀리 강화도의 윤곽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전국 대부분은 시정거리가 20킬로미터에 이를 만큼 청명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석영 / 인천 효성동 - "그냥 맑다 싶어서 외출을 했어요. 잘 돌아 다니고 있어요. 날씨가 나쁜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당시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122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

인천 뿐 아니라 강원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치를 보였고, 특히 충청과 전라도, 제주는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으면 하늘도 뿌옇다는 일반 상식과는 완전히 다른 겁니다.

비밀은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가 지극히 적었던 데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이곳은 인천의 한 도로변입니다. 전문장비로 초미세먼지를 측정해보니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내외, '좋음' 수치가 나옵니다."

사실 뿌연 하늘은 미세먼지가 아닌 크기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 때문에 나타납니다.

보통 한국으로 날아오는 중국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는 물론 햇볕을 튕겨내는 초미세먼지까지 버무려져 있지만,

오늘 불어온 황사는 햇볕을 숭숭 통과시킬 만큼 알이 굵은 미세먼지로만 구성돼 깨끗한 공기인양 보였던 겁니다.

▶ 인터뷰(☎) : 장임석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센터장 - "시정(거리)는 입자의 크기와 개수에 관계되는데요, 황사 때에는 입자가 크지만 개수가 적고…."

결국 바깥 풍경으로만 미세먼지 농도를 짐작하지 말고, 반드시 수치를 확인해 대비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IP : 125.176.xxx.3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013 응원방문 부탁합니다. 헌법재판소 07:18:47 2
    1673012 심란하네요 3 ... 07:05:40 605
    1673011 43714명 청원동의 .이제 6286명 남았습니다 5 유지니맘 07:04:05 420
    1673010 순한 공수처 ...에휴 4 ㄴㄷ 07:03:42 464
    1673009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이다. 2 .. 06:59:13 434
    1673008 [정보] 아이폰 쓰시는 분들 여행갈 때 번역 우훗 06:55:00 235
    1673007 아직 잠들지 못하고 새로고침 계속 하시는분 19 .. 06:33:33 1,475
    1673006 임은정검사 페북- 원래 그런 인간 24 06:18:12 2,656
    1673005 오늘 체포 마무리 1 체포 06:05:59 1,498
    1673004 오늘 체포 안하나요 16 .. 04:47:35 3,404
    1673003 구속집행을 앞둔 윤석열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5 ,,,,, 04:36:26 1,637
    1673002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전 부인의 싸움 6 메켄지 스캇.. 04:24:09 3,649
    1673001 한국 아직 후진국인 이유 9 ㅅㅅ 03:52:44 2,180
    1673000 권도형 아내는 90억 넘는 아파트산다던데 그 재산은 몰수 못하나.. 3 ... 03:30:18 4,545
    1672999 드라마 가족계획 목사가 유인촌 아들이래요 4 .. 02:58:16 3,744
    1672998 조국혁신당 가입 합시다. 14 당원 02:56:34 1,562
    1672997 대선때 윤석열 뽑으신분들 지금 후회하고있나요? 31 ..... 02:35:42 2,439
    1672996 항상 고통받는 엄마를 보고 자란 경험 11 ㅁㅁ 02:25:06 3,009
    1672995 오징어게임 10일째 넷플릭스 1위 4 오징어 02:18:12 1,465
    1672994 윤찍의 미친 정신상태 4 ... 02:10:34 2,732
    1672993 "대통령 친위 쿠데타 용납 못해" 국민의힘 탈.. 4 ........ 02:03:58 3,262
    1672992 오늘 쌍특검 재의결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2 0000 02:00:40 773
    1672991 방금 천둥소리 인가요? 15 .... 01:47:09 5,145
    1672990 삼성 장남은 뭐하나요? 9 .. 01:45:45 3,533
    1672989 신한체크카드에도 기후동행카드 발급되나요. ... 01:40:49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