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맞는걸까요..
20대 후반되서 공부하려니 의지도 안서고 누워서 새벽에
울고 후회할때가 많네요.. 이렇게 좌절할시간있으면 앉아서 한자 라도 더 봐야지 내가 아직 덜 정신차렸고 덜 갈급한가 싶으면서도
너무 나를 심하게 내치는것같기도 하고..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네요... 주변에 같이 일했었던 지인 보면 어렵게 아르바이트하면서 경찰 공무원 하겠다고 노량진에 다시 올라갔다네요...
정말 요새 유행어처럼 내가 노오오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너무 목표가 높아서고 이게다 욕심에서 비롯된건지.. 가까운 분들은 아까운 청춘 다날리지말고 아무거나 하라는데 그분들은 전부 엘리트코스 밟은 사람들이고 돈벌고 있는 직장인들이라 조언을 해줘도 귀에 들어 오질 않네요...
고등학교때 집안 휘청이고 학교생활 왕따랑 인간관계문제로
미대입시하다가 다접고 그이후로 근근히 동태눈 갖고 사는 제가
원망 스럽네요... 너무 힘들어서 며칠전에 부모님앞에 부끄럽지만 눈물보이면서 너무 힘들다고 하니깐, 부모없고 더 힘든애들도 있다고
그만 짜는 소리내라고 힘들면 그럼 더 힘내보던가 라고 하시네요..
다들 힘든건 알지만 위로받고 싶었는지 그냥 이런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괜시리 부모님께 화풀이 한것같아 죄스럽네요..20대초때에는 죽겠다고 약도 먹어보고 몸에 상처도 내봤지만..살아야 할 사람은 결국 살게 되어있는건지..연애는 커녕 결혼도 포기했고 집안에선 돈문제로 시끄럽고
혼자 방안에 전등 켜놓고 우울해하다가
외칠곳도 말할 친구1명도 없어서 여기에 공허히 끄적이며 외쳐봅니다 ...
1. 힘내시라는 말밖엔
'17.4.18 10:40 PM (124.59.xxx.247)인생 길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일단 뭐라도 하세요.
아르바이트라도..
집에 있으면 병이 더 깊어집니다.
밖으로 나오세요.
사람들 만나고
일을 하다보면
길이 생깁니다.2. 힘내요
'17.4.18 10:45 PM (58.226.xxx.68)그래도 아직 20대잖아요.
30대 넘어가면 진짜 답없어요 ㅠㅠ
멋진 30대를 맞이하겠단 각오로
힘내세요!!!
전 20대 30대 다 망쳤어요.
2년뒤면 40인데
40대는 멋지게 맞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ㅠㅠ3. 에잇 아직 한창 때에요
'17.4.18 10:50 PM (175.208.xxx.21)빛날 날이 더 많이 남아있는 20대
30대도 40대도 50대도 다 나름 밤에 잠못잘날있어요
잠못이루며 고민하고 괴로워한 시간을 갖은 자
정말 떳떳한 인생 산 거 아닐까요4.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는 아니지만
'17.4.18 11:18 PM (59.86.xxx.244)그래도 뭐라도 시도해보세요.
도전이라는 공을 자꾸 던지다 보면 더러는 우연이라는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기도 하고, 행운의 여신을 못만나더라도 적어도 굶어죽지는 않게 됩니다.
어떻게든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아직 한참 젊으니 꼭 공부가 아니라도 여러가지를 배워두세요.
한가지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면 그만큼 세상과 싸울 무기가 늘어나는 겁니다.
세상과의 싸움에서 칼로 안되면 창으로, 창으로 힘들면 총으로, 총으로 안되면 미사일을 쏘면 되는 겁니다.5. 잘되실 겁니다
'17.4.18 11:33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글을 잘쓰셔서 감정이입 됩니다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 못하겠지만
인생은 새옹지마라 앞날을 속단할수 없다는건
말할수 있습니다
공부가 하기어려우시면 글도 이렇게 잘쓰시고
입시도 미술로 준비 하셨다니 손재주가 있으실거같아요
만화나 웹툰도 요즘은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쪽으로 알아보시거나 그길도 어렵다 싶으면
웹디자인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자격증 따고 실력 있으면 취업도 잘된다고 해요
지금 일본은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 이라고 하고
특히 I.T나 컴퓨터에 관련된 직종이 취업이 잘되어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많이 취업 했다고합니다
일단 웹디자인 자격증도 알아보시고 일본어 공부도
해야하고 학원비 없으면 돈 모아서 해야하니
차근차근 하십시오
몸은 고단하고 아파도 눈물지며 잠못자지는 않으실거예요
원글님이 혼자서 눈물짓는 이밤에 혼자가 아니라
저도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신이라도 믿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세요
분명 새옹지마 옵니다
사람일 모르는겁니다6. ...
'17.4.18 11:40 PM (121.162.xxx.198)20대시면 정말 젊네요.
전 마흔을 코 앞에 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 어떤때보다도 배고파진 상태고 아직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낸 상태도 아니지만,
왜 겁내면서 망설이느라 그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을까 하는 맘 외에는 정말 눈꼽만큼의 아쉬움이나 후회가 없네요.
힘 내세요, 체력도 건강도 저보다 좋으실테니 더 잘 되실겁니다. ^^7. 일단 시작하세요
'17.4.19 12:18 AM (175.117.xxx.133)그리고 어떤 일을 시도할 때 다른 사람 조언
도움 안되요. 아마 99%가 이런 저런 이유대며
반대할 겁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요 .
하려고 하는 의지나 기를 꺾는 사람 천지...
님이 성공하기 전까지 계속 그럴 겁니다.
자신을 믿고 조금씩 나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런 노력이 쌓여 미래를 열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