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연출 자살..
1. 동감
'17.4.19 12:59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정말 안타까워요
서울대 경영과? 공대 졸업이라 했던가요?
정말 착실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던거 같던데 그 부모님 가족들 마음이 어떨지
멀쩡하던 사람이 이렇게 무너질 정도면 얼마나 정신적으로 갈구었단 얘기인지 ㅠ2. 저는
'17.4.19 1:18 PM (222.96.xxx.11)우리가 미래에 대한 꿈, 희망, 어떤 일말의 기대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나갈 수가 있는건
단 한가지 이유라고 봅니다.
단지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때문이라구요
눈 앞의 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죽을까? 라는 생각은 여러번 할 수가 있지만
적극적인 실행을 못하는 이유는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지 죽는게 너무 무섭기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살아가는 것 뿐이라구요
그런데 자살을 실행 하시는 분들은
그 생존에의 본능(죽음의 공포)까지 초월했단 거잖아요
얼마나 그 고통이 크면 죽음의 공포까지 초월할 수 있겠어요?
저는 짐작조차 못하겠어요..3. .....
'17.4.19 1:38 PM (122.34.xxx.106)일과 삶이 분리가 안 되는 노동환경에서는 일이 전부겠죠. 보아하니 대부분의 잡업무도 신입 pd가 다 맡으면서 물리적인 스트레스와 윤리적인 갈등도 있었던 거 같고 업무를 도저히 줄일수 없고 이에 대해 건의하면 쌍욕하는 분위기였으니 정식 사표가 아니라 잠적 비슷하게 한 후 자살한 건 본인은 벼랑에 있다고 여겼을 거 같네요. 맘이 아픕니다
4. ----
'17.4.19 2:06 PM (220.71.xxx.88) - 삭제된댓글복수심일수도.
어릴때 엄마가 하도 공부하라 들들볶고 아빠가 친척들한테 성적자랑하는거 꼴보기싫어서(사춘기) 엄마아빠 가숨 가장 후벼파고 복수하려면 자살해야겠다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복수, 공론화해서 나한테 갑질하는 자들에게 해가 가게 하기5. ...
'17.4.19 3:16 PM (221.151.xxx.79)서울대 출신이였다니 어렸을때부터 지금껏 집안의 자랑, 부모의 명함이였을테니 사표를 쓸 수가 없었겠죠. 여기서만 봐도 자식이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때 실망감에 온갖 찌질한 모습 많이 보이잖아요. 누구 하나 내 편만 있으면 사람이 자살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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