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호남을 방문해 "소외된 호남"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안철수가 "호남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거론하자 여기저기서 호남인들을 "지역감정"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고 충고하네요.
그러나 그건 한국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일제 치하 위안부 만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일본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데 대해 마치 "한국정부는 한국민들을 반일감정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질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에요.
위안부 만행의 주범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게 옳고, 자국민들에게 자기들이 저질렀던 잘못을 교육시켜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을 후대가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모름지기 정상적인 나라의 행태에요. 독일처럼 말이죠.
마찬가지로 양심이 있다면 왕따의 피해자에게 오히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며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나도 호남인이다" 라고 연대의 목청을 돋우지는 못할 망정 말이에요.
// 아래는 제가 자게에 최근 올린 다른 관련 글들이에요. 읽어 보시길 부탁드려요.
"호남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27982
"안철수라는 대안을 키워준 호남에 감사드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26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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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한국민들을 반일감정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
약무호남 조회수 : 270
작성일 : 2017-04-18 13:03:19
IP : 185.56.xx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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